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까





일단 카일리스는 네이비실 출신 사내(?)커플이겠지.








오웬이 카일리스 자식이면 카일리스가 페이스 싫어할 거 같음. 뺀질거리는 땅개는 바닥에서 밥먹으라고 식탁에서 겸상도 안 할 각. 근데 오웬도 딱히 그런 부모님을 말리지는 않을 거 같음. 그냥 페이스랑 둘이 있을 때 '자기가 좀 참아요.' 하면서 달래주긴 하겠지. 그럼 페이스는 또 오웬이 '자기'라고 불러줬다고 헤벌레 신나서 금방 풀릴 거 같음. 오웬이 화끈하게 풀어주면 다음 날은 먼저 바닥에 앉아서 '수저는 안 주셔도 핥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러고 있어서 리스가 진짜 그릇만 덜렁 던져주려는 거 그나마 카일이 그래도 사람인데 숟가락은 줘야지 하고 포크숟가락 하나 던져줄 거 같음. 페이스가 보란듯이 그릇 핥고 있으면 또 밤에 오웬이 '자기가 그거 핥는 거 보니까 밑에 빨아줄 때 생각나더라...." 하면서 페이스시팅 시도해서 페이스는 낮에 뭔일이 있었던가 다 잊고 개신날 거 같음.






근데 페이스가 카일리스 자식이면 오웬 데리고 왔을 때 리스가 오웬 손 꼭 붙들고 우리 애 잘 부탁한다고 엄청 다정하게 이야기 했을 거 같음. 애가 조금 이상해보여도 본성은 착하다면서 어떻게든 좋게 이야기하려고 했겠지. 무슨 변덕인지 혼자 갑자기 육군 간다고 집나가더니 어느날은 교도소에 있다는 연락이 오지 않나, 한동안 안 보여서 리스가 몰래 뒷조사까지 해서 찾아보면 어디 저 이상한데서 일하고 있다고 그러고. 그렇게 온갖 걱정은 다 시키며 살더니 벌써 결혼했다고 데리고 온 사람이 네이비실 출신 오웬 그래디면?  오웬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네이비실 레전드 둘이 나란히 앉아있는 거 보고 뒷골땡겼을 거 같다. 페이스가 분명 울 부모님 그냥 꼴통집단에서 일하는 개꼰대니까 신경쓸 거 없어. 했는데 그 꼴통집단이 네이비실이었어요....








아니 근데 유독 카일리스랑 페이스오웬 엮으면, 페이스랑 오웬 중 누가 자식이더라도 팔은 안으로 굽고 그래도 내자식이고 이런 거 없이 카일리스가 오웬만 예뻐할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반대로 페이스도 부모자식이고 뭐고 다필요없고 오웬만 좋아할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부모라고 오웬에게 한마디만 하려고 해도 페이스가 미친놈처럼 우리 자기한테 왜그러냐고 세상에 오웬이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고 쫑알거리는 거 상상됨...












뿌꾸프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