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자료영상에 참전용사들의 인터뷰가 덧붙는 식으로 진행됨






영화는 참전용사들의 공통적인 경험, 그러니깐 입대부터 훈련, 전장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을 따라가는데
이 모든 과정들의 영상은 대부분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이라고 함









영상에 덧붙는 인터뷰들 역시 600시간이 넘는 분량에서 추려낸것들이고,
그 양이 어마어마한만큼 각 상황들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현장감이 그대로 살아있음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전쟁 다큐멘터리처럼 보임
풍부한 영상자료들과 생생한 내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흑백무성의 자료화면이나 대략 4:3 화면비,
낮은 프레임수로 인해 마치 장난감병정처럼 걷는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등
촬영기술의 열악함이 '그들의 전쟁'으로부터 우리를 멀리 떨어뜨려놓고 상황을 관조하게끔 만듦



하지만 여기에서 현대의 진보한 영상기술들이 활용되는데,
바로 이 시점에서 이 영화만의 특색이 드러나는 동시에, 관객인 우리와 전쟁 사이의 간극이 순식간에 좁혀져버림
이 순간의 충격은 직접 영상을 봐야 알수있을거임




영상이 풀스크린크기로 늘어남과 동시에 컬러가 입혀지고, 프레임마저 자연스럽게 보정됨
각 인물들의 대화는 입모양등으로 유추하여 녹음되었고 화면에 필요한 모든 배경음들 역시 함께 녹음되었음













1차세계대전 당시 참호생활의 열악함, 처절한 전투 등
역사적이라 생각된 사건의 모든 세부사항들이 당장 어제 촬영된 영상처럼 있는 그대로 전달됨
앞에선 옛날이야기처럼 들리던 내레이션들마저 사실적인 영상과 함께일땐 지금여기를 가리키는 것처럼 들리게 되는데,
여기서 확실하게 느끼게 되는건 전쟁은 조금만큼도 아름답지 않다는거임






영화 제목은 <데이 쉘 낫 그로우 올드>(2018)고 제목 그 자체로도 시사점이 있는듯함
전쟁을 가장 사실적인 영상으로 전달하는만큼 끔찍한 장면이나 보기 힘든 장면들도 많음
하지만 영화를 제작하는데 들어간 수많은 노고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봄

국내에는 스트리밍하는데가 없어서 기차도 같이 올림
기차 : https://we.tl/◆◆◆◆t-7T8YDrTw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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