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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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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정거장에 도착한 쿠퍼는 이제 다른 인간들(세대차이 많이 나지만)과 지낼 수 있게 됐는데도 전원꺼진 타스 보자마자 반갑다는 듯이 달려가서 바로 재부팅 시도하면서 설정 재조정하잖음.

아무리 같은 인간끼리여도 이제 그들과 쿠퍼는 공통분모가 적은 남이고 쿠퍼한테 제일 가까운 존재는 이젠 타스밖에 없어서;; 머피가 2주 안에 쿠퍼 정거장으로 이송되는 동안에 다른 사람들이랑 지내는 봤지만 쿠퍼는 많이 외로웠던 것 같음 ㅋㅋㅋㅠㅠㅠ

타스 재부팅 장면에서 유머 % 얼마나 할지로 티키타카 하면서 쿠퍼가 소소하게 웃는데 그 동안 우주선 내에서 쿠퍼의 최고 단짝은 타스라는 공식이 여기서 드러나는구나 싶었음.

타스는 인공지능 로봇이지만 정서적 교류능력이 가장 두드러지는 로봇이었고 로봇 중에서도 비중이 제일 컸잖음. 쿠퍼와 머피 관계뿐만 아니라 쿠퍼와 타스의 관계를 통해서도 인터스텔라는 개체 간의 상호작용과 감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했음.

이 장면 되게 짧거든. 한 3분? 근데 걍 너무 좋더라...ㅋㅋㅋㅋㅋㅋㅋ 주변 환경 다 낯설고 심지어 늙은 머피마저도 솔직히 좀 낯설었는데 타스는 구면이라 ㅋㅋㅋ 웬만한 인간캐보다 타스가 더 좋기도 했음



맥커너히 매튜 인터누텔라
2024.05.06 00: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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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똑같이 구현했다던 지구의 집도 영 어색하고 정거장의 이름부터 그 어느것도 자신의 것이 남아있지 않은 공간에 생사고락을 함께한 타스가 돌아왔으니 얼마나 좋았을까..
[Code: 714e]
2024.05.06 0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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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상호작용과 감정의 교류가 진심 조오온나 중요한듯... 그래서 쿠퍼 우주 한가운데 떨어져있을 때 보다 쿠퍼정거장에서 사람들 사이를 걸을 때가 훨씬 외로워보였다는게 너무 슬픈거같음.. 바라던대로 머피랑 재회는 했지만 그것마저 이별을 앞둔 마지막 인사여야 했다는게 ㅈㄴ잔인하고ㅠㅠㅠ 그래서 타스라도 있어서 숨통이 좀 트였음 하.... 쿠퍼가 타스 처음 봤을 때는 구식로봇이라고 꼽줬었는데 이것도 둘의 공통점이자 쿠퍼가 얘한테 더 정을 줬던 이유같아서 좋은데 슬퍼ㅅㅂ
[Code: 1859]
2024.05.06 01: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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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그러네...네 댓글 보니까 쿠퍼가 타스 처음 봤을 때 구식로봇이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후세대들이랑 있을 때는 자기야말로 구세대 구식사람이니까 ㅋㅋㅋ 타스 보면서 동질감 느꼈을지도 ㅠㅠ
[Code: c7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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