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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23:38
3분대랑 술마시면 꽤 재밌겠지 스타이니랑 밥티스타 둘이서 분위기 띄우고 티는 옆에서 간간히 거들고 닥은 전쟁터에서랑 완전 다르게 잘 웃을것 같다. 분대장님도 은근 농담 잘해서 너붕붕 많이 웃겨줌.

파병끝나고 몇달간 주어진 휴가기간에 뭉친거라 할말 많았던 3분대 분대원들 펍 마감시간 다되어서 자리 일어났음. 펍 앞에 우르르 서서 택시 잡고 우버 부른다고 분주한데 비, 너도 택시탈거냐? 묻는 스타이니한테 대답하려는 찰나에 로벨 자기가 대답 가로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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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가 데려다준다.너넨 알아서 잘 들어가고.

순간 너붕붕 제외한 분대원들 서로 묘한 시선 주고받는데 웃음 꾹 참으면서 그러면 그렇게 하라고, 우린 가보겠다고 인사함.
너붕 집 여기서 멀지도 않고 걸어가려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여서 왜 데려다주신다는거지, 의문이었지만 여자 혼자 걷기엔 늦은시간인건 맞으니까 분대장님 호의 거절않고 나란히 걷기 시작할 듯. 분대장님이랑 어색한 사이는 아니여도 막상 술기운돌고 둘이 남겨지니까 할말이 없어서 차 지나가는 소리랑 터벅터벅 걷는 소리만 들릴 것 같다. 로벨도 딱히 무슨 말을 더 걸어오진 않았겠지.

-....

그 와중에 신경쓰이는건 간간히 부딪히는 손등이었음.딱 붙어 걸어서 그런가, 자꾸 간지럽게 병장님 손이랑 스치길래 너붕이 조금 멀리 떨어져서 걸어도 그만큼 로벨이 다시 붙어오는거야. 조금 난감해진 너붕붕 이걸 말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옆에서 걷는 로벨 올려다봤는데, 그와 동시에 로벨도 너붕붕 내려다보는거.

-병장..님,

너붕붕 혼잣말에 가깝게 로벨 불렀다가, 그마저도 말을 흐리면서 두 눈만 깜빡였을듯. 로벨이 슬쩍 웃으면서 너붕붕 손을 잡아왔거든. 너붕보다 두배는 큰, 단단하고 따뜻한 손이 안정감있게 감싸오니까 떼어낼 생각도 못하고 그냥 붙잡힌채로 멍하게 있었던거지. 걸음 느려진 너붕 손 잡아끌면서 쌀쌀하다, 얼른 가자. 병장님 아무렇지도 않게 재촉하면서 걸어가심.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게 걷다보면 어느새 너붕 집에 다다랐을거고.



입술이 맞붙는건 순식간이었음. 병장님이랑 이렇게 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뒤통수를 감싸오는 병장님한테 이끌려서 목에 양 팔을 걸고 매달리다시피 입맞춤을 받아내는거야. 뜨거운 숨결과 축축한 혀가 섞이고 윗 배 부근에서 단단해지는 무언가를 느끼면서 숨이모자라 먼저 떨어져나간 너붕붕 병장님한테

-잠깐.. 들어왔다 가실래요?

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살짝 멍해진 로벨 어.. 하고 말 더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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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코 이걸 바란건 아닌데.. 그래도 초대해줬으니 거절은 하지 않을게.


푸스스 웃었으면.
그 와중에도 바짝 붙은 병장님 심장 쿵쿵대는 소리 너붕붕한테 다 들렸으면 좋겠다.




젠킬너붕붕 로벨너붕붕
2021.10.15 23:43
ㅇㅇ
끼야야아아아악!!!!!끄아아아아아악!!!!!!!! 선설리 후정독.. 하악하악
[Code: 48f4]
2021.10.15 23:45
ㅇㅇ
(전방에 5초간 함성 발사) 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씨발센세!!!!!!!! 존나 좋아!!!!!!!!!!!!!!!!!!!!!!! 로벨 존나 설레ㅜㅜㅜㅜㅜ
[Code: 48f4]
2021.10.16 00:06
ㅇㅇ
모바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앆!!!!!!!!!!!!!!!로!!!!벨!!!!!!!!
[Code: 90e1]
2021.10.15 23:43
ㅇㅇ
모바일
세상에 그래서 초대 받고 어떻게 됐는데요 센세 알려주세요!!!!!!!
[Code: 7595]
2021.10.15 23:48
ㅇㅇ
모바일
유죄. 로벨 유죄. 센세도 유죄. 아무튼 유죄
[Code: 47c3]
2021.10.15 23:55
ㅇㅇ
모바일
너무 좋아서 브이텍옴 ㅅㅂㅅㅂㅅㅂㅅㅂ
[Code: 36ae]
2021.10.15 23:58
ㅇㅇ
모바일
어나더 젭알
[Code: a6ce]
2021.10.16 00:25
ㅇㅇ
모바일
너무 좋아
[Code: 2ed3]
2021.10.16 00:40
ㅇㅇ
모바일
(너무 좋아서 언어를 구사할 수 없는 상태)
[Code: b852]
2021.10.16 02: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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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올거 같음 시발....ㅠㅠㅠㅠㅠㅠㅠ병장님 이런걸 바라지 않아서 더 좋다구요 아시겠어요??????
[Code: 07fa]
2021.10.16 13: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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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만개했다 너무 좋아서...
[Code: 2906]
2021.12.14 03: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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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내 인생 무순...... 미친;;;;;
[Code: aad7]
2022.03.01 21: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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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개미친 센세땨문애 나기절
[Code: 8e7c]
2022.03.09 12: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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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미친개좋아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
[Code: 305b]
2023.08.07 03: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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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악갸악 진짜 좋다........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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