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7129718
view 2336
2024.06.15 18:16
Inside-Out-2-Screencap-Riley-with-Hockey-Friends.jpg

보통 사춘기 캐릭터의 성장서사에 가족애 강조 거진 필수적으로 다룬 작품들 많던데 인사이드아웃2에서는 그런 거 없어서 좋았다ㅜ
오직 교우관계, 동경과 열정, 자아정체성 찾기만으로 사춘기인 라일리의 내면세계랑 성장과정을 나름 잘 다뤘다고 생각함ㅋ

게다가 여캐들만 바글바글 나온 점도 존나 좋았엌ㅋㅋ 기억상 남캐는 아빠랑 라일리의 내면세계 캐릭터들 제외하고는 나오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가족애 강조도 없고 남캐도 없이 여자 아이들만 나오고 멋진 여자선배 동경하면서 사춘기 여자애가 스스로를 몰아붙였다가 더 나은 자아를 찾는 모습이 진짜 보기 좋았음.

라일리 하키연습 집요하게 하는 모습..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그냥 땀 흘리면서 열심히 스포츠하는 어린 여캐라서 보면서 사실 좀 멋있다 싶긴했음ㅋㅋ


아무튼 아쉬운 불호부분은 있어도 이렇게 가족애 강조 없이 여자아이의 성장서사 다뤘다는 점에서 난 이번편 만족함ㅋ
가족애 요소가 마냥 싫다는건 아니고 이것도 잘만 다루면 감동질질이긴한데 그간 너무 많이 봐와서 그냥 좀 진부해..

미디어에서 프로파간다급으로 지겹도록 다루는 가족애 강조, 아들맘 감성, 부자지간 올려치기, 성애=로맨스로 엮기, 남성숭배..ㅋ 이 다섯가지 중 그 어떤 것도 다뤄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볼만한 작품이야ㅋㅋ
2024.06.15 18:37
ㅇㅇ
ㄹㅇ온전히 라일리 서사에 집중된거 너무너무 좋았음
동경하는 대상도 친구도 다 여캐들 나와서 훨씬 이입 잘된듯
[Code: c1e6]
2024.06.15 18:44
ㅇㅇ
모바일
와 십대 여캐 성장서사에 또래 남자애(성애) 안 끼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진짜 신선하다
별 생각 없었는데 이 글 보고 보고싶어짐
[Code: e4ac]
2024.06.15 20:52
ㅇㅇ
모바일
막줄 ㄹㅇ
[Code: 5226]
2024.06.16 02:55
ㅇㅇ
모바일
오 아 진짜 맞는 말이다 그래서 상쾌했구나
[Code: 58cc]
2024.06.18 21:51
ㅇㅇ
모바일
여캐만 바글바글 너무 좋았어 새로운 감정도 한명빼고 다 여캐고
[Code: 0db0]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