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일본연예
- 일본연예
https://hygall.com/354798244
view 5409
2021.01.17 02:17
쿠로사와 네가 나 잘 챙겨주고 이것저것 많이 도와준 거 알아.
너 진짜 좋은 애라는 것도 알고... 다 아는데.
7년 동안 짝사랑 했다는 게 사실... 난 알지도 못했고. 그게 그러니까.
네 짝사랑을 나한테 책임지라는 건 좀... 아니지 않아?
먼저, 곤란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할게, 아다치.
나는 꽤나 적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했거든. 직장 동료 치고는.
사실 동기들 대부분 눈치 챈 거 같아서, 정작 네가 전혀 모를 줄로는 상상도 못했네.
이제야 좀 이해가 된다. 난 네가 다 알면서 나한테... 아무튼.
너도 불편하겠지만 나도 꽤나 힘든 상황이거든.
알다시피 우리 동기이자 동료고.
부서 이동 끝나면 다음 달부터 아예 같은 프로젝트 팀에서 일하는데.
지금 이 상태로는 일에 지장이 생길 거 같네.
나도 너도 퇴사 할 생각은 없는 걸로 아는데.
그러니까, 네가 날 받아주거나 내가 널 포기하거나... 어떤 방향으로든 매듭은 지어야 할 거 같아서.
부담스럽다면 미안. 그치만 강요하는 건 아니야.
그냥... 나한테 기회를 한 번 주면 어떨까 해서, 제안하는 거지.
한 달, 인사이동 적용되기 전까지 딱 한 달 남았잖아. 그때까지 한번 만나보자. 한달 안에 네가 날 좋아하게 되지 않으면 그 뒤에는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향한 마음 접을게. 어때?
내 생각엔 이게 우리 둘과 토요카와를 위한 가장 좋은 방안 같은데?
안 그래?
그, 그런가?
한 달.... 한 달.... 한 달만 지나면 무조건 짝사랑 접는다는 거지....?
그.... 좋아, 쿠로사와!
이제 뭘 하면 돼?
호갱토끼한테 옥장판 오조오억장도 거뜬히 팔 능구렁사와 보고싶다
쿠로아다 동정마법
https://hygall.com/354798244
[Code: 3d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