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영 이상한거 보고싶다












"네, 허니비 입니다"

"집전화는 받네 제발 얼굴 한번만 보자 응?"

전남편놈의 전화였어 그래서 끊으려고 하자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지

"애가..애가 아파 제발"











"돈도 많은 놈이 그거 하나 못고쳐? 왜 불러 왜!!"

말은 이렇게 하지만 허니는 사실 무서웠어


"의사들도 잘 모르겠대 자꾸 열이 나고 울기만 해 폐렴도 자주 걸리고"

"....."

"그래서 말인데, 한번만 안아주면 안될까 부탁할게"


"싫어 너 있는 데는 안가"

"당신 오면 나는 집에 절대 안갈게"


아씨 애가 아프다는데 안갈수도 없고

"애 울면 어떡해 있어도 돼, 대신 한번뿐이야"

"고마워, 허니"










아니 집이 왜 이래 무슨 공포영화에 나오는 집도 아니고 너무 우중충 하잖아

"집사님은 어디 가셨어?"

"...관두셨어"

"왜?


"손녀를 돌보신다나? 그래서 퇴직금 잘 챙겨드렸어"

왠지 이집에서 빨리 떠나고 싶어진 허니는 애기 방으로 걸음을 빨리 했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허어니?"

"세상에, 나를 알아?"

허니가 아이를 안아올렸지 세상에 너무 귀여워 이거 완전 조조 어릴때 아냐 저놈은 생각하지 말자

"아가, 어디가 그렇게 아파? 응?"

"머리가 아파 그리고 여기도 아파"

아이는 아픈 곳 이곳 저곳을 가르쳤어 안쓰러웠지









"진짜 이유를 몰라? 맥카이가에서 그것도 못밝혀?"


"누나 너는 나 안보고 싶었어? 나는 보고 싶었어"


"우리 개싸움 몇년이나 한건 기억안나? 당황스럽게 왜 이래 나 갈게"

아씨 휴대폰 놓고 왔네 허니가 다시 조지 집에 갈때였어


쿵쿵 어디서 벽을 치는 소리가 들렸지


"조지 맥카이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누나"


"잠깐만, 약 더 할테니까 가지마 길게 있어줘"



조지, 집사님 자식 없잖아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맥카이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