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홀리한 신을 모시는





어린신관 칼럼 ㅂㄱㅅㄷ
천애고아 칼럼을 오스틴이 직접 데려와서 갈곳이 없다면 여기서 지내렴 아가 하고 칼럼을 아가라고 부르는 오스틴 보고싶다..지내는 대신 신관으로써 신을 사랑해야한다고 칼럼 손가락에 약속걸고 헤어지는데 칼럼은 오스틴 얼굴 기억못하면 좋겠다.

그렇게 어린신관이 된 칼럼이 신을 모시며 사는데 그 신이 오스틴인거 모르고 자길 데려온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매일 기도하겠지. 그러던 어느 날에 오스틴이 칼럼한테 찾아오는데 칼럼 따먹고가면 좋겠다;

본 적 없는 얼굴인데 자길 아는것처럼 말하고 그런 이상한 사람한테 묘하게 마음 가는 칼럼이 오스틴이 이끄는대로 따라가서 그대로 순결바치면좋겠다.




"칼럼, 날 사랑해?"




"약속했잖아 아가, 날 사랑하기로"




칼럼은 자길 데려온 사람도 여태 자기가 모시던 신도 모두 오스틴이란걸 알게되고 오스틴에게 사랑한다말하며 진심으로 마음을 줬는데 그 뒤로 오스틴이 다시 찾아오는 일 없겠지..




오스틴에게 배신감이 들면서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 버리지 못한채 좀 뒤틀린 애정만 남게 된 칼럼이




어른이 되어서




천계에서 추방 당한 오스틴을 다시 만나






납감하면 좋겠다.
칼럼만 아는 신전 비밀공간에서 자신의 유일신을 모시며 살겠지.




"내가 당신을 평생 사랑해줄게요."


분노와 애정이 뒤섞인 채 오스틴을 거칠게 대하면서도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여주는 칼럼을 오스틴이 울면서 받아내는게 보고싶다.

알고보니 오스틴이 추방당한 이유가 칼럼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관계맺은것 때문이면 좋겠다.

추방당할 각오로 칼럼과 두번째 만남을 한건데 칼럼은 그 속사정을 알 수 없으니... 어른이 된 칼럼을 보고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전에 납감당해서 칼럼이 쏟아내는 감정을 다 받아주는데 신이었던 오스틴.. 아가페적 사랑으로 감당할거같음.

게다가 칼럼이 여전히 자길 사랑한다는걸 아니까 만족스러운 마음도 들듯.

그냥 둘 다 어디 한구석 망가진 사랑을 해라







칼럼오틴버 칼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