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놀라움
사실 볼땐 별생각 없었음 왜냐면 난 2024년에 이걸 보고있으니까.. 당연히 애를 갖고 가정을 가졌으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지 왕자마냥 손가락 까딱 안하고 지 일만 하는건 말이 안되잖음 근데 생각해보니 시즌1이 2005년에 나온거임 미국이 여권 여기보다 훨씬 높은건맞지만 거기도 가부장제 좆되고 여혐 미친 나라로 알고있는데 20년전에 이런 남캐를 썼다는게 신기

일가정 양립때문에 힘들어하는건 여캐인 제제도 보이는 모습인데 시즌초반 하치가 더 부각되게끔 써놨다고 생각함
심지어 하치는 외벌이(같아보임)+정부요원+팀장+일중독+승진가능성 ㅈㄴ높아서 상사들한테 견제받을 정도로 유능함 속성 가지고 있는 캐인데도 남편이자 아빠로서 저런 고뇌를 하는걸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묘사함 (당연한일 맞지만 시대를 감안하면 좀 놀랍다는거)

잭 병원예약이었나 까먹어서 헤일리가 직장까지 찾아왔을땐 진심으로 미안해서 눈물까지 글썽이던데 일때문에 육아 소홀했다고 죄책감갖고 울기까지하는 남캐? 얘말곤 본적이 없음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스트레스 맥스돼서 위태로워 보이는것까지도 🐸
후에 ㅅㅍ긴하지만 어쨌든 가정을 지키기위해 끝의끝까지 애쓰는 남캐라는게 좋았음 이런 남캐가 더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