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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09:22
빡친 로켓이 멤버들을 하나하나 심문해가며 범인을 찾는데




피터: "나였으면 '쓰레기팬더♡나'라고 썼겠지 멍청아!" (이랬다가 로켓에게 물어뜯김)

네뷸라: "겠냐?" (로켓도 인정)

드랙스: "나는 친구와 사랑에 빠지지 않아. 그 친구가 설치류일 경우엔 더욱더. 나와의 로맨스를 애타게 바라는 네겐 안타까운 일이지." (경멸의 시선을 보내며 멀어지는 로켓)

맨티스: "누가 썼는지는 나도 모르겠어. 대신 낙서 닦는 거라도 도와줄까?" (하더니 드랙스를 붙잡고 "우주선을 청소해"라고 세뇌빔 날림)

그루트: "아이엠 그루트." (펜을 잡고 '아이엠♡그루트'라고 씀. 결백을 인정받고 싶었나봄)






반응들이 대체적으로 이런 바람에 "그럼 대체 누가 이딴 걸 쓴 거야 시발! 잡히기만 해봐 죽여버릴 거야!!!" 하고 골머리 앓는 로켓인데


재생다운로드rocket01.gif

슬슬 수사 범위가 좁혀지자 제발저린 너붕붕이 쭈뼛대며 앞에 나서서 겁먹은 얼굴로 "미, 미안... 사실 내가 쓴 거야.... 좋아해서 미안해 로켓.... 죽이고 싶다면 죽여도 괜찮아" 하고 주저앉아 눈물 글썽거리니까 당황해서 할말 잃고 멍하니 바라보다가 얼른 아 아니 내가 무슨 미친놈도 아니고 진심으로 한 소리겠냐고 허니 너는 왜 이렇게 순진하냐고 멋쩍게 버럭하면서 쟈근 라쿤 손으로 너붕붕 울음 그칠 때까지 어설프게 토닥여주기만 했으면 좋겠다

내가 말썽 저지른 거니까 내가 치우겠다고 눈물 젖은 얼굴로 세제 들고 우주선 돌아다니면서 (드랙스가 치우다 남긴)낙서 지우는 너붕붕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로켓 자기 방이랑 너붕붕 방 문 중간쯤에 있는 낙서 하나는 지우지 말라고 일단 그냥 놔둬보라고 말리겠지. 딱히 뭘 지금 당장 어떻게 하자는 생각은 아니지만 애정으로 쓴 이름과 하트 지우는 게 슬퍼서 훌쩍거리면서도 끝까지 성실하게 말썽 수습하려는 너붕붕 보니까 왠지 마음 복잡해져서
아니야...그래도 하던 건 마무리해야지 하고 스펀지 들어서 마저 지우려는 너붕붕 손 로켓이 황급히 잡아채고 "괜찮다니까! 놔두라고 좀!" 소리쳤는데 너붕붕이 혹시 자기 때문에 또 화난 건가 싶어 겁먹고 울상이 된 얼굴로 쳐다보니까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너붕붕 안아주는 거... 물론 체격차가 있으니 겉보기엔 너붕붕에게 폭 안긴 모양새가 되긴 했지만 아무튼 어색하긴 해도 따뜻한 포옹 선사해주고서 뒷머리 셀프로 복복 긁더니 "....아무튼 지우지 마. 분명히 말했다?" 하고 자기 선실로 호다닥 들어가버리는 로켓 ㅂㄱㅅㄷ





로켓너붕붕
2023.06.05 09: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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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정한 자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
[Code: f4a9]
2023.06.05 10:26
ㅇㅇ
모바일
미쳤다 미쳤어
[Code: 33e8]
2023.06.05 11:40
ㅇㅇ
모바일
유죄라쿤! 유죄라쿤! 못지우게 했으면 책임져라!
[Code: 0385]
2023.06.05 12: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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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했다? 인정한거야? 인정했으면 사겨야지!!!!!!! 연결임육 가야지!!!!!!!!
[Code: 0784]
2023.06.05 19: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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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라쿤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소ㅠㅠㅠㅠㅠ
[Code: 99f1]
2023.06.06 01: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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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귀여워 ㅜㅜ
[Code: 76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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