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어서 미칠 지경인 게 보고 싶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자식들 이번 생엔 사랑으로 보듬고 잘 키울 수 있다는 강박에 참고 참다 진짜 딱 미치기 직전이 되고서야 고소 수학에서 다시 만난 열일곱 강공자 위로 올라타는 게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만큼

장색산인에 대한 풋풋한 연심 키워가고 있던 강공자는 너무 충격적인 상황에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도 잘 안가서 내가 왜 우삼낭을 상대로 이런 꿈을 꾸는 건가, 명백한 겁탈임에도 몸은 착실히 흥분해서 어느새 저도 허리를 올려붙이고 있다는 사실에 자괴감 느끼고 막

홀로 침상에서 깬 다음날 우삼낭이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자신을 대해서 정말 그게 꿈이었나 혼란스러워하고

여전히 장색산인에 앞에만 서면 설레이고 수줍어하면서도 우삼낭과는 지나치기만 해도 몸이 뻣뻣해지고 무섭기도 하고 머리로 피가 몰리고 심장이 쿵콰쿵쾅 뛰어대는 통에 강공자는 정말 자신이 미쳤나 생각하고

몇 주 뒤 우삼낭이 급하게 운심부지처를 떠나 그 후 일여년간은 폐관수련으류 미산에만 틀어박혀 두문분출해서 강공자 이유도 모르고 애타게 만들고

폐관 끝내고 다시 만났는데 불을 품은 얼음같던 그 우삼낭이 아기를 어르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 거 보고 숨이 턱 막히는 게 보고 싶다

풍면자연 강풍면 우자연 진정령
2023.11.17 01: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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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맛있다
[Code: 7e79]
2023.11.17 04: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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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음 우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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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06:18
ㅇㅇ
헉...?! 센세 어나더 올거지?? 하나 더 만들어야 되자나!
[Code: 959c]
2023.11.17 14: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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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Code: f99d]
2023.11.17 19: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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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는 태어났으니 이제 강징차례에요 센세
[Code: 772b]
2023.11.18 09: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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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징이가 남았어요..... 어나더...
[Code: bd49]
2023.12.05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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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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