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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0:16
너무 없는거같다... (여기서 장르=진짜 그 장르를 의미함 짹용어ㄴㄴ)
뮤지컬이니까 허용되고 뮤지컬이니까 괜찮은 것들이 있고 마찬가지로 애니니까 허용되는 것들이 있는데... 실사영화로 영화화하면서 그걸 현실세계로 끌고들어올때 장르의 특성을 잘 고려 못하는거같음
예를들면 사자왕의 경우 그게 애니이기 때문에 동물을 사람처럼 풍부한 표정을 가진 캐릭터로 표현해낼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같은 행동들을 하며 노래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음 징그럽지도 않았고... 근데 그걸 찐사자 찐돼지 찐원숭이로 바꿔버리니까 화면은 내셔널지오그래픽같아지고 그 동물들이 노래하고 감정표현하는게 너무 어색해짐 마찬가지로 알라딘의 경우에도 이게 애니이고 뮤지컬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들이 있었는데 (ex.프린스알리에서 지니가 여기저기 갑툭튀하면서 깝치는거) 그걸 그대로 무대 위 예술하듯이 배경만 찐아그라바 길거리로 옮겨놓으니까 솔직히 어색했음 배경이라도 화려하고 웅장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존나 초라하고 조잡한 세트/씨지였고...
또 캣츠 같은 경우에는... 시발 이걸 실사화할거면 존나 찐고양이로 만들어야겠지만 캣츠는 스토리보다 춤이 훠어어어어얼씬 더 중요한 무대예술이기 때문에 사람형태를 선택한거 알겠는데... 그럼 의인화를 하던가 했어야지ㅠㅠㅠㅠ 사람이 고양이 분장하고 기어다니고 춤추고 노래하고 과장된 연기를 하는건 그게 뮤지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거였단 말이다ㅠㅠㅠㅠ 관객이 공연장에 들어올 때부터 관객과의 암묵적 합의가 생기니까 가능한거라고... 근데 캣츠 트레일러 보니까... 하.... 뭐랄까 아직 합의할 준비도 안 된 영화 관객들한테 걍 존나 들이밀어버리는 느낌임 이럴거면 뮼 실황영상을 고퀄로 잘 찍어서 보여주던가 하지 왜 굳이 '무대가 아닌 척' 하면서 무대니까 가능한 것들을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는건지 모르겠다... 물론 지금은 트레만 본거고 일단 개봉해봐야 알겠지만...
뮤지컬을 영화로 옮겨올때 허용되는 범위는 개인적으로는 1. 갑자기 노래하고 춤춘다 2. 언어가 다르다(ex.프랑스인들이 다 영어 쓴다) 3. 연출에서 쇼적인 특성이 드러난다 이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예를들면 레미제라블이나 오페라의유령 영화에서 영어 쓰는거 사실 생각해보면 띠용이지만 그래도 ㅇㅈ할수있고 갑분노래 갑분춤도 ㅇㅈ할수있고 시카고에서 갑자기 무대공연스러운 연출 튀어나오는거 ㅇㅈ할수있음 근데 그 이상은... 개인적으론 못 받아들이겠어.....
그리고 사람들이 실사화에서 기대하는건 뮤지컬이니까, 애니니까 못 했지만 영화니까 가능한 것들을 보는 거일텐데... 예를들면 실제 사람이 연기하는 알라딘을 보는거라던가, 애니라서 상대적으로 덜 표현된 화려하고 웅장한 배경을 살려서 눈뽕을 채우는거라던가, 자연스러운 씨지로 실제 무대에서 구현 못하는 것들을 멋지게 구현한다던가... 근데 정작 그런 부분들은 기대만큼 잘 못채워주는거같아서 아쉬움 대체로 최근 실사화 작품들 완성도나 퀄이 존나 떨어지는 느낌이야ㅠㅠㅠㅠㅠ
뮤지컬이니까 허용되고 뮤지컬이니까 괜찮은 것들이 있고 마찬가지로 애니니까 허용되는 것들이 있는데... 실사영화로 영화화하면서 그걸 현실세계로 끌고들어올때 장르의 특성을 잘 고려 못하는거같음
예를들면 사자왕의 경우 그게 애니이기 때문에 동물을 사람처럼 풍부한 표정을 가진 캐릭터로 표현해낼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같은 행동들을 하며 노래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음 징그럽지도 않았고... 근데 그걸 찐사자 찐돼지 찐원숭이로 바꿔버리니까 화면은 내셔널지오그래픽같아지고 그 동물들이 노래하고 감정표현하는게 너무 어색해짐 마찬가지로 알라딘의 경우에도 이게 애니이고 뮤지컬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들이 있었는데 (ex.프린스알리에서 지니가 여기저기 갑툭튀하면서 깝치는거) 그걸 그대로 무대 위 예술하듯이 배경만 찐아그라바 길거리로 옮겨놓으니까 솔직히 어색했음 배경이라도 화려하고 웅장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존나 초라하고 조잡한 세트/씨지였고...
또 캣츠 같은 경우에는... 시발 이걸 실사화할거면 존나 찐고양이로 만들어야겠지만 캣츠는 스토리보다 춤이 훠어어어어얼씬 더 중요한 무대예술이기 때문에 사람형태를 선택한거 알겠는데... 그럼 의인화를 하던가 했어야지ㅠㅠㅠㅠ 사람이 고양이 분장하고 기어다니고 춤추고 노래하고 과장된 연기를 하는건 그게 뮤지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거였단 말이다ㅠㅠㅠㅠ 관객이 공연장에 들어올 때부터 관객과의 암묵적 합의가 생기니까 가능한거라고... 근데 캣츠 트레일러 보니까... 하.... 뭐랄까 아직 합의할 준비도 안 된 영화 관객들한테 걍 존나 들이밀어버리는 느낌임 이럴거면 뮼 실황영상을 고퀄로 잘 찍어서 보여주던가 하지 왜 굳이 '무대가 아닌 척' 하면서 무대니까 가능한 것들을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는건지 모르겠다... 물론 지금은 트레만 본거고 일단 개봉해봐야 알겠지만...
뮤지컬을 영화로 옮겨올때 허용되는 범위는 개인적으로는 1. 갑자기 노래하고 춤춘다 2. 언어가 다르다(ex.프랑스인들이 다 영어 쓴다) 3. 연출에서 쇼적인 특성이 드러난다 이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예를들면 레미제라블이나 오페라의유령 영화에서 영어 쓰는거 사실 생각해보면 띠용이지만 그래도 ㅇㅈ할수있고 갑분노래 갑분춤도 ㅇㅈ할수있고 시카고에서 갑자기 무대공연스러운 연출 튀어나오는거 ㅇㅈ할수있음 근데 그 이상은... 개인적으론 못 받아들이겠어.....
그리고 사람들이 실사화에서 기대하는건 뮤지컬이니까, 애니니까 못 했지만 영화니까 가능한 것들을 보는 거일텐데... 예를들면 실제 사람이 연기하는 알라딘을 보는거라던가, 애니라서 상대적으로 덜 표현된 화려하고 웅장한 배경을 살려서 눈뽕을 채우는거라던가, 자연스러운 씨지로 실제 무대에서 구현 못하는 것들을 멋지게 구현한다던가... 근데 정작 그런 부분들은 기대만큼 잘 못채워주는거같아서 아쉬움 대체로 최근 실사화 작품들 완성도나 퀄이 존나 떨어지는 느낌이야ㅠㅠㅠㅠㅠ
https://hygall.com/217593773
[Code: 1917]
2019.07.19 13:49
ㅇㅇ
맞아 그리고 알라딘의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이라서 가능하고 즐거웠던 정신없음을 3D로 옮겨놓으니까 세배도 아니고 세제곱으로 정신 없음
2d일때는 면면이 정확히 나눠져 있고 배경과 인물이 명확히 달라서 그런가 아무리 정신없고 비현실적인 묘사가 나와도 집중할곳에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 실사는 다 자세하고 정신없어서 노래 한곡 끝나고 나면 머리가 멍했음. 신나긴한데 내가 방금 뭘본건지 싶고... 미녀와 야수 실사때도 be my guest 너무 정신없고 소리도 요란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짜증났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다시보니까 신나고 깔끔하더라
왠지 2d랑 실사랑 같은 노래 들어도 실사가 훨씬더 음악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이거랑 관련있는걸까 싶네
2d일때는 면면이 정확히 나눠져 있고 배경과 인물이 명확히 달라서 그런가 아무리 정신없고 비현실적인 묘사가 나와도 집중할곳에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 실사는 다 자세하고 정신없어서 노래 한곡 끝나고 나면 머리가 멍했음. 신나긴한데 내가 방금 뭘본건지 싶고... 미녀와 야수 실사때도 be my guest 너무 정신없고 소리도 요란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짜증났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다시보니까 신나고 깔끔하더라
왠지 2d랑 실사랑 같은 노래 들어도 실사가 훨씬더 음악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이거랑 관련있는걸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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