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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붕이 태어나서 처음 사귄 남자가 훈남인데
너붕이 꽤 오래전부터 좋아했지만 둘이 나이 차이가 있기도 해서 훈남이 잡혀갈까봐 너붕 성인되는 생일지나자마자 바로 너붕 아다떼준게 훈남이겠지.


훈남이는 회사원이니까 여자친구가 여대생이라고 하면 괜히 이상한 눈총 받을까봐 회사에선 내색 안했을것 같음.
회사에서도 훈남이가 사귀는사람이 있다는 정도만 알지 별다른 얘기는 안했을것 같음
근데 너붕은 첫 남자친구라 이미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고 싶은데 훈남이가 자꾸 커플 티나게 하는건 뭘 못하게 막어서 조금 답답함도 느꼈을것 같음.

그렇다고 훈남이가 너붕을 함부로 대하거나 소홀하게 대하진 않았음
일단 대학생인 너붕보다 직장인인 훈남이가 돈을 더 잘버니 대부분 데이트 비용은 훈남이가 대부분 내는건 물론이고 일이 바쁘지 않으면 너붕 아르바이트하는 곳 퇴근때 맞춰서 데리러가고 그러겠지.
너붕이 하고싶은거나 갖고싶은거 다 해주려고 하는 훈남이라 너붕도 훈남이가 해주는 것들 대부분 처음해보는 것들이라 너붕이 성인이 되고 음주라던다 대부분 훈남이랑 모든걸 처음해봤겠지
너붕이 훈남이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훈남이가 뭘 해줘도 다 좋다고 하니까 훈남이도 점점 너붕한테 스며들겠지


근데 둘이 나이차가 있다보니 너붕이 훈남이한테 스폰받는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음
한번은 직장동료가 너붕이랑 훈남이가 데이트하는걸 우연히 본 이후 여대생이랑 혼자서만 재미보냐는 말에 욱 해서 멱살 잡을뻔했던걸 참았지.

너붕도 대학동기들이 너붕 남친이 나이가 많은 회사원이라는걸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너붕 속도 말이 아니었을것 같음.

그런 주변의 시선들도 있고 훈남이도 회사일 때문에 점점 너붕에게 소홀해지는 시기가 오면서 너붕도 훈남이가 더이상 자길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겠지.
훈남이도 너붕이 먼저 헤어지자고 할 줄은 몰랐어서 마음은 아팠지만 한편으론 아직 어리니 자기또래 남자 만나는게 나을거란 생각도 했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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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붕의 첫사랑이 아프게 끝나고 한동안 연애는 안하다가 알바하는 곳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이자 동갑인 맥카이 만나면서 점점 호감느끼다 맥카이가 먼저 너붕한테 고백해서 사귀게 되겠지.



훈남이때랑은 다르게 둘 다 대학생이다 보니 생활패턴이 비슷해 둘이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많다는게 너붕에게는 큰 안정감을 갖게 했을것 같음.
둘이 손잡고 다녀도 다른사람 눈치보이지도 않고 물론 금전적으로는 학생이라 둘 다 살짝 쪼들리긴하지만 다정하고 세심한 성격인 맥카이 덕에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없이 둘이 알콩달콩 잘 사귀겠지.



잘 사귀고 있던 어느날 맥카이랑 너붕이랑 우연한 기회로 둘이 파티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게 되는데 거기서 하필 파티에 참가한 훈남이랑 딱 마주치는게 되겠지


"허니..?"

"어..?찰리.."

"잘..지냈어..?오늘 아르바이트 하는거야?"

"어?어...찰리도 잘 지냈지..?"


오랜만에 만난 너붕은 유니폼을 입고있지만 아직 애띤얼굴은 그대로면서 젖살이 빠져서 그런지 한층 더 성숙해진 느낌이 나자 훈남이 살짝 두근거렸을것 같다.


"어?찰리? 형이 왜 여깄어요?"

"조지?너도 오늘 여기서 일해?"

"둘이 아는 사이야..?"

"어~허니~이쪽은 내 사촌인 찰리.이쪽은 내 여자친구인 허니."

"아..그렇구나.."


그냥 아는사이도 아니고 사촌지간인줄은 몰랐던 너붕의 눈이 흔들리는게 보이자 훈남이가 바로


"아~그랬구나 만나서 반가워요. 허니."


훈남이가 먼저 악수를 청하자 너붕은 어색하게 악수를 했지만 갑자기 눈물이 왈칵 터질것 같아서 눈이 이미 그렁그렁했지


그리고 곧이어 훈남이의 팔짱을 스윽 끼며 나타난 엄청 미인인 여자가 나타나선

"자기~여기 있었네?"

하는 말에 너붕 눈물 쏟아질것 같아서 다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갔겠지.




갑자기 옆에 있다 사라진 너붕에 당황한 맥카이가 너붕 쫒아가는데 여자화장실이라 입구에서 너붕만 부르는 맥카이겠지.

급하게 눈 벌게진것만 수습하고 나와선 그냥 갑자기 속이 안좋았다고 둘러대겠지.




근데 그날 이후 훈남이한테 연락이 오면서 너붕 갑자기 마음이 흔들리는거 보고싶다..


맥카이사실 훈남이랑 너붕 사귀던때에 우연히 지나가다 몰래 본적있었는데 너붕이 너무 본인 취향이라 꽤 계획적으로 너붕한테 접근했던 흑막 맥카이었던거였으면..

예상보다 훈남이랑 빨리 헤어진덕에 너붕한테 접근하기도 수월했던 맥카이..



훈남이랑 너붕이랑 연락주고받는거 사실 알지만 일부러 맥카이는 너붕이랑 사귄다고 본가에 어르신들까지도 너붕이랑 맥카이 둘이 찍은 사진으로 얼굴 이미 알고 있어서 거기다대고 사촌인 훈남이랑 너붕이 과거에 사귀었던 사이고 지금도 살짝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인거 절대 말 할 수 없는 아주 껄끄러운 상태이겠지


가족행사나 모임에도 너붕 데리고 가는 맥카이인데 몇번 가족모임에서 훈남이 마주친 이후로 너붕도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맥카이랑 단둘이 있을때 너붕이 훈남이랑 과거에 사귀었던 사이고 최근에도 만났었다고 고백하겠지.

근데 이미 다 알고있는 맥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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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런거 보고싶다..






훈남너붕붕 맥카이너붕붕
2021.10.16 01:12
ㅇㅇ
아니 센세!!! 내가 복흑 광공 집착 맥카이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고!!!! 억나더로 풀어줘요. 지하실은 준비되어 있어
[Code: a06c]
2021.10.16 01:20
ㅇㅇ
모바일
학 미친 개맛있다 가장 완벽한 도형은 삼각형 가장 완벽한 인간은 센세
[Code: 9445]
2021.10.16 01:31
ㅇㅇ
모바일
허어억 존맛..... 나이차나는 커플일때랑 동갑커플일때랑 현실감넘치는데 거기다 사촌이요?? 흑막이요??? 존잼이다 이거야ㅠㅠㅠㅠㅠㅠ
[Code: a6ff]
2021.10.16 01:45
ㅇㅇ
와 설정 개마싯다.......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f1da]
2021.10.16 02:37
ㅇㅇ
모바일
센세 방향만 알려줘 어디다 절 하면 됨?? 아무래도 감사인사를 올려야겠어
[Code: f925]
2021.10.16 02:38
ㅇㅇ
모바일
재회 했는데 또 사회적 시선 때문에 배덕감 느껴야하는 사이랑 그 사회적시선을 만들어버린 흑막... 하 미친거아니야 진짜
[Code: f925]
2021.10.16 02:39
ㅇㅇ
모바일
존나 맛있다ㅠㅠㅠㅠ 아니 왜자꾸 다 쓰지도 안ㄹ았는데 댓등록을 해버렷지 센세 무순 읽고 취해서 몸이 멋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분몉
[Code: f925]
2021.10.16 09:32
ㅇㅇ
모바일
오늘은 여기 누워야겠다...
[Code: c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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