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오인씹 세상이 아니고 평등한 세상인데 오인씹으로 자란 행맨 생각하면 존꼴이지 않냐
전자는 집 밖에 나가면 오인씹인데 집 안에서만큼은 어화둥둥 사랑받는 막둥이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배우고 싶은거 다 배우고 자란 행맨임.
그리고 후자는 밖에서는 오메가라고 차별받는거 하나도 없고 뭐든지 할 수 있는데 집에만 오면 보이지 않는 목줄이 채워진듯이 자란거.....옛날 구시대방식 유물같은 사고방식에 지배당하며 자라서 알파랑 결혼하면 오메가는 내조나 잘 하고 당연히 직장 관둬야 하고 남편에게 봉사해야된다 배우고 자란거...

각각 정체성 혼란 오기 딱 좋은거 아니냐 집에서 오냐오냐 자라던 행맨 오인씹 세상에서 임관하고 나서 물만두에서 구르고 군만두로 되는 것도 존맛이고
보수적인 군대에서조차 차별 안 받는 세상인데 집에서는 차별받고 자란거...형질로도 차별받은데다가 막 혼외자라서 더 차별받고 자랐으면 어떡하냐 자존감 박살난 대신 이상하게 자존심만 키워가지고 방어기제만 더럽게 높은거지


전자는 루스터가 해감할 일 딱히 없을텐데(해감 안 해도 이미 자존감 빵빵함) 후자는 베타로 자라서 옛날 구시대 유물방식이고 나발이고 전혀 이해 안 가는 루스터가 행맨 해감하기 힘들것 같음 일단 무슨 차별을 받았는지 알아야 좀 어떻게 할텐데 루스터가 상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차별받고 자란게 아니라서.... 숨 쉬듯이 빻은 교육 받고 자란 행맨이 베타인 루스터랑 결혼하고 나서도 자긴 오메가라 언젠간 알파랑 다시 결혼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거면 어떠캄? 어? 루스터와 비록 짝을 이루었지만 그건 진정한 짝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떡하냐 루스터를 목숨보다도 더 사랑하면서도 이건 제대로 된 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거면?

이걸 알게 된 루스터가 흑화해서 집착광공으로 거듭나도 좋고 행맨의 심연을 알게 되고 나서 해감에 돌입하는 것도 좋고 뒤늦게 알파로 발현해도 좋겠다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