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안좋아지냐ㅋㅋㅋㅋㅋ

송태섭 원래 일정보다 일이 빨리 마무리되는 바람에 여유가 생겨서 원래 귀국날짜보다 일찍 돌아오게 됐는데 우선 본가부터 가서 짐 정리 좀 해두고 형 만나려고 집부터 갔더만 송가네 거실에 츄리닝 아래위로 입은 채로 길쭉한 몸 쭉 뻗고 농구경기 보고있던 정대만 있는 거ㅋㅋㅋㅋㅋ 너무 좋음ㅋㅋㅋㅋㅋ 송태섭 열몇시간 비행도 지쳤고 내려서 택시탔는데 차가 막혀서 도중에 또 버스로 갈아타고... 좀 힘들게 와가지고 피곤한 얼굴로 현관 문 열었는데 여기 있을리가 없는 뒷모습이 "...아라 왔냐? 어머님은 친구분 만나러 간다고 잠시 나가셨다. 너랑 나랑 저녁 먹어야 돼.." 뭐 이런 소리하며 뒤돌아보는데 정대만이잖아?!! 존나 깜딱 놀라고ㅋㅋㅋㅋㅋㅋ 대만이도 5일 뒤에나 온다던 송태섭이?? 미국에 있어야할 녀석이?? 캐리어 끌고 나타난 태섭이때매 눈 휘둥그레 뜨고 ?!!!!! "야 너???? 뭐야???!!!!" 이러는 애인...ㅋㅋㅋㅋㅋㅋㅋㅋ 와다닷 현관까지 튀어나와서 더듬더듬 애 만져보다가 ".....진짜 송태섭 맞는데????" 이런소리 할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 태섭이 "그럼 가짜 송태섭도 있냐고요..." 하면서 형아 얼굴 만지고ㅋㅋㅋㅋㅋㅋ "...너 나한테 뻥쳤냐? 왜 벌써와?" 1초 노려보다가 "아씨 야 뽀뽀부터 하자" 하고 입술 들이미는 대만이때매 큭큭 웃고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현관에서 한 5분 키스하다가 대만이가 "야야 들어와 들어와" 이러면서 태섭이 캐리어 한쪽에 밀어두고 송태섭 실내화 신으라고 꺼내주면서ㅋㅋㅋㅋㅋ 애 손잡고 부엌 데려왔음 좋겠다. 그리고 식탁 의자에 딱 앉혀두고. 엄청 자연스럽게 컵 꺼내고 물 꺼내서 한잔 내주더니 "저녁은 먹었어? 뭐라도 먹을래? 아니 어떻게 지금왔냐? 나 너 5일 뒤에 오는 줄 알았는데. 아 이런 꼴로 만날 생각은 아니었다고." 이러면서 투덜투덜 주방 뒤적뒤적 "아라랑 나랑 저녁 먹으려고 놔둔 카레있는데 이거라도 먹을래? 아니면 어 과일 먹을래? 사과랑 포도있어. 요즘 냉장고 파먹기 중이라서 뭐가 많이 없는데... 아 너 오기전에 채우려고 했더니 니가 말도없이 일찍와서 그렇잖앗!! 아니 뭐라하는 건 아니고 미리 말을 해줬으면 준비를 했다 이거지. 야 보고싶었다. 아! 아이스크림 있는데 이거 줄까?... 아 맞다 홍차도 있어. 아 이거 전에 선물받은 건데 맛있다? 너 아마 좋아할껄." 하고 자기 집처럼 뭐뭐 있는지 대충 다 파악하고 내줄 수 있는 것들 줄줄 말해주는데 태섭이 얼이 나가서 ".....형 여기서 살아요?" 이러고ㅋㅋㅋㅋㅋㅋ 대만이는 "....그건 아닌데. 여기 살던 애가 미국가서.... 걔 보고싶을 때 자주와서 그런다, 왜. 꼽냐?" 하고 뚱하게 입술 살짝 내밀어. 태섭이는 그게 너무너무 귀여워서 걍 형아 옆에가서 "아니... 형이 우리집에 있을 줄 몰랐는데... 좋아서 그러죠. 새색시 같고..." 뭐 이런 헛소리하면서 뽀뽀 더 하려고 할 거 같다ㅋㅋㅋㅋㅋ 그럼 정대만ㅋㅋㅋ "...미국가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냐 태섭아..." 이러면서도ㅋㅋㅋㅋ 애가 입술붙이면 같이 쪽쪽 입 맞추고. 혀 얽고..ㅋㅋㅋ 좀 찐한 키스하다가 "아 안돼. 아라 곧 올 거란 말야. 이 시간쯤 되면 도착하니까..." 하고 대만이가 막아서 아라가 요새 뭘하는지 몇시에 오는지 그런 거 하나도 모르는 태섭이 와 진짜 형이 이 집 사람같다.. 가족같다.... 이런 생각에 또 혼자 마음 찌잉 해져있으면 진짜로 대만이가 말한 시간에 벌컥 아라가 문 열고 들어올 듯. 그리곤 "대만오빠 대박!!! 나 그 집 고로케사왔어!!" 이런 소리하는데 송태섭은 뭔소린지 몰라도 정대만은 "거기꺼 아직 남아있었어? 대박!!!" 이러면서 현관 뛰어가서 아라랑 둘이 엄청 좋아해ㅋㅋㅋㅋ 그리고 같이 막 "맛있겠다! 저녁에 카레에 얹어서 먹자" 쫑알쫑알거리다가 아라가 태섭이 발견하고는 헉 이게 누구야! 깜딱 놀라고ㅋㅋㅋㅋㅋ 그럼 대만이가 "방금 왔어! 오빠랑 인사해!"(???) 이래서 태섭이랑 아라랑 인사 좀 하고ㅋㅋㅋㅋㅋ 셋이 같이 밥 먹겠지ㅋㅋㅋㅋ 근데 내도록 대만이랑 아라랑 같이 살아온 사람처럼 친근해서 태섭이 되게 얼떨떨해할 거 같음... 태섭이는 오래 살았었는데도 이제는 이 집이 좀 어색해. 그쪽 생활이 몸에 익은 상태로 다시 보니까 모든게 다 너무 작게 느껴지고 물건도 뭐가 어딨는지도 잘 모르겟는데... 후추통 어딨지 찾고있으면 대만이가 두번째 선반에 있다고 알려주고... 밥 다 먹고 차 좀 마시려고 태섭이가 아무 잔이나 꺼내니까 대만이가 그거는 아라꺼고 이건 내꺼고 요건 어머님꺼라면서....하나하나 알려줘. 형이 이 집에 너무너무 익숙해보여 뭔가 마음이 말랑말랑 다 녹아버리는 거ㅋㅋㅋㅋ 진짜 우리집 식구같다고 정대만이......!! 그래서 넋나간 얼굴로 형아 쫓듯이 쳐다보고 있다가ㅋㅋㅋㅋㅋ 대만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아라가 "대만오빠가 저번에 보일러 터졌을때 도와줘서... 그 뒤로 자주 만났어.." 이런 얘기 해주는데 송태섭 멍한 얼굴로 "....어어... 결혼하려고...." 이런 대꾸하고 있어서ㅋㅋㅋㅋㅋㅋ 아라가 "아 정신 좀 차리라고!!" 하며 태섭이 등짝 때리는 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태섭이 눈엔 첫사랑 형이 자기 집에 새로 들어온 식구처럼 이미 굴고 있는 거 같아서... 정신 하나도 없어... 내 색시.... 색시가 집에 있잖아.... 이런 생각밖에 못하고 있을 거 같다고ㅋㅋㅋㅋㅋ

태섭이보다 송가네에 익숙하게 스며들어있는 정대만 진짜 언제 안좋아지냐... 하 184의 운동부 남성이 무슨 남편 유학보낸 새신부처럼 집에 녹아들어있는 게 너무너무... 좋음...ㅋㅋㅋㅋㅋ


태섭대만 태대     
2024.04.04 11: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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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 개좋아ㅠㅜㅜㅜㅜㅜ 달달해서 이빨 다 썩는다ㅠㅠㅠㅠㅠ
[Code: 153e]
2024.04.04 11:59
ㅇㅇ
모바일
집에 뭐있나 주절주절 말하는 대만이 대사 뚱쭝한거봨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민며느리 그건가?(드립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b0fe]
2024.04.04 12: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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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결혼하려고....

태섭이 너무좋아서 본심흘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 그래 결혼해라 축의는 빠방하게 하마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1008]
2024.04.04 12: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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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색시 와있다고 태섭이 정신 못차리는거 ㄱㅇㅇㅋㅋㅋㅋ
[Code: b049]
2024.04.04 12: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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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는 처음부터 태섭이 신부였지ㅋㅋㅋㅋㅋ 너무 좋다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c417]
2024.04.04 16:25
ㅇㅇ
내 색시 우리 집에 있다고 정신 못차리고 여동생 앞에서마저 녹아내린 송태섭 어떤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c338]
2024.04.04 20: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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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좋음..........
[Code: 1f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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