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태섭이 정대만의 전여친을 만나다

이런 경우 태섭이 존나 갑자기 개조용해질 거 같음.....그리고 형아의 전여친 누나(일 거 같다 대만이는 연하보단 연상녀나 동갑 만날 거 같으니까)를 흘끔 흘끔 훔쳐보고는 ......엄청 예쁘시잖아.... 정대만 하여간 예쁜 건 알아서 #!&%*$ 이런 식의 맥락없는 짜증을 속으로 혼자 내고 있는데ㅠㅠㅋㅋㅋㅋ 대만이는 그냥 엑스 만나도 친구처럼 대할 거 같음. 눈 마주치면 어제 본 사이처럼 어라? 너 잘 지냈냐ㅋㅋㅋㅋㅋ 여기서 다 보네? 하고 씩 웃는다든지ㅋㅋㅋㅋㅋ 그래서 전여친이랑 대화 조금 하다가 옆에 태섭이 있으니까 소개해주려고ㅋㅋㅋㅋ 아 이 녀석은 고등학교 후배인... 까지도 존나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그때서야 태섭이 표정을 확인하고는 갑자기 눈에 쌍심지 켜실 듯ㅋㅋㅋㅋㅋ 그리곤 전여친이랑 얘기 좀 더 나누다가 안녕 안녕 쿨하게 헤어진 후에 송태섭을 개띠꺼운 얼굴로 쳐다보면서 니 눈깔 똑바로 안하냐?? 이쪽에서 승질낼 거 같으심ㅋㅋㅋㅋㅋㅋㅋ 송태섭은 형아 전여친이랑 너무 잘 어울려 역시 여자랑 있으면 그림이 된다고 저 사람... 마음이 싱숭생숭... 뭐가요 왜요 제가 뭐요... 이런 한마디씩 툭툭 말고는 말도 잘 안나오는데ㅜ.. 대만이는 그런 태섭이 존나 노려보다가 ....너 쟤 이쁘다고 생각했지? 하여간 여자에 미친놈..... 눈깔 딱 똑바로 해라. 존나 뭐라해ㅋㅋㅋㅋㅋㅋㅋ 태섭이가 질투한 건 모르고 전여친 예쁘다고 생각했다는 것만 알아채는 형아...ㅋㅋㅋㅋ 눈 딱 안 까냐? 미친놈. 니는 여자가 그렇게 좋냐? 현애인한테나 잘해 인마. 존나 뭐라하는데 현애인=본인 이잖음ㅋㅋㅋㅋㅋㅋ 송태섭 저 사람 뭐라는거야... 약간 핀트 나간 지적에 어이없어서 형아 쳐다봤다가 부리나온 형아 마주치고ㅋㅋㅋ 새삼 정대만은 전여친한테 아무 미련도 뭣도 없고... 나 단속이나 하네? 깨닫고서 너무 좋아서ㅋㅋㅋㅋ 뭐라는거야 진짜 ...선배봤거든요, 선배. 중얼중얼거리면서 쑥스러움에 뒷목덜미나 긁을 듯ㅋㅋㅋㅋㅋ 근데 정대만 태섭이말 절대 안 믿고 내가 니 눈보면 모르냐? 걔 봐놓고 나 봤다고 그러면 믿을 거 같냐? 웃기시네ㅉ 니는 애가 진짜 문제가 있다, 여자만 보면 왤케 사족을 못 쓰냐. 존나 계속 뭐라함ㅋㅋㅋㅋㅋㅋ 그럴수록 태섭이가 행복해지는 것도 모르고...ㅋㅋㅋㅋㅋㅋ  


2. 정대만이 송태섭의 전여친을 만나다

이런 경우 태섭이가 전여친을 먼저 발견하고ㅋㅋㅋㅋㅋ 내심 당황해서 어 우리 저쪽으로 갈까요? 하며 방향 틀 거 같음. 대만이랑 전여친이 마주치지 않게 하려고ㅋㅋㅋㅋㅋ 근데 정대만 아무 촉도 없으면서 꼭 이럴 때 ..뭐야? 왜 돌아가? 이쪽으로 가는게 빠르다고. 하면서 말 안듣고 직진해서ㅋㅋㅋㅋㅋ 전여친 측에서 태섭이 발견하고 ...아! 할 거 같다. 그럼 또 여자애가 아는 척 하는데 쌩깔 수 없는 송태섭ㅋㅋㅋㅋㅋ 그제야 알아본 척 ...어 안녕? 와 여기서 다 보네ㅎ 발연기하고ㅋㅋㅋㅋㅋ 태섭이는 헤어진 상대라도 한 때 사귀었던 관계인 여자를 절대 매정하게 대하지 못하겠지. 글고 좀 되게 쑥스럼 탈 거 같다ㅋㅋㅋㅋ 걍 전여친이랑 자기랑 둘만 길가다 만났으면 그냥 멋쩍은 인사 좀 하고 각자 갈 길 갔을텐데 이거 지금 정대만이 보고있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어쩔 줄을 모르겠음ㅋㅋㅋㅋㅋ 저 형 이상한 오해하는 거 아니겠지? 생각하며 눈치 살피느라 과도하게 힘들어가서 더 친절해져버림...ㅋㅋㅋㅋㅋ 전여친이 짐 들고있으면 잠깐 대화하면서도 자연스레 넘겨받아 (사귈 때 습관ㅎ)자기가 대신 들어주고 그럴 거 같다고ㅋㅋㅋㅋㅋ 형아 눈썹 11자 되고있는 것도 모르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만이는 대충 상황파악후에 대화에 잘 낄 거 같다. 아 안녕하세요, 태섭이 선배입니다. 하면서 싱긋 웃어가지고 여자애쪽에서 나 뭐라 소개해야해? 하다가 자기는 예전에 태섭이랑ㅋㅋㅋ 잠깐 사귀었던 친구라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거 커다란 손 내밀면서 악수도 나눌 거 같음ㅋㅋㅋㅠㅠ 그리곤 넉살좋게 태섭이가 워낙 자기얘길 안해서 이녀석 전애인은 처음 만나본다고 그런소릴 해ㅋㅋㅋㅋ 전여친 측에서도 아 얘 그런 거 있죠. 저를 지인들한테 소개 안해주고 엄청 숨기더라고요? 하는데 대만이 알 거 같다는 얼굴로 아아 안다고. 지금 애인도 아무한테도 말 안하던데요, 이래서. 송태섭 움찔하고ㅋㅋㅋㅋㅋ 전여친은 태섭이 팔뚝 툭 치면서 야 너 애인 생겼어? 하게 만들 듯..... 존나 자연스럽게 엑스에게 송태섭 현애인있다는 사실 알리는 대만이...ㅋㅋㅋㅋㅋ 태섭이 좀 당황해서(밝혀도 돼요? 같은 얼굴) 형아 쳐다보는데 그거 재밌다는 얼굴로 슥 보고는 전여친한테 시선 고정하는 대만이. 송태섭은 이런 타입을 좋아했구나... 생각하면서 가방에 달린 인형 귀엽다고 이거 강아지예요? 스몰톡 존나 잘 나누시고.... 좀이따 시계보면서 아 시간 늦겠다 저희는 이 앞에 일정이 있어서. 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 뒤에 손 흔들어주고 헤어질 듯. 그리곤 태섭이랑 둘이 걷다가 애 머리에 땅콩 한방 먹이실 거 같음. 그걸 왜 니가 드냐. 이러면서ㅠㅋㅋㅋㅋㅋ 태섭이 그제야 아까 가방 들어준 거 생각나서 아? 아... 무거워 보이잖아요.. 했더니 쯔쯔 혀 차면서 너는 애가 하여간.... 궁시렁거리다가 ....저쪽이 미련없어보여서 봐준다. 하는데 송태섭 뭐지 이 형 설마 질투같은 거 해준 건가....? 하는 얼굴로 엉아 쳐다보다가 ........키스할래요? 이런 거 물어봐서ㅋㅋㅋㅋㅋㅋ 대만이 어이없어 터지고ㅋㅋㅋㅋㅋ 그래도ㅋㅋㅋㅋ ....야 너 진짜 내가 봐주는 줄 알아. 하고 해주긴 해줄 거 같음ㅋㅋㅋㅋㅋㅋ 글고 그 날 저녁 태섭이 폰에 모르는 번호(전여친)로 문자가 오는데 ....오랜만에 얼굴봐서 반가웠다 뭐 이런 내용 좀 있다가 혹시 아까 그 선배 누구 만나는 사람있으시냐ㅋㅋㅋ 번호 좀 전해주면 안되냐 머 이런 질문 날아와서 태섭이가 ..아 선배나 잘하라고!!!! 이런 생각하면서 아 결혼하셔서 안되겠어. 엄청 사이좋음. 깨 쏟아짐. 이런 답장보낸다 함ㅋㅋㅋㅋㅋ


3. 송태섭이 정대만의 전남친을 만나다

!!!양아치 등장!!!
존나 개띠꺼운 얼굴의 태닝 섹시남이 엉아의 허리를 보란듯이 휘감고 .......넌 뭐야? 하는 얼굴로 전남친 내려다볼 듯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만이 웃겨죽을라하고ㅋㅋㅋㅋㅋㅋㅋ 태섭이는 근데 진짜 진심 그 형의 전남자... 이거 못 참음. 너무너무 싫어 걍 인사도 하기 싫어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싫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예의따위 쌈싸먹고 아무리 키가 큰 놈이든 뭐든 죄다 내려다보고 깔아보고 응 꺼져~ 하는 얼굴로 쳐다봐서 엑스 말도 제대로 못붙이게 할 거 같음ㅋㅋㅋㅋㅋ 대만이도 쿵짝 맞추면서 아아 우리애가 싫어해서 미안ㅋㅋㅋㅋㅋㅋ 하고 손 대충 휘적이고 그 쪼매난 태닝 양아치랑 유유히 사라지는 식이겠지 ㅋㅋㅋㅋㅋㅋ
전남친 본 태섭이... 나중에 엉아랑 둘만 있을때도 칭얼거릴 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ㅠㅠ .....설마 그런 얼굴이 취향이예요? 이런 것도 묻게되고...ㅠㅠㅋㅋㅋㅋㅋ 자기도 그러고싶지 않은데 존나 신경쓰여서... 사람 돌아버림ㅋㅋㅋㅋㅋㅋ 정대만 왜 남자랑 사귄 적 있냐고!!!! 남자 안 좋아했잖아 대체 왜.... 이 생각 하루종일 들어서 미치고 팔딱뛰겠음ㅠㅠ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키스같은 거 하고 나서도 ........그 새끼보다 내가 잘하지 않나... 자기도 모르게 중얼이다가 스스로도 현타를 맞고 베개에 머리 박는데 정대만 웃겨서 넘어갈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남친 질투폭발!!!! 이게 너무 느껴져서ㅋㅋㅋㅋㅋ 그래서 야 당연히 니가 더 잘하지ㅋㅋㅋㅋㅋ 너랑 하는게 젤 좋아. 머 이런 소리 엄청 해주면서 애 달랜다고 태섭이 등 도닥도닥해주는데ㅋㅋㅋㅋ 송태섭 저런 애 취급이 너무 싫은데 그 와중에도 나랑 하는게 더 좋다는 말은 좋아 시발ㅠㅠ 형아 좀 노려보다가 와락 끌어안고 .....아 정대만 눈 개낮아. 저런 놈 왜 사겼냐고요. 투덜투덜투덜하는데 엉아 진짜 너무 욱겨ㅋㅋㅋㅋ 키득키득 웃음기 묻어나는 목소리로 태섭이 머리 쓰담쓰담해주면서 내가 뭐가 눈이 낮아. 너 사귀는데. 이런 소리 해줘서 아 진짜 정대만 짜증나!!! 근데 시발 너무 좋아!!!! 이런 심정되게 만들 듯ㅋㅋㅋㅋㅋㅋ 


4. 정대만이 송태섭의 전남친을 만나다

정대만이 존나 의아한 얼굴을 하다.... 약간 얼떨떨한 표정을 억지로 사회적인 얼굴로 덮어 누르면서 그 남자와 악수를 하다. 하하 웃고있지만 가끔 눈을 데구르르 굴리다.... 송태섭 필사적으로 형과 눈을 마주치지 않다....
그렇게 엑스와 적당한 인사를 하고 헤어진 뒤 머쓱하게 턱 긁던 정대만이 한참만에 송태섭에게 묻는데.
......어........혹시 너 저 사람...
까지 말하면 태섭이 시뻘게진 목덜미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알면서 일일이 확인하지 말라고요....
이럴 듯.....ㅋㅋㅋㅋㅋ
송태섭은 남자를 만난 거라면 절대로 무슨짓을 해도.. 그 형과 나는 안 될 거라 생각한 시절에.... 누가 봐도 짭을.... 만났을 거 같다...ㅠㅠㅠ 그 형말고 다른 남자한테는 원래 반응 안하니까......어딘가 분위기와 키와 이미지가 닮은 사람을. 그거 자기 눈으로 확인한 정대만 개머쓱한 얼굴로 .....너 진짜 날 좋아하네.... 중얼거리고 송태섭은 아무 대꾸 없지만 머릿속으로는 ....알면서 일일이 확인하지 말라니까 그러네... 같은 생각할 듯ㅠㅋㅋㅋㅋㅋ


태섭대만 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