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231897282
view 6546
2019.09.21 04:07
어릴 때 대창조주네서 잠깐 지냈던 적이 있음 일년정도..
대창조주네 집이 산밑이었는데 다음 집까지 걸어서 5분 걸어가야되고 그랬음
그리고 쭉 따라올라가면 작은 절 하나 있었고.
절에는 큰스님이랑 작은스님 (그냥 두 분 다 이렇게 부르라고 하셨음)
보살님 한 분 이렇게 계셨는데
대창조주랑 종종 같이 손잡고 걸어올라갔다 오고 했음
대창조주네서 걸어서 한 20분 정도?

절에 가면 맛있는것도 주시고 작은스님이 목탁도 두드려볼수있게 해주시고
가끔 스님들이랑 보살님이랑 같이 염주팔찌도 만들고 그랬음
법당 뒤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데
산에는 무슨 수행하는 그 공간?? 사당 같은거 있어서
명칭은 잘 모르겠는데 그 산타고 올라가면 작은 사당같은거 만들어서
스님 수행하기도 하고 그런다고 하셨고.

내가 이 길을 왜 기억하냐면 하루는 대창조주랑 같이 절에서 자고 가기로 한 적이 있었어
대창조주는 주무시는데 나는 자꾸 목탁소리가 들려서 못 잤음..
무섭다기보다는 아 스님은 왜 안 주무시지?? 하다보니까
어린맘에 아 내가 가서 주무시라고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음ㅇㅇ.. 걍 존나 어릴 때였음
그래서 대창조주 몰래 방에서 나왔다
법당은 코앞이었는데 밤에는 절에 와볼 일이 별로 없잖아..

마당은 존나 조용하고 산 밑이라 춥기도 한데 동물소린지 바람소린지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근데 그때 법당에서 작은스님이 나오시는게 보였어
그래서 스님한테 가면 되겠지 하고 존나 달려갔음
작은스님이 나 졸라 이뻐해주셨는데 본 척도 안하고 가시는거야
근데 작은스님 방으로 가시는게 아니라 그 법당 뒤 산으로 올라가심..
존나 어둡고 그랬는데.. 근데 앞에 작은스님이 계시잖아?
그러니까 무작정 따라감

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홀렸던 건데..
그땐 그냥 스님이 걸음이 빠르다고만 생각했어
그렇게 올라가다보니까 진짜 은은하게 불 들어온 사당이 보였어
사람 하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정도 크기였는데
거기 문이 활짝 열렸다가 확 닫힘 그리고 작은스님은 거기 안 들어가시고 계속 올라가셨어
그래서 나도 계속 따라 올라갔는데 갑자기 작은스님이 멈추셨음
그리고 암것도 안 하고 서계시다가 목탁을 미친듯이 두드리기 시작하셨음
평소 스님처럼 두드리는게 아니라 걍.... 그냥 두드린다는 표현이 맞음
어린맘에 무서운데 스님앞에서 울면 혼날까봐 울지도 못하고 서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불러서 보니까 큰스님 계셨음 ㅠㅠ

큰스님 보니까 갑자기 울음이 터졌는데 큰스님이 괜찮다면서 안고 내려오셨음
그리고 오니까 작은스님이 거기 계셨음....
그래서 스님 두 분이 나 데리고 법당 들어가서 뭐 외우시면서 기도올려주시고..
대창조주도 그 새벽에 같이 절하고 그랬음

아직도 그때 뭐에 홀린 건진 모르겠는데 그뒤로 그런 경험은 없었다...
그날 나는 전혀 못 들었는데 큰스님이 느낌이 이상해서 나왔는데 내가 산에 올라가고 있어서
계속 부르면서 따라오셨대. 큰스님 덕분에 살아있는듯

 
2019.09.21 (08:03:54) 신고
ㅇㅇ
모바일
허미
[Code: e0e0]
2019.09.21 (08:04:20) 신고
ㅇㅇ
모바일
애기를 홀리냐 너무한다 ㅠㅠ 너 무사해서 다행이다 ㅠㅠㅠ
[Code: e0e0]
2019.09.21 (09:34:40) 신고
ㅇㅇ
모바일
허미.....
[Code: 3698]
2019.09.21 (09:46:47) 신고
ㅇㅇ
모바일
애기한테 그르냐 ㄹㅇㅠ
[Code: 0195]
2019.09.21 (10:48:54) 신고
ㅇㅇ
모바일
미친 존무...ㅠㅠㅠㅠㅠㅠ 괴담 아니래매ㅠㅠㅠ
[Code: c67f]
2019.09.21 (12:53:52) 신고
ㅇㅇ
모바일
괴담은 아니고=졸라 무서운 괴담
붕붕이 우러욧ㅠ 존무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Code: bcf3]
비회원은 통신사IP나 해외IP로 작성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