https://hygall.com/59454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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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17:15
패트릭이 남자를 만나는 걸 봤을 때 아트는 못 본 척 도망치고는 속으로 패트릭을 힐난할 것 같음 난잡한 건 알았지만 이젠 남자한테까지 저러는 건가? 이러면서도 자꾸 패트릭이 자기한테 했던 행동들이 떠오를 것 같음 그러면서 동시에 자기가 목격해왔던 패트릭과 그 전 애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분명히 달랐다라는 걸 깨달을 듯 아트는 패트릭이 자기를 대하는 게 애인들을 대하는 것과 달라서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 보니 자기한테 했던 행동들이 훨씬 낯간지러웠다는 걸 알겠지 어쩌면 패트릭이 나를 좋아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는 가는데 그럼에도 패트릭에 대한 자기 마음은 못 알아챌 것 같음 이유 모를 섭섭함과 서운함에 패트릭 피해 다니겠지 아트는 바보인 게 패트릭 옆에 있던 남자가 하얀 피부에 금발머리, 푸른 눈이라는 것까지는 인지하지 못했을듯
아트가 남자를 만난다는 걸 안 패트릭은 허탈할 것 같음 화가 치미는데 그 화가 차마 아트를 향하지는 못해서 패트릭 속에서만 불타다가 시커멓게 바스라질 것 같음 언제부터 남자도 좋아했는지, 왜 자기한테 말하지 않았는지, 자기가 솔직하게 말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지 실행되지 못한 가능성들을 떠올리다가 애써 만들어낸 표정으로 아트한테 네가 남자를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라고 괜히 이죽거리면서 굳이 말 꺼낼듯 아트 반응이 궁금해서ㅇㅇ 근데 당황해서 얼버무리던 아트가 끈질기게 달라붙는 시선에 결국 자포자기했다는 듯이 나도 모르겠어, 그냥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라고 말하는 게 보고싶다 끝까지 제 정체성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아트에 패트릭은 무너지지 않을까 아트는 정체성을 떠나서 자신을 정말 친구로만 생각했지 그 이상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사살 당해서..ㅠ
챌린저스
아트가 남자를 만난다는 걸 안 패트릭은 허탈할 것 같음 화가 치미는데 그 화가 차마 아트를 향하지는 못해서 패트릭 속에서만 불타다가 시커멓게 바스라질 것 같음 언제부터 남자도 좋아했는지, 왜 자기한테 말하지 않았는지, 자기가 솔직하게 말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지 실행되지 못한 가능성들을 떠올리다가 애써 만들어낸 표정으로 아트한테 네가 남자를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라고 괜히 이죽거리면서 굳이 말 꺼낼듯 아트 반응이 궁금해서ㅇㅇ 근데 당황해서 얼버무리던 아트가 끈질기게 달라붙는 시선에 결국 자포자기했다는 듯이 나도 모르겠어, 그냥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 라고 말하는 게 보고싶다 끝까지 제 정체성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아트에 패트릭은 무너지지 않을까 아트는 정체성을 떠나서 자신을 정말 친구로만 생각했지 그 이상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사살 당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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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23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