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나오는 매버릭의 상태가 이상했음 좋겠다 ㅋㅋㅋㅋㅋ

일단 애가 좀 피곤해보임. 그리고 걷는 모양새가 아닌 척 하면서도 묘하게 어기적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

휴가 다녀오면서 매버릭 혼자 둔 게 미안해서 코코넛 케이크와 브래들리가 매브 삼쫀 보고 시퍼요 하고 손수 작성한 그림 편지도 들고 왔는데 생각했던 반응이 나오지도 않겠지. 평소라면 편지 보자마자 당장 브래들리에게 가자면서 가와사키 시동부터 켜고 볼텐데 케이크랑 그림 편지 보자마자 애가 좀 울컥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브래들리 보고 싶어어어.... 하면서 식탁에 얼굴이나 박겠지. 


이쯤 되면 걱정 되어서 나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 물어보면 또 별 일 없었다고 하는데 누가 봐도 별 일 있는 모양새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구스가 주변인 탐문 시작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울프맨, 할리우드, 치퍼, 선다운, 슬라이더까지 탈탈 털어보는데 딱히 다른 걸 못 느꼈대.. 구스 화려하게 빛나는 촉으로 생각해보건대, 별 일 없었다면 구스가 돌아온 전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함 


그러다 문득 울프맨이 슬쩍 찔러넣기를 그 전날에 바에서 실컷 마셨는데 매버릭이 만취한 걸 아이스가 데리고 갔대. 구스 옳다구나 하고 아이스에게로 달려갔지. 아이스라면 매버릭이 왜 저런 지 알고 있을 지도 몰라! 


그렇게 아이스를 찾아갔더니 아이스가 관사에 없음. 마침 슬라이더를 만났는데 좀 전에 매버릭을 만나야겠다고 갔대. 구스 얼결에 슬라이더까지 끌고 매버릭 관사로 가는데, 두 사람이 두런두런 대화 나누는 소리가 새어나오는 걸 듣곤 노크하는 걸 잠시 멈추겠지. 그런데 그 대화라는 게



많이 아파?
아! 응…. 좋아. 거기 좀 더 눌러 줘. 


이래서 슬라이더랑 구스 둘 다 띠용할 듯 ㅋㅋㅋㅋㅋㅋㅋ 이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내가 상상하는 그게 아니라고 말해달라고 구스가 눈빛으로 슬라이더를 쏘아보는데 슬라이더도 비슷한 상상 중이라 아니라고 말을 못함 ㅋㅋㅋ 결국 용감한 거위 구스가 문을 박차고 들어가 지금 뭐하는 거냐고 울부짖는데, 정작 펼쳐진 풍경은 아이스가 매버릭 허리 주물러주고 있는 풍경이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맵이 허리가 너무 안 좋대서 아이스가 주물러주고 있던 거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마사지 현장에 구스나 슬라이더는 멋쩍게 아 오해였구나 했겠지.


물론 그게 오해가 아니라는 건 5분 뒤에 밝혀짐
 

매버릭이 허리 아픈 이유 : 아이스랑 베드인 해서 
매버릭이 어기적거리며 걸은 이유 : 아이스 존나 대물 
매버릭이 그날 브래들리가 보고 싶다고 심란해 한 이유 : 아이스에 대한 제 마음이 혼란스러워서 아가 브래들리로 힐링하고 싶어짐


이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버릭 뜨거운 물주머니로 허리 찜질하는 사이, 구스가 (슬라이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이스 잔디 쥐뜯으면서 구와아악 하겠지ㅋㅋㅋㅋ 어디 건드릴 데가 없어서 우리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피트를!




이렇게 우당탕탕한 아맵구슬이 ㅂㄱㅅㄷ ㅋㅋㅋㅋㅋㅋ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