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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16:48
수제 초콜릿 생전 처음 만들어보지만 잘 못만들었어도 대충 예쁜 포장으로 가리고 어차피 진심이 중요하니까 패기 가득하게 대만이한테 가서 초콜릿 건네면서 너 좋아한다고 나랑 사귀자고 하는 붕팔이이고 싶다

근데 정대만 나붕이 처음 보고 반했던 그 미소 그대로 지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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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마운데 미안해서 어쩌지? 이거 받으면 우리 애기가 질투해서.

하고 웃으며 거절하는 멘트를 어안이 벙벙해진 채로 듣고 싶다

어느새 다가온 건지 정대만이 말한 그 애기 (라고 하기엔 너무나 거대하고 무서운 그러나 존나 잘생겨서 눈이 두배로 행복한) 가 정대만 뒤에서 나붕을 흉흉하게 노려보는 눈빛 통칭 미남빔을 그대로 받는 업계포상을 받고 싶다 

그렇게 북산고 시절 지나가고 시간이 흘러서
TV를 틀었는데 나오는 얼굴들을 보고 놀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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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웅 선수 정대만 감독 결혼 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뜨는 뉴스 속보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그렇게 염병하더니 결국 결혼하는구나 하고 중얼거리면서 이래서 잘생긴 놈들 좋아하면 이 꼴 난다고 투덜거리는 붕팔이이고 싶다

태웅대만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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