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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17:35
그냥도 되게 슬프고 비극적인 이야기잖음
성냥을 팔아서 돈을 벌어오지 못 하면 학대당하는 아이가 추위에 떨면서 성냥을 팔다가 성냥불에서 환각을 보다 얼어죽는 거니까

근데 비하인드는 더 끔찍함
당시 성냥은 백린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백린탄할때 그 백린임...ㅠ
이게 백린 성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백린 가스가 많이 나오는데 여기에 많이 노출되면 뼈가 녹아서 괴사하는거임
그렇게 괴사하면 턱뼈 절제해야되고, 당연히 턱뼈가 없으면 얼굴이 무너지잖음
근데 공장에서 그런 산재당한 애들 나오면 그냥 성냥 한움큼 주고 내쫓았대...
그럼 그거 팔아서 알아서 먹고 살아야되는거
안나도 그런 애였고, 얼굴이 흉하니까 사람들이 성냥을 안 사준거라는 설이 있다는 거임.....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ㅠ
안나가 성냥불에서 자기가 원하는 상상을 보잖아
백린가스에 급성으로 노출되면 환각을 보게 되는거임...
그러니까 안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백린때문에 인생이 그렇게 된 거고 아동인권이 보호되지 않던 시절이라 그런 애들은 한 두명이 아니었을 거라는거....
진짜 너무 끔찍해ㅠ 이 얘기 모를 때에도 진짜 슬프고 끔찍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나니까 더함
2024.05.06 17: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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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고나니까 게임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성냥팔이 코스튬 나오는게 뭔가 크리피하게 느껴지더라
[Code: a343]
2024.05.06 17: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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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뭘까...
[Code: 98ac]
2024.05.06 17: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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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 박살.. 고용주샛기들
[Code: 98ac]
2024.05.06 17:39
ㅇㅇ
난 성냥팔이 소녀가 눈오는날 맨발로 걸어가는게 신발 두짝 중에 한짝은 개쓰레기남자새끼들이 얘 괴롭히면서 신발 빼앗아가서 한짝 잃었고 한짝은 눈에 파묻혀서 잃었나 그래서 맨발이라는게 존나 인간성 잃어버려 게다가 집에 못 가는게 지 애비인가 친척애비인가가 성냥 안팔면 때려죽이겠다고 해서 못가는거잖아
[Code: 8427]
2024.05.06 17: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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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를 때에도 슬펐는데 알고 나니까 더 끔찍ㅜㅜ 애들 너무 불쌍해
[Code: 97a9]
2024.05.06 17: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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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시대상을 반영한거구나 몰랐다..
[Code: b12b]
2024.05.06 17: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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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비하인드 아니까 더 슬프잖아....
[Code: 7201]
2024.05.06 17: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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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 몰랐어도 요즘 읽어도 눈물 났는데 하아....
[Code: 9730]
2024.05.06 17: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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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백린이 왜 성냥재료로 쓰였냐면 한번 불이 붙으면 안꺼짐 심지어 물에 들어가도 안꺼져 그래서 백린탄이 전쟁법적으로 금지된 무기인거 사람 신체에 묻어도 그부위를 절단할때까지 안꺼져…. 그거 관련해서 공장에서 인명사고도 개많았음 피해자는 보통 다 저 어린애들이고
[Code: 13f9]
2024.05.10 01: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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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끔찍하다....
[Code: e28f]
2024.05.06 17: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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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짜너무슬픔
[Code: a8f5]
2024.05.06 18: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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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그래도 마지막에 할머니가 내려와서 소녀의 영혼과함께 천국에 간다고 믿어서 그래서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백린중독으로 인한 환상이거나 걍 할머니로 둔갑한 저승사자라 생각하면 두번 죽는듯한 느낌임..ㅠ 속이 깝깝하고 그저 먹먹..ㅠㅠ
[Code: 4987]
2024.05.06 18: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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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팔린 이유: 성냥보다 라이터가 먼저 발명됨ㅠㅠ 굶어죽을수밖에 없는데도 성냥파는 것 외엔 선택지가 없으니까...ㅠㅠ
[Code: 7e78]
2024.05.06 18: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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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865d]
2024.05.06 18: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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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Code: 7ab4]
2024.05.06 18: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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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가 먼저 발명된 건 맞는데 라이터가 졸라 비싸고 크고 무거워서 성냥팔이 소녀가 발표되던 시대에는 성냥이 더 대중적이었음ㅋㅋ
[Code: 34f0]
2024.05.06 18: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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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ㄴ.. 라이터 먼저 발명은 따지면 부싯돌이 원조인거라 저땐 성냥 더 선호하던 시대는 맞음
[Code: 35ba]
2024.05.06 23: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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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라이터가 먼저였던겨???? 오메ㅜㅠㅠㅠ
[Code: ae89]
2024.05.06 18: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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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에 어린애들 노동착취해서 부자된 가문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겠지...
[Code: 84d1]
2024.05.06 18: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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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린이 몸에 박히면 그 뜨거운게 계속 박혀서 피부안에 뭐가 있던지 그걸 녹이니까 존나싫음.
[Code: dbe3]
2024.05.06 19: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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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고발 뭐 그런 거였구나 어릴 때 대체 이건 뭐하는 동화인가 싶고 진짜 이해 안가는 이야기 중 하나였는데
[Code: 5c96]
2024.05.06 19: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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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읽고 가슴이 깝깝했어 어릴때도
[Code: 167f]
2024.05.06 20: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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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백린 유해물질인거 알아도 그냥 팔아댔음 자본가들 십발...
[Code: 2b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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