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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으면 좋겠다.
알파 친구들이랑 담배 피다가 오오 하고 모두 시선 모인데 쳐다보면 역시 살랑거리면서 걷는 유세이임. 개개인 스타일이야 존중하지만 오메가는 조신하게 다녔으면 하는 알파라 훌렁한 차림의 유세이 보면서 조용히 혀차고 그럼.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불러서 술자리 가는데 하필이면 그 자리에 유세이 있는거 보고싶다. 오늘도 눈요깃거리라도 되는 양 어깨 개방하고 헤헤거리는 꼴 보니 울컥 치밀어 올라서 연거푸 술만 들이키겠지. 거기다 옆에 알파가 만지는것도 모르고 경계심없이 굴어서 계속 째려보는데 이번엔 그 알파놈이 도를 넘게 만져대니까 새끼야 매너있게 굴라고 한마디 하고는 자기 자켓 벗어서 유세이 덮어주고 나갔으면 좋겠다. 밖에서 담배 피고 있으니까 맇쿠 옷 걸친 유세이도 따라나와서 리쿠군 고맙다고 울망거리는데 아무리 꼴사나워도 대놓고 뭐라하긴 그래서 어 조심해라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할거임. 알파 시선 즐기는 발랑 까진 애처럼 보였는데 생각보다 여려보여서 좀 의외긴 했지만. 여튼 유세이가 뭐라 말 걸려고 하는거 여지 안주고 바로 돌아서는 맇쿠인데 그 다음날 유세이가 오전 수업 끝나고 옷들고 찾아오는거 보고싶다.
오늘도 꼴을 보니 허리선 다 드러나는 옷이라 혀 한번 차고 그 자켓 유세이 허리에다가 매줬으면. 그냥 오늘도 입고가라;; 하고 보내려고 하니까 눈 동그랗게 뜬 유세이가 갸웃거리면서 안 예쁘냐고 물어보겠지. 어 존나 별로야 하고 싶은데 상처주기는 싫어서 허리 매줬던 자켓 풀어 다시 어깨에 걸쳐주고 이게 더 낫다, 옷은 나중에 동방에 두라고 하고 쿨하게 떠나는 맇쿠..

사실 맇쿠 인기 많은 알파라 죄다 맇쿠 취향에 맞춰 꽁꽁 싸맨 오메가들 한트럭인데 이상하게도 누굴 만나도 유세이 얼굴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했으면 좋겠다.
실은 맇쿠랑 썸 비스무리하게 좀 잘될것 같은 오메가가 있었는데 유세이 만난 이후 약간 확신이 없어져 스스로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 팔에 매달려 밥먹으러 가자고 하는것도 왠지 내키지 않아서 어떡할까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뒤에서 리쿠군! 하고 유세이가 나타났으면. 오늘도 헤헤 웃으면서 가슴팍 겨우 가린 꼴보고 또 한숨 쉰 맇쿠가 도로 자켓 덮어줄거임. 리쿠우, 오늘은 꼭 돌려주려했는데에.. 칭얼거리는거 무시하고 이번엔 단추까지 꼭꼭 잠가주니까 옆에 있던 오메가 차갑게 둘 번갈아보더니 맇쿠 뺨 때리고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가버리겠지.

그제야 아차 싶었던 맇쿠 바로 뒤따라 가려는데 그때 유세이가 맇쿠 팔 잡더니 벌겋게 부은 맇쿠 빰 어루만졌으면 좋겠음. 리쿠우 많이 아파? 어떡해.. 울먹거리면서 뺨 소중하게 쓰다듬겠지. 그러다 어째 손길이 끈적해진다 싶더니 목 지나 어깨 가슴까지 내려와서 심장 부근 꾹 누르면서 그러길래 진작 넘어오면 좋잖아? 하고 샐쭉 웃는 모습 보고 그제야 아 나 얘한테 끌리는거 맞구나 확신하는 맇쿠.. 보고싶다..
2024.02.10 22: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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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마이... 존나 맛있다... 이제 눈맞고 배맞고 해서 맇쿠가 남긴 자국땜에 유세 꽁꽁 싸매고 다닐듯..
[Code: 7ace]
2024.02.10 22:40
ㅇㅇ
모바일
다정한 보수알파랑 아자토이 쩌는 오메가 진짜 너무 맛있어서 혀 마비될 거 같다 센세..... 자기 오메가 아닐 때도 저렇게 꽁꽁 싸맸는데 자기 오메가 되면 진짜 어케 되는 겨....
[Code: d6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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