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6196
2025.11.09 00:23
재생다운로드tumblr_5b6901774c64cf07db1f40e0b240fb73_8531c72a_540.gif
https://hygall.com/646368470



결혼식 준비는 빠르게 진행되었음. 정신없이 준비하다보니 벌써 다음날이 결혼식이었지. 결혼식 준비를 하는동안 허니는 스완의 얼굴을 보지 못했음. 국경일로 바쁘다 했거든. 결혼식 전날 성으로 돌아온 스완은 허니를 불렀음. 오랜만에 보는 제 남편에 조금 반가운 것도 잠시 허니는 어리둥절했음. 무슨일이지.

“영애.”
“예, 전하.”
“……이 혼인을 하면 지금껏 살아왔던 삶과는 완전히 달라질겁니다. 아마 대공저를 쉽게 나갈 수도 없을거고, 아시다시피 쫒겨난 신세라 어디가서 대공비라고 대우받지도 못할겁니다. 파티 같은것도 없을거고 사교계에선 완전히 잊혀지겠지요.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스완은 허니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음. 국경에 가있는동안 스완은 생각이 많았음. 제 신부가 제게 도망쳐 왔다고는 하나 제 곁에 있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었음. 쫒겨난 신세지만 돌아가기 싫다면 더 좋은데로 보내 줄 능력정도는 되었음. 그러니 싫다하면 보내주려 했음. 황제에게는 대충 했다 둘러대면 됐으니까. 어차피 보러 올거도 아니니. 스완은 대답이 없는 제 신부에 말 한마디를 더 보탰음.

“황명은 신경쓰지 마십쇼.”
“…… 전.. 여기가 좋아요..다들 잘해주시고.. 전하께서 제가 마음에 안드신다면..”
“아뇨, 그래서 이런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저랑 사는건 많이 힘드실겁니다. 그래서 그런겁니다.”
“다 각오하고 왔어요.”

허니는 스완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음. 그 미소에 스완은 낮게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끄덕였음. 떠나길 바라긴 했는데, 스완은 제 신부가 떠나지 않을거란걸 알고 있긴 했겠지. 스완은 제 서랍에서 보석상자를 꺼내 허니에게 건냈음. 상자를 열자 화려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들어있었지.

“아를로 대공비에게 내려오는 목걸이입니다.”
“아..”
“내일 결혼식때 착용하세요, 비.”
“네.. 전하.”

스완은 내일 보자며 발걸음을 옮겼음. 허니는 한참동안 목걸이를 보고 있었음. 너무 예뻤거든. 허니는 제 방으로 가 목걸이를 차보았음. 와아.. 이렇게 예쁜 목걸이는 처음보았음. 허니는 목걸이를 보며 미소를 짓다 스완을 생각했음. 저를 생각해주는걸 보면 보면 꽤나 다정한 사람 인것 같았지. 그리고 목소리는 왜이리 좋은지. 비라난 호칭에 괜히 조금 설레는 허니겠지.



재생다운로드0a16f3aa435122e9dbf746b5bcf8ffe6.gif


망할 황제놈은 제가 결혼을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차 사람을 보냈음. 선물이라며 몇개의 보석상자와 함께. 결혼식 아침부터 짜증이난 스완은 표정이 좋지 못했음.더 짜증나는건 비 백작 쪽에선 아무도 안왔다는거였지.제게 딸을 보내는 조건으로 꽤나 많은 포상금을 받았다지. 어차피 힘없는 대공이니 잘 보일 필요는 없을테고. 뻔히 보이는 백작에 태도와 제 집안이 오지 않을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듯한 제 신부에 반응에 스완은 한숨을 내쉬었음. 진짜 나한테 팔려 온거네. 결혼식은 단촐했음. 양쪽다 식구는 없으니 대공가 가신들을 데리고 식을 올렸지. 결혼식이 끝나고 스완은 황제가 보낸이를 불렀음. 스완도 아는 얼굴이었지. 황제 보좌관. 그는 예를 갖추었음.

“가서 황제께 전하거라, 장난은 한번이면 족하다고.”
“예..?”
“이리 말하면 알거다, 가져온 보석도 가져가.”
“하지만 전하, 폐하께서 내리신걸..”
“아님 네가 갖던가.”

스완은 그만 돌아가라 하고는 자리를 떴겠지. 보좌관만 어리둥절하는데 집사장이 와 가져온 보석들은 마차에 실어났다 전해주겠다. 허니는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음. 결혼식도 어떻게 끝났는지도 잘 기억이 안났지. 바보같게도. 제복을 입은 제 남편의 모습에 반하고 말았거든. 허니는 얼굴을 붉히며 마른세수를 했음. 아직 결혼식은 끝나지 않았는걸.

“언제 오시지..”

첫날밤을 치르기 위해 허니는 어쩌면 결혼식때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썼겠지. 제 시종들이 더 난리였긴 했지만. 먼저 침실로 들어와 스완을 기다리고 있는데 스완을 올생각을 안했음. 꾸벅꾸벅 졸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놀라 돌아보니 편한차림에 스완이 서있었음. 스완은 침대에 앉아 긴장한듯한 허니를 보고는 살짝 웃으며 다가가 옆에 앉았음.

“오늘 초야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비를 안을 일은 없을 겁니다.”
“……예?”

허니는 어리둥절했음.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 안을 일이 없다니. 허니는 이걸 어떤의미로 받아드려야 할지 혼란스러웠음. 당황한 허니에 스완은 괜찮다는 듯 손을 잡아왔음.

“비를 인정안하겠다 그런뜻이 아닙니다. 그저 제가 후사를 볼 생각이 없어 그러는 거니.”
“네? 왜, 왜요?”
“괴물이라는 소문, 그 소문이 헛된게 아니니까요.”
“그게 무슨..”

스완은 더 설명해 주지 않았음. 그저 아를로 대공가는 스완이 마지막이 될거라 말했지. 허니는 여전히 혼란스러웠지만 더이상 묻지는 않았음. 그의 표정이 너무 안좋아 보였거든. 나중에 묻더라도 지금은 더 물으면 안될것 같았지. 허니가 별 다른 말이 없자 스완은 품안에 반지 상자를 꺼냈음. 상자를 열자 바다보다도 푸른 보석이 박힌 반지가 들어있었지.

“대공가엔 다른 귀족과는 다른 풍습이 있습니다, 약혼반지를 첫날밤을 치르고 끼워주는 거지요. 초야를 잘 치루었다는 뜻과 온전히 대공비로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스완은 반지를 결혼반지 위에 끼워주었음. 허니는 제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멍하니 바라보았음. 이렇게 예쁜 파란색은 처음이었음.

“이것 또한 대공비에게 내려오는 반지입니다.”
“너무 예뻐요..”

반지를 보고 좋아하는 허니에 스완은 이마에 입을 맞췄음. 그 입맞춤에 혼란스러운건 어디가고 설레임이 자리잡았지. 스완은 멍하니 저를 바라보는 허니에 스완은 살풋이 미소를 지었음.

“많이 피곤하실테니 이만 주무십쇼.”
“아.. 네..”

허니가 눕자 스완도 옆에 누웠음. 허니는 제 옆에 누운 스완을 바라보았음. 스완은 멀찍이 떨어져 저를 바라보는 허니를 조금 당겨 가까이 오게했음. 그바람에 허니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지. 허니는 제 심장소리가 스완에게 들리지 않기를 바랐음.

“오늘 더 묻지 않아줘서 고맙습니다.”
“…… 나중에라도 말해주실수 있나요?”
“미안합니다..”

허니는 그냥 고개를 끄덕였음. 누구나 말 못한 사정은 있으니. 그래도 후사를 잊지 않겠다니. 허니는 왜 그가 그런 선택을 했는지 궁금하기만 했겠지. 허니는 스완 품에 있다는 설렘과 궁금증에 날이 밝도록 잠에 들지 못했음. 스완도 빠르게 뛰는 허니의 심장소리에 쉽게 잠들지 못했겠지. 여우는 귀가 밝거든.




6de5c3f7617dfdcfef0c9108948f909a.jpg


“어? 여우야!”

허니는 혼자 눈덮힌 정원을 구경하다가 여우를 보았음. 오늘은 해가 다 지지 않았는데 정원에 여우가 있었지. 며칠만에 보는 거라 허니는 반가움에 여우에게 다가갔음. 못보는 동안 혹시 왔을까 정원을 기웃거리곤 했거든. 조금 거리를 두고 멈춰선 허니는 쪼그려 앉아 여우와 눈을 맞췄음.

“넌 어디서 사는거야? 매일 여기 오지는 않던데.”

허니는 여우를 보고 주저리 주저리 얘기를 하기 시작했음. 허니에게 이렇게 편히 말할 상대가 없었거든. 항상 말은 조심해야 하지만 여우는 괜찮다 생각했지. 말을 알아듣지 못하니까.

“나 결혼했다? 남편이 괴물이라는게 관한 소문이 아니래. 왜 괴물이지?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 그리고 대는 왜 끊으려고 한담. 얼굴도 잘생겼으면서…… 설마 기능을 못하나?”

여우는 자리를 잡고 앉아 허니를 빤히 바라보다가 움찔 하는 것 같더니 몸을 일으켜 가까이 다가왔음. 허니는 말을 하다말고 제게 다가오는 여우에 미소를 지었음. 그리곤 살며시 손을 들어 만저보려했지. 혹시 놀랄까 천천히 머리위에 손을 언지곤 살살 털을 만져보았음.

“보들보들해..”

부드러운 촉감에 허니는 푸스스 웃음을 터트렸음. 여우도 좋은지 꼬리를 살랑이고 있었지.








스완너붕붕 스완아를로너붕붕
[Code: f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