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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00:35
파트로클로스는 고대 그리스 인물들 중 손꼽힐 정도로 잘생기고 건장한 회색 눈의 미청년이었고
아킬레우스는 공주들 사이에 여장하고 숨어도 안 들켰을 만큼 미치도록 아름다운 금갈색 머리칼의 미소년이었음
(고대에도 이 둘의 외모 조합은 정석이라 봤을 정도)
여기서 발리는 건 외모 뿐만이 아님
그리스 동성애에서 무조건 탑텀은 연령으로 결정나는데, 보통 이 둘의 연령차는 20살 이상이었음 탑이 보호자를 겸했기 때문에 40대 정도의 성인이 10대 혹은 20세 전후의 소년, 청년에게 성관계와 전투방식, 사회생활 등을 가르치는 형태ㅇㅇ 그리스의 동성애가 어린 소년을 상대로 한 성착취와 경계가 모호했던 것도 이 이유임
근데 파트로클로스는 드물게도 보호자치고 아주 젊었음
미성년 시절부터 본인보다 어린 아킬레우스의 보호자를 자처했으니까.. 젊고 강하고 잘생긴 20대 중후반의 보호자란 당대 그리스 사회에서 흔한 경우가 아니었음 모든 소년들의 로판식 로망에 가까운 상황이었던 거.....
이걸 알고 보면 아킬레우스의 집착적인 행동들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짐 파트로클로스는 강하고 다정했지만 애정 표현도, 피보호자에 대한 종속이나 과시도 없는 편이었음 반면 아킬레우스는 입맞춤을 성가셔할 정도로 갈구하면서 눈에 띄게 의존했는데 이게 자기 보호자에 대한 불안정한 소유욕인 걸 생각하면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그리스식 메이트는 보호자가 보호의 의무가 다했다고 결정했을 때 끝나는 관계라 아킬레우스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던 거임 자신이 하늘이 내린 영웅인데도 헉헉
아킬레우스 대신 파트로클로스가 참전한 이유 중 일부는 보호자로서의 의무도 있었지만 파트로클로스는 몰랐지 자신이 사라진다면 아직 내면이 다 자라지 못한 이 피보호자는 완전히 무너져내릴 거라는 사실을
아무튼 아킬레우스의 영웅성에 앞서서 시대상과 이 둘의 관계를 살피면 상당히 섬세한 부분들이 많음 연인이자 보호자였던 파트로클로스를 잃고 폭주했던 아킬레우스가 사망 당시 엄청 어렸던 걸 생각하면 ㄹㅇ 가슴 찢어져.......
아킬레우스는 공주들 사이에 여장하고 숨어도 안 들켰을 만큼 미치도록 아름다운 금갈색 머리칼의 미소년이었음
(고대에도 이 둘의 외모 조합은 정석이라 봤을 정도)
여기서 발리는 건 외모 뿐만이 아님
그리스 동성애에서 무조건 탑텀은 연령으로 결정나는데, 보통 이 둘의 연령차는 20살 이상이었음 탑이 보호자를 겸했기 때문에 40대 정도의 성인이 10대 혹은 20세 전후의 소년, 청년에게 성관계와 전투방식, 사회생활 등을 가르치는 형태ㅇㅇ 그리스의 동성애가 어린 소년을 상대로 한 성착취와 경계가 모호했던 것도 이 이유임
근데 파트로클로스는 드물게도 보호자치고 아주 젊었음
미성년 시절부터 본인보다 어린 아킬레우스의 보호자를 자처했으니까.. 젊고 강하고 잘생긴 20대 중후반의 보호자란 당대 그리스 사회에서 흔한 경우가 아니었음 모든 소년들의 로판식 로망에 가까운 상황이었던 거.....
이걸 알고 보면 아킬레우스의 집착적인 행동들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짐 파트로클로스는 강하고 다정했지만 애정 표현도, 피보호자에 대한 종속이나 과시도 없는 편이었음 반면 아킬레우스는 입맞춤을 성가셔할 정도로 갈구하면서 눈에 띄게 의존했는데 이게 자기 보호자에 대한 불안정한 소유욕인 걸 생각하면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그리스식 메이트는 보호자가 보호의 의무가 다했다고 결정했을 때 끝나는 관계라 아킬레우스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던 거임 자신이 하늘이 내린 영웅인데도 헉헉
아킬레우스 대신 파트로클로스가 참전한 이유 중 일부는 보호자로서의 의무도 있었지만 파트로클로스는 몰랐지 자신이 사라진다면 아직 내면이 다 자라지 못한 이 피보호자는 완전히 무너져내릴 거라는 사실을
아무튼 아킬레우스의 영웅성에 앞서서 시대상과 이 둘의 관계를 살피면 상당히 섬세한 부분들이 많음 연인이자 보호자였던 파트로클로스를 잃고 폭주했던 아킬레우스가 사망 당시 엄청 어렸던 걸 생각하면 ㄹㅇ 가슴 찢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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