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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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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버스로 행맨 능력치 개쩌는 가이드면 행맨 별명이 센티넬 처형자라 행맨이었겠지... 맨날 고개 치켜들고 센티넬 비하발언 해대면서 센터는 가지도 않고 전투기 조종사로 고고하게 살았을거 아냐 그래놓고 가뭄에 콩나듯 능력 써야 할 때면 방사가이딩만으로 센티넬들 다 회복시키고 가당찮다는 듯이 센티넬같은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비웃고 말았겠지

그러다 탑건에서 만난 동그란 스텔스 파일럿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데 애써 무시하다 미라클미션 성공하고 술에 거나하게 취해 한 명씩 안아보다 베이비 온 보드 손 잡는 순간 손끝에서 퍼지는 알 수 없는 느낌에 심장 덜컹하면 어떡하지 순식간에 눈 앞에서 파란 눈 동그랗게 뜬 로버트 플로이드가 애써 무시했지만 사실 남몰래 바라고 있던 매칭인데 자기가 생각했던 거랑은 너무 다른 사람이면 어떡하냐고ㅠ

행맨 쭉 힘빠지려는거 간신히 붙잡고 요란법석 소란통에서 밥 끌고 나가서 바로 심문 들어가는데 밥은 자기 센티넬인거 알고 있었대... 심지어 SSS급이라는데 능력을 한 번 풀면 제어가 너무 힘들고 매칭가이드도 없어서 그냥 안나간다고...; 그러면서 수줍게 하는 말이 우리 매칭같긴 한데 그냥 모르는 척 이대로 살면 안되겠냐는거지ㅋㅋㅋㅋㅋ 자긴 무기관제사가 마음에 들고 너는 나같은 센티넬(?) 성에 안 찰(?) 거 아니냐 너는 분명 훌륭한 가이드니까 더 멋진(?) 센티넬(?) 만날 거야(???????

행맨쉑 어이없음+반항심 솟구쳐서 좋다고 나도 너처럼 뒤로 빼는 센티넬 마음에 안든다고 하고 뒤돌아섰다 다시 잡아보려는데 뒤에서 누가 등 콕 찌르는데 손끝만 닿았는데도 또 너무 좋아... 뭔가 마음이 충만하게 채워지는 느낌이야... 행맨 머리랑 따로 노는 몸에 삐그덕거리면서 뒤돌아보면 밥이 반짝거리는 눈으로

근데 우리 손만 잡는 건 어때 너랑 닿으니까 되게 좋다...

라고 해서 행맨 더 뒷목잡을듯ㅠ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SSS급 센티넬인데 어쩔 수 없이 끌려가 능력쓸 때 빼고는 매번 쭈그렁탱 온세상 눈치보면서 스텔스 모드로 도망가려는 너드랑 내 매칭센티넬이 스텔스인 꼴을 볼 수가 없어서 속터지고 짜증나는데 어느샌가부터 저 꼬라지(?)도 귀여워보여서 진짜 환장하겠는 행맨이 보고싶다 진짜 너무 무지...

행맨밥 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