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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11:51
"대만군 안녕! 날도 좋은데 우리 오늘부터 사귈까?"
하는 농담에도 "어어 그래라. 근데 나 지각이라 지금 바빠 자기야. 저리 비켜봐" 라고 대충 넘겨버린 대만누나 보고싶다.
장난의 종류가 너무 뻔해서 조금 의외긴 한데 아직 아침이기도 하고... 저 개구쟁이 양키라면 오후까지 2차 3차 4차 장난을 짜놨겠지 진짜 대충 생각하고 넘겨버린 대만누나.

하루종일 안 보이다가 저녁연습 마쳤을 쯤에야 나타나서 스쿠터 뒤에 타라고 했을 때도, 가는 내내 한마디도 없다가 집앞에 내려주고 "그럼 잘자요." 평소와 달리 조용히 속삭였을때도, 연습 없는 주말에 만나서 수족관 같이 갔을 때도, 펭귄 앞에서 손 잡았을 때도, 그 다다음주쯤에 뽀뽀했을때도.... '이놈의 만우절 언제까지 해먹을라 그러나' 묭청하게 생각했을것 같음.

몇년뒤 장난의 소품이라기엔 개비싼 프로포즈 반지를 받고나서야
"야 혹시나해서 물어보는건데 우리 진짜 찐으로 사귀는 거냐?"
해가지고 그 옛날 4월 1일, 전날 한숨도 못자고 새벽 4시부터 교문에 대기 탔다가 일생의 고백을 했던 양호열 개큰 비명질렀을듯



호열대만ts
2024.04.01 11: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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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묭대만아 몇년동안 장난이라고 샹각한거냐곸ㅋㅋㅋㅋㅋㅋ유죄다 유죜ㅋㅋㅋㅋ
[Code: 248d]
2024.04.01 12: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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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인척 고백하려고 대기 탈 때 아기양키 얼마나 떨렸을까 생각하면 아기양키 너무 대견해ㅜㅜㅜㅜ 근데 대만이ㅋㅋㅋㅋㅋㅋ몇년동안이나 장난인줄 알았냐구ㅋㅋㅋㅋㅋ
[Code: 95d1]
2024.04.01 12: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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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오얄앜ㅋㅋㅋㅋㅋㅋㅋ
[Code: edcb]
2024.04.01 14: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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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만누낰ㅋㅋㅋㅋㅋㅋㅋ
[Code: 4b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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