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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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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결혼까지 모든게 마치 꿈꾸는것처럼 이루어졌는데, 중령님 항해 나가자마자 급격히 우울해지는 코너...

전화도 어떤 연락도 거의 안될거라고 미리 말하셨지만, 진짜 연락을 할 수 없으니까 슬픈 코너 집에서 엉엉 울 것 같아. 사실 중령님은 아무 잘못도 없고 완벽했던 그의 삶에 손도 성치않은 자기가 엉겹결에 끼어들어갔다는 생각에 와장창 깨진 현실 속에 홀로 서있을 기분이었을듯.

그리고 전파 잡히던 날, 중령님 바로 연락하셨겠지. 잘 있을 수 있다고 걱정말라고 단단하게 코너가 자기 보냈지만 조금은 걱정이 되어서 바로 전화했더니, 코너가 자기 인사말 듣자마자 바로 울기시작하는거야.

거기서 중령님 심장 덜컥 하시고, 한번도 느껴보지못한 바다에 잠식되는 기분 드셨을듯. 바로 코너의 보고싶다는 울음소리에.... 해군으로서 자부심 넘치고, 게다가 일은 삶 그자체라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갑작스럽게 삶에 들어와버린 여린 코너의 울음소리 하나로 그 모든데 무너졌을듯.

항해가 이렇게 길었나. 빨리 집에 돌아가서 아내 달래고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은 마음에 미간 잘 찌푸리지않던 하퍼 함장이 몇주 내내 미간이 뭐야 엄청 험상궃은 얼굴로 다닌거 소문 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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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결국 흘러가고. 하퍼가 항해를 끝나고 돌아오게되는 날도 오겠지. 중령님 어서 달려가 코너 안고싶지만 함장으로서 마무리할 일이 있기에 단상으로 올라가겠지.

가장 위에 올라섰으니 코너가 보일거야. 그리고 정말로 저 멀리 코너가 보였지. Stay frosty-를 외치며 인사를 마치고, 다들 행복한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미 시간은 흘러갔어. 하퍼 전화를 받자마자 얼마나 울었나몰라. 그러니 시간은 흘러가고, 결국 무뎌져간다고. 감정은 무뎌져갔지만, 코너의 자낮은 더욱 심해져만 갔어. 그의 앞길을 내가 막는것같아. 사랑한다고 하신 말씀은 그저 날 위해 얼버무린 말일지도 몰라. 돌아오시면... 난 어떡하지,

그러나 단상 위의 남편을 본 순간, 모든게 날라갔어. 내가 어떻게 저 사람을 포기해..? 많은 인파들을 제치고 제게 달라오는 스톤 하퍼가 믿기지를 않아.

“여보!”

눈물을 늘 흘렸던건 자신인데. 그 커다란 키를 하고서 제 품에 안겨 울기 시작하는 남편에 코너는 그만. 뭐가 또 깨지는 느낌이야. 이게 현실이구나. 내가 사는 세상은...

안 그래도 보는 눈길이 너무 많았으니 코너는 하퍼를 달래고 주차해놓은 차로 향했어. 중령이라는 높은 위치에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면... 하퍼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코너의 손을 꼭 잡고 어깨를 푹 접고선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결국 코너도 웃고 말았지. 그래서 다시 주차장으로 가다말고 남편의 몸을 와락 안았지뭐야.

“보고싶었어요, 여보...”

내가 사는 세상은 내가 사랑하는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 세상이었어. 코너는 다시 세상에 살기 시작했어. 허공을 둥둥 떠다니던 외롭던 우울감이 아닌, 남편의 따뜻한 온기와 바닷냄새가 느껴지는 공기가 담긴 세상을.






그리고 중령님 자의로 전역하신다는거 코너가 엄청 말리겠지. 괜찮다고. 근데 중령님이 자기 이거 더는 못 해먹겠다고 또 우울해지려는거 보고 결국 사무직으로 변경하셨거나 뭐 어쩌구저쩌구 잘 사실듯 예~

슼탘 하퍼코너
2024.04.20 08: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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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코너는 달달 그자체인데 중령님이 몇달간 항해 나가서 서로 애틋해져야 한다는게 너무 마음 아프고 꼴려... 해상 훈련 나가는거 자기 본분으로 여기고 자부심 있었던 중령님인데 애기부인 눈물에 바로 심장 덜컥하시는 ㅠㅠㅠㅠㅠㅠㅠ 중령님 코너도 코너인데 자기가 못견디겠어서 어떻게든 수 쓰실듯 애틋한 순애부부 너무 좋아
[Code: 7653]
2024.04.20 08: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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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령님도 우시는 거 왤케 귀여워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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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9: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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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은 내가 사랑하는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 세상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코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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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9: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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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령님 사랑 너무 멋지고 띠뜻하다ㅠㅠㅠㅠㅠㅠ코너한테 딱맞춤이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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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9: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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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낟 깨부시기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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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1: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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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나가서 떨어져 있을 때는 코너가 울면 중령님이 달래줬는데 다시 재회한 둘은 중령님이 울고 코너가 단단해져서 달래주는게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 서로에게 서로뿐이야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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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7: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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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코너 영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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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7: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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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순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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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23: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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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중령님이 울고 코너가 달래주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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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23:25
ㅇㅇ
모바일
순애부부 영사해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4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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