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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5 21:21
로타가 이긴 세계관으로

전투 이후 폴은 바로 기에디 프라임으로 끌려갔음 그러고 바로 로타 방에 갇히겠지 감옥이 아니라 방에 갇힌 이유는 별게 없었음 로타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조금 가지고 놀다가 죽이려고 그냥 방에 들어앉힌것뿐임
그렇다고 애인마냥 침대에서 재울건 아니고 그냥 방바닥에 족쇄 채워놓고 냅두는데 로타도 이후 알게되겠지 베네 게세리트의 계획은 원래 로타와 폴이 결혼하는 것이였다는걸

그래서 그냥 로타가 결혼 추진 함 ㅇㅇ 기죽는거 없이 눈빛 하나 죽지 않고 매번 대드는게 재밌어서


결혼하고 2년 정도는 진짜 지치지도 않는지 끊임없이 반항 하다가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태도를 바꾸는 폴이겠지 로타도 의아하긴 했는데 잠자리에서 나름 순종적으로 나오는 폴이 마음에 들어서 굳이 까보진않았겠지

그리고 결국 애가 생기고, 애를 낳고 키우고 겉으로 보면 꽤나 괜찮은 사이의 부부처럼 보였음 로타도 가족이라는게 생겨서 그런지 성질도 죽이고 나름 둘 다 아빠 역할도 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좋았겠지만 폴 속내는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


폴은 기에디 프라임에 갇힌 순간부터 도망 갈 생각을 했고 순종적으로 나온 이유도 그거였음 애 낳고 애한테 시선이 쏠릴때쯤 도망치자고 근데 애가 말하기 시작할 때 쯤 폴이랑 비슷하게 꿈이랍시고 계속 미래를 보는거

어느날 대뜸 로타한테 가서 “폴 아빠가 도망가는 꿈을 꿨어” 라고 말해 처음에 로타는 그냥 꿈이려니 듣고 넘기는데 이후에는 계속 구체화 되고 현실성있어 보이는 딸의 이야기에 로타도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는거


결국 폴은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지 못하고 도망가게 되고 로타 눈 돌아서 폴 찾으려하는데 여기서 애가 도와줄듯 얘도 약간 로타한테 받은 유전자로 사이코 경향이 있어서 폴이 도망간거 이해를 못하고 로타 못지않게 폴한테 집착해서...

뭐 결국 잡혀서 굴려지는 것도 좋고 아니면 아이의 꿈에만 나타날 뿐 찾지를 못해서 둘 다 미쳐가는 것도 좋음









듄2 로타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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