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곳 같은데서 애기를 엄마가 안고 있었는데
밥먹을 시간이었나봐.

애가 칭얼대다 울기 시작하는 동안 주섬주섬 젖병을 꺼내더라?
젖병 물리자마자 울음 뚝 그치고
애기가 스스로 젖병을 잡고 먹음ㅇㅇ
그게 너무 귀여워서 보고 있었어

애가 젖병 딱 잡으니까 엄마는 가방 안에 주섬주섬 뭔갈 하는데
애가 젖병 놓쳐서 꼭지가 입밖에서 나가버린거야.
당연히 곧바로 울기 시작함
근데 애기엄마가 그거보고....
애 뺨/얼굴/머리(성인 손이 크니까.. 말하자면 얼굴 반쪽 전체를) 쨕!!! 때리면서 엄청 무뚝뚝한 목소리로
가짜로 울지마 쫌.
이럼;;;;;;;
진짜 너무 놀라서 나도 모르게 입 틀어막음........

애기는 당연히 떠나갈듯이 빼애앵 우는데 젖병 어거지로 막 물림
물리니까 배는 고팠는지 울다가 먹다가 울다가 먹다가 반복하다가
결국 그냥 조용히 힝힝 울면서 밥먹음......
세게 때렸는지 내가 있던 거리에서도 얼굴 새빨갛다 못해 시뻘건더 다 보였음. 뺨 붓고..

나말고도 다른 아주머니도 보셨는지나가려고 일어나시면서
애기 엄마에요?(혹시 베이비시터인지 묻는거인듯) 하니까
맞아요, 하면서 어디론가 전화함;;;
그래서 아주머니가 뭐라 말 하려다가 그냥 가심.....

이게 꽤 충격적이었는지 계속 생각나.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어.
2019.06.20 21:41
ㅇㅇ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가난해도 안때리는 사람은 안때리고 밥먹고 살아도 애를 북처럼 때리는 사람은 때림 저건 그냥 인성임
[Code: 24f0]
2019.06.20 21:54
ㅇㅇ
대공황 때도 애기 뺨 때리는 건 욕먹었단다....
[Code: 485e]
2019.06.20 14:45
ㅇㅇ
나붕은 꿀따는데서 사소한 실수갖고 엄마가 애 쥐잡듯이 잡는거 보고 며칠동안 안잊혀지더라..
[Code: 00e7]
2019.06.20 15:04
ㅇㅇ
산후우울증이면 뭐 본인 의지로는 극복이 안되니 치료나 받았으면
[Code: 81a8]
2019.06.20 15:09
ㅇㅇ
남의 집 사정 함부로 궁예ㄴㄴ지만 애기가 식당에서 밥먹다 조금 흘렸다고 큰소리로 넌 6살이나 되서 밥도 흘리고 먹냐 면박주는 사람 본 이후라 마음이 좀 그렇다...아직도 안잊혀짐
[Code: c4eb]
2019.06.20 15:56
ㅇㅇ
ㅁㅊ
[Code: fe18]
2019.06.20 16:21
ㅇㅇ
헐 애기 뺨을..
[Code: 625d]
2019.06.20 16:35
ㅇㅇ
헐 엄마가 스트레스 받은듯
[Code: d135]
2019.06.20 17:29
ㅇㅇ
걍 싸패년이지 뭔 스트레스
[Code: 4894]
2019.06.20 17:12
ㅇㅇ
저렇게 자란 애들이 나중에 어떻게변할지.. 부모자격도없는 년놈들이 애써서 출생률 올리는것보다 있는 애들이나 잘케어해줄수있는 그런 세상이왔으면좋겠다..
[Code: 91f4]
2019.06.20 17:33
ㅇㅇ
외국이었음 쇠고랑찰년이네
[Code: 0ec9]
2019.06.20 18:24
ㅇㅇ
저렇게 행동하면 아무리 어릴때기억이라도 커서도안잊혀지는경우 상당히많음 그래서 부모자식간에 다툼벌어지면 자식이 저렇게당한거똑같이되돌려주는경우도 많음
[Code: b503]
2019.06.20 20:02
ㅇㅇ
아이가 너무 안됐다...ㅜ
[Code: c327]
2019.06.20 20:48
ㅇㅇ
헐 애기엄마 아닌거 아니냐ㅠㅠ시턴데 맞다고 뻥치는거라고 믿고싶다ㅠㅠ나도 지나가다가 안고있는갓난애기한테 씨발개새끼어쩌고 쌍욕하면서 지나가는 여자봤었는데...일행이랑 같이 경악....근데 본문은.....ㄷㄷㄷㄷ
[Code: df87]
2019.06.20 20:52
ㅇㅇ
앞댓보니까 엄마 맞구나......애기 불쌍ㅠㅠ
[Code: df87]
2019.06.20 22:29
ㅇㅇ
갓난아기 때 일도 일부러 떠올리려 하면 기억 안 나는 것 뿐이지 뇌는 다 기억하는데... 아기한테 말을 계속 걸라고 하는 것도 애기가 사실 아는 게 많아서잖어.. 단지 말로 못할 뿐.. 그걸 모르거나 인정 안하는 부모들 너무 많음 ㅆㅂ 알아도 힘없는 아이는 자기한테 계속 꼼짝없이 당하니까 무의식적으로 자기합리화하고
[Code: 45e6]
2019.06.21 00:01
ㅇㅇ
아기나 강아지 고양이 이런거한테 못되게 구는 사람이나 상황보면 진짜 마음이 찢어짐...자꾸생각나고
[Code: 0183]
2019.06.21 00:53
ㅇㅇ
소름......
[Code: 055c]
2019.06.21 02:32
ㅇㅇ
모바일
와 나도 저정도 애기는 아니고 한 초딩 저학년? 정도 되는 애 뺨?? 옆 머리통 애 엄마가 때리는 거 보고 존나 충격받음...사람들 다 보는데서도 그러면 도대체 애랑 둘만 있을 땐 얼마나 심할까..
[Code: 3f6a]
2019.06.21 20:02
ㅇㅇ
모바일
뭐지? 차라리 아파서 울게 해 줄게 뭐 이런 의식의 흐름인가 싸패같은 엄마가 다 있네 저런 사람도 엄마라니... 세상 참 불공평하다 그 아기 불행하게 자라겠네 ㅜㅜ
[Code: cf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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