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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17:43
 

1. 깁슨너붕붕 하치너붕붕

 

“......왜 이렇게 늦게 와. 기다렸잖아.”



 

반지도 안 뺀 채로 헤어진 전처 집에 바이크 타고 찾아가서 보란 듯 술 마시던 개차반 연하 남편이




 

“오늘은 일찍 퇴근합시다. 아내가 집에서 기다려서.”



 

구질구질하게 매달린 끝에 재결합 성공하고는 바이크도 갖다 팔고 이제 피어싱 구멍까지 막힌 안정형 인간으로 바뀜





 

2. 구블러너붕붕 리드너붕붕



 

“......그러고 나가게?”

 

“왜, 별로야…? 남자친구한테 선물 받은 건데.”

 

“아니아니 너무 예뻐서. 잘 어울린다.”



 

일 끝난 동료가 개짧은 치마 입고 데이트 나가도 뭐라할 자격없던  '그냥 옆자리 친구' 사이에서



 

“이 날씨에 그 차림새는 아니라고 보는데.”

 

“니가 뭔데;; 이따 데이트 할 때 입을 거거든.”

 

“어, 내가 물어봤는데 니 남친이 그 옷 별로래.”



 

여자친구 단속하는 개깐깐한 남자친구로 성장





 

3. 에밀리너붕붕



 

“갑자기 뭐하자는 건데. 집에서 내쫓을 거면 설명이라도 해주고 내쫓아. 아니면 나 여기서 한 발짝도 안 움직여.”

 

“그럼 네가 여기서 살아. 내 짐은 태워버리든지 팔든지 알아서 하고.”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잖아. 이번엔 또 뭐야. 살해 협박? 신분 세탁? 말만 하면 다 기다려주겠다고. 다 이해준다잖아 내가.”


"난 할 말 없으니까 나가든가 이거 놓든가."
 

“씨발 언니... 우리가 매번 뭐 때문에 헤어지는 줄 알아?"

"......"

"다 너 때문이야. 니가 겁이 존나게 많은 사람이라서.”



 

“......나도 알아.”



 

자기 속마음 숨기는 데엔 도가 터서, 도무지 진심을 알 수가 없는 애인과의 서른 번째 (아마도 마지막이 될) 이별










 

4. 아담너붕붕



 

“대체 당신이 여기서 돈 받고 하는 일이 뭐야. 그럴 거면 집에 가. 피차 시간 낭비하지 말고.”



 

365일 사람들 앞에서까지 폭언을 일삼던 혐성 직장상사가



 

“......이제 당신만 사인하면 돼.”

 

“응 수고했어요. 다른 건 차차 변호사 통해서 전달할게.”

 

“변호사 말고, 네가 직접 오면 안 돼? 아니면 내가 갈게.”



 

죄책감에 눈도 겨우겨우 맞춰갈 정도로 애원하는 전남편이 되고





 

5. 매튜좋은너붕붕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남편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된 여자한테는 얼마나 기다렸다가 작업 거는 게 좋을까요?”

 

“그게 무슨 말씀…… 네?”



 

“내가 얼마나 기다렸다가 데이트 신청하면 받아줄 거예요?”



 

그 이혼 소송 담당 변호사라는 인간은 이혼 서류에 잉크도 안 마른 사람한테 직진하려고 반쯤 돌아있음










 

6. 네잇너붕붕



 

“이번에도 허니비 상병인가?”

 

“죄송합니다. 근처에 민간인이 있어 도저히 폭격을 할 수가…”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목소리 듣기 싫으니까 한 마디도 하지 말고 들어가.”



 

모두한테 너그러우면서 항상 나한테만 싸늘하게 굴던 중위님이



 

“비 상병 나한테 할 말 없나.”

 

“이번에는 민간인 사살 없이도 충분히 작전 성공시켰고, 아군 누구도 사망하거나 부상 입지 않았습니다.”

 

“그거 말고. 그딴 거 말고.”

 

“...죄송합니다. 무슨 말을 듣고 싶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떠나기 전에 네가 나한테 했던 말. 그거 무슨 뜻이냐고 묻는 거잖아.”



 

안하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유언처럼 저질러버린 고백에 결국 무너져 내린 거





 

7. 브랫너붕붕

 

 

“눈깔 빨간 거 보니 오늘도 된통 깨진 것 같다 허니비.”

 

“......그런 거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십쇼.”

 

“내일 중위님이 보시면 좋아라 하시겠군.”

 

“진짜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브랫같이 유치해 처먹으신 분이 어떻게 아이스맨이 된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평소에는 별 말도 없이 무뚝뚝하게 굴던 사람이 자꾸 나 하나만 괴롭히길래 억울해서 짜증 부렸는데





 

“손이 차서 그래.”

 

“......”

"마린은 우는 법 같은 거 모른다."



 

갑자기 눈꺼풀 위로 느껴지는 차가운 손끝 때문에 숨이 꼬여서 결국 아무 말도 못하게 되어버림










 

8. 앤시노맨너붕붕



 

“범블비는 왜 안 먹고 가만히 서 있나?”

 

“...허니 비입니다 대위님. 전 드시는 것만 봐도 배 부릅니다. 괜찮습니다.”



 

“자네는 도통 먹는 모습이 안 보이길래 특별히 얻어왔으니 비 상병 혼자 다 먹게.”

 

“저 진짜 괜찮… 소대원들과 나눠 먹겠습니다. 마음만 받아도…,”

 

“혼자 다 먹게.”

 

“(..........씨발…) 네.”






 

9. 닥너붕붕

 

“야 너 이리와봐. 얼굴 꼬라지가, …안색이 왜 그 따위야.”

 

“겨우 두 발로 걸어다니는 사람한테 너무 하십니다… 엔시노맨한테 잘못 걸려서 토하기 직전까지 피자로 고문 당하다 왔, 우욱.”



 

“이런 씨발 소화제도 없는 곳에서 애를 체하게 만들면 어쩌자는 거지. 등 두들겨줘?”

 

“안됩니다. 이 이상 닥한테 못 볼 꼴을 보여드릴 순 없습니다…”

 

“ㅋㅋ 말이나 못하면. 머리카락이나 제대로 넘겨.”





 

젠킬너붕붕

크마너붕붕

교주너붕붕

2024.05.03 17: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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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따 대존맛... 센세 혹시 영어이름 배1스kin라빈s 아니냐고ㅠ
[Code: 5efb]
2024.05.03 18: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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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노맨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억나더
[Code: 82ec]
2024.05.03 18: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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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ㅜㅜㅜㅠㅠㅠㅠㅠㅠ
[Code: a234]
2024.05.03 18: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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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뷔페
[Code: b306]
2024.05.03 19: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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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 에밀리 앤시노맨 특히나 존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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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19: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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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ㅁㅊ.. 저러고 다시 우연히 다시 스치는거 보고싶다
[Code: 1005]
2024.05.03 19: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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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맛있다ㅠㅜㅠㅜ 센세 혹시 미.슐.랭 ☆☆☆ 요리사인가요?ㅠㅜㅜㅠ
[Code: 2842]
2024.05.04 00: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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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 미쳤다 너무 좋아
[Code: c151]
2024.05.04 00: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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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하나하나 다 맛있네..... ... 센세 제발 하나하나 압해....
[Code: a817]
2024.05.04 00: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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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너붕붕 존맛
[Code: 2edb]
2024.05.04 01: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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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악 맛있어요 센세
[Code: 818b]
2024.05.04 02: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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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쳣다... 크마랑 젠킬로 진수성찬 나 내일까지 밥 안 먹어도 돼
[Code: 69b6]
2024.05.04 04: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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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싯다.....하나같이 다.....와중에 앤시노맨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ce13]
2024.05.04 06: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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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노맨 ㄱㅋㄱㄱ
[Code: 7230]
2024.05.05 01: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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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노맨 범블비ㅋㅋㅋㅋㅋ 피자고문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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