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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3:51
어렸을 때부터 완연한 어른의 모습을 한 최근까지도.





둘에게는 태어났을 때부터 확고한 목표가 있었다. 그들 자신이 만들어낸 것은 아니지만 둘을 잉태하고 낳았던 사람들이 세운 목표는 그들을 아주 특수한 환경에 놓이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 세상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둘 뿐이 아닌 또래를 만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서로가 지겨워도 슬퍼도 기뻐도 행복해도 그걸 함께할 사람은 둘 뿐이 없었다는 말이다. 사리 분별이 가능하지 못하던 어린 시절부터 함께였고 그 외에는 다들 그 둘보다는 나이가 한참 더 많은, 의지 할 존재라기 보다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원하고 강탈해가던 사람들이었으니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할 연인이 된 것은 너무나 당연했던 일이다.



뭐 그것도 최근에 아주 많이 변해버렸지만.


서로가 아무리 지겨워도 서로밖에 없다고 믿으며 서로에게 헌신을 다 하던 둘은 아주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목표라는 명목으로 채워왔던 족쇄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더는 목표를 이룰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참 그게 뭐라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가며 조종했는지...



여튼 특화된 분야의 지식과 신체적 능력 빼고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아이들은 풀려났고, 이제는 주위의 어른들의 요구에 최선을 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허니는 이제는 자신들이 행복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더는 지옥같던 그 훈련들도 하지 않아도 되었고, 주기적으로 몸에 약을 투약해서 인위적인 근육을 만들지 않아도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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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는 왜 다른 여자를 안고 있는걸까.










빌슼너붕붕

허니랑 빌슼은 태어났을때 부터 전대 국대이던 부모님들에 의해 계획된 스포츠 베이비였음. 자신들이 끝내 이루지 못했던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허니랑 빌슼을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학대했고 그 과정에서 둘은 같은 종목을 하는 다른 또래들은 모두 적이라는 말을 듣고 의지하거나 교류할 사람은 서로밖에 없었겠지.
근데 웬걸,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고, 학대라는 명목으로 붙잡혀 간 부모님들을 보고 나니 그제서야 제대로 된 사회 생활이라는 걸 해볼 수 있었을거임. 허니는 겁이 많아서 밖에서 내내 빌에게 붙어다녔는데 빌은 허니가 아니어도 된다는 걸 깨달았을거임.

오히려 지겨워진 허니를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겠지. 그렇게 허니에게 잔뜩 상처만 준 후에 후회하는 빌슼 보고 싶다. 한때는 서로가 전부였던 망한 사랑 보고싶다.
2024.03.29 04:21
ㅇㅇ
모바일
센세 어나더 안주면 붕키 주거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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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4:33
ㅇㅇ
모바일
하나만 더... 하마만 더 센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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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8: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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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나 후회닦개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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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 00: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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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맴찢인데 개좋아ㅠㅠㅜㅡ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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