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백퍼 태섭이 때문에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될 듯. 송태섭 파파사진에 찍힌 반지가 패션템으로 인기 끌면서 전국민 유행반지가 되어버려가지고ㅋㅋㅋㅋ

태대는 연애 하는 중이긴한데 비밀리에 하고 있겠지. 공개연애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아서. 한 사람 기사 날 때 관련도 없으면서 다른쪽 계속 소환하는 것도 별로고. 남자끼리 연애에 자연히 따라올 섹드립은 더 별로고. 컨디션 쫌만 나빠도 연애질하더니 어쩌구 평가 나오는 것도 싫고. 관계자들한테 농구외적으로 상대방은 잘 지내냐 안부 묻는 소리 나오게 하기도 싫음. 둘 다 농구에 진심이니까 어쨌든 현역인 동안은 다른 말 안나오게 비밀으로 하고 나중에 은퇴할 때나 발표하자 뭐 이런 합의 끝에 주변 지인 극소수만 아는 연애를 하는데 그래서 둘이선 염병이어도 밖에서는 아무도 몰라... 솔직히 이어붙일 건덕지도 없어서 의심조차 안 받겠지. 몇 년째 미국에 있는 선수랑 국내에서 뛰는 선수가 사귈거라고 누가 생각해... 아무도 둘을 엮지도 않고 각각을 그냥 연애에 흥미없고 농구에 미친 솔로라고 생각함. 가끔 애인 안 사귀냐 질문 들어오면 아 저는 눈이 좀 높아서^^ 이러는 태대놈들....ㅋㅋㅋㅋㅋ

암튼 밖에선 잘 모르지만 둘은 나름 찐한 애정이 있는 사이고 둘이 맞춘 물건들도 꽤 많음. 커플후드나 커플모자같은 거... 보통 태섭이가 선물한 거일 거 같다. 대만이는 있는 거 적당히 쓰는 편이라... 그래서 종종 같은 브랜드 색상 다른 옷이나 모자같은 거 쓰고다니는데 말했다시피 거리도 완전 떨어져있는... 아주 예전 고등학교때 반년정도 같은 팀이었던 선수 둘을 누가 붙여... 걍 각자 팬들 사이에서 잘 어울린단 소리나 듣고 말겠지. 송태섭이 신경써서 완전 겹치지는 않게... 근데 같이 있으면 커플로 보일 정도로는 유사하게ㅋㅋㅋㅋ 산 거라 더더욱 그런 반응나옴. 그 옷 입고 둘이 같이 서있으면 맞춤인 거 알 수 있는데 이분들이 롱디탓에 같이 있질 못해ㅠㅋㅋㅋㅋ... 각자 보면 걍 단벌 같단말임ㅋㅋㅋ 그냥 조용히 지나감. 가끔 송태섭 패션만 종종 화제됨ㅋ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태섭이가 파파 찍히는데 손에 나무반지 끼고있어서 그게 존나 화제가 되는 거. 일단 나무반지 자체가 그렇게 많이 끼고 다니는 템은 아니니까 특이하기도 하고 태섭이가 해서 그런지 더 유니크해보여. 겉은 나무에 안은 링이고 각인으로 사슴 뿔모양이 새겨져있고 뿔에 보석 두어개 박힌 디자인인데 이게 예뻐서 은근 화제되는거지. 그래서 패션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 언급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짭으로ㅋㅋㅋㅋ 느바송이 끼는 그 반지...!! 하고 싸구려 큐빅달린 것들이 상품으로 조금 나오기 시작함ㅋㅋㅋㅋ 나무라 저렴하게 단가 맞추면 가격도 싸... 암튼 짭이니까 한탕 하려고 나오는 상품이라. 퀄은 좀 떨어져도 만원 이만원이면 사서 끼고 다닐 수 있음. 그게 또 짭의 퀄 떨어지는 맛이 있어서 소소하게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ㅋㅋㅋㅋ 하필이면 농구 좋아하는 아이도루 한명이 송선수네 팀이 이번에 플레이오프 진출한다고 응원해달라면서 태섭이 반지를 손에 끼고 사진찍어 올려ㅋㅋㅋㅋ 농구팬이라 했던건데 그 아이도루의 팬들 죄다 아이도루와 나의 커플링이라는둥 하며 반지를 구매하기 시작함ㅠㅋㅋㅋㅋ 거기서부터 판이 커짐... 이게 나무라 가격적 부담이 없으니까 팬들 쉽게 사는데 한두명이 끼기 시작하면서 그거 뭐냐 예쁘다 이런 반응 나오면서 너도 나도 사기 시작하고... 업체에선 물 들어올때 노 젓자 식으로 상품 마구 내놓고... 그 아이도루가 또 패션쪽으로 유명한 편이라 그게 좀 멋있어보였는지 후배 아이도루가 따라 사서 끼고 사진 찍어올림 그래서 또 그쪽 팬들도 사고... 연예인들이 시작하니까 인플루언서들도 사고... 그러면서 이래저래 패션 좀 안다하는 사람 위주로 확 퍼지더니 스느스 영향받은 사람까지 죄다 일명 "느바송 반지"라고 불리는 사슴뿔 새겨진 나무반지를 하나씩 끼고 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거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슈터라 손 예민한 거 아니까....손톱 모양까지 신경쓰는 손에 굳이 링 안껴도 되니까... 꼭 하고싶으면 목에 걸고 다니라고 태섭이가 목걸이 줄까지 선물해줘서... 목에 하거나 가방에 넣고 다니던 정대만. 자기도 손에 안끼는 커플링을 세상 사람들이 다 끼고있어서 벙찌는 게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분명히 저거 송태섭이 공방가서 일주일동안 이 디자인은 되냐 요런건 되냐 이 색깔 나무로 이런 형태되냐 보석은 박을 수 있냐 물어물어 정성들여 만든 반지라고 했는데.... 사슴 뿔도 왼쪽은 살짝 스크래치 있는게 그거 대만이 턱 흉터 흉내낸 거라 송태섭 시그니처란 말임.... 뿔에 박힌 것도 큐빅이 아니라 원조는 다이아에ㅋㅋㅋ 그리고 애초에 사슴.....인 것도ㅋㅋㅋㅋ 정대만 모에화였고....ㅋㅋㅋㅋㅋ 왜 니꺼는 사슴이냐고 대만이가 물어봤을때 말없이 귀만 빨개지더니 ......내 눈엔 그렇게 보인다고요. 뭐왜뭐. 하던 연하 웃기고 귀여워서 엄청 놀렸던 기억이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다 그걸 하고다녀ㅠㅋㅋㅋㅋㅋ 나무라 눈에도 띄어...! 정대만 자기 모에화로 연하남친이 제작한 커플링을 온 국민이 짭으로 끼고 있는 상황에 현실이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겟지ㅋㅋㅋ 누가 자기 데리고 트루먼쇼 찍는 거 같단 생각들 정도임ㅋㅋㅋㅋ 그러는 사이에도 길 지나가면서 벌써 세 사람이나....! 끼고있어....! 이런 생각하고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비밀연앤데 태섭이가 저 생각하고 만들었답니다 머 이럴수도 없어ㅋㅋㅋㅋ 원작자 어케 밝힘... 걍 하하... 신기하다..... 하고 체육관 연습하러 갔는데 감독님까지 그거 끼고 있어서 진심 며용했으면ㅋㅋㅋㅋㅋㅋㅋ 감독님이 우리 커플링을.....?!!! 눈이 휘둥그레져서 쳐다보니까 아니 이게 내가 끼려고 낀 게 아니라 손녀가 할부지 하라고 줘서 했다며... 요새 뭐 유행이래나 뭐래나 그렇다더라 하는데 .....허어.... 그래요?......하게되는 대만이. 진짜 황당하다.... 하는 심정으로 태섭아.... 니가 만든 우리 반지 울 감독님도 끼고있다ㅋㅋㅋㅋㅋ 머릿속으로 생각하는데 근데 그 옆에 후배 하나가 자기도 있다고 여친이 맘에 든다고 가판대에서 사줬다며 사슴뿔이 건강과 번영, 장수를 의미한다더라고요. 장수하십쇼 감독님!! 이래가지고ㅋㅋㅋㅋ 정대만 멍해진 머릿속으로 .....아니 그거 그냥 난데.... 걔 콩깍진데....장수 아닌데...... 이런 생각하는 거ㅋㅋㅋㅋㅋㅋㅋ 보고싶음ㅋㅋㅋㅋㅋㅋ

이 소동을 태섭이는 조금 늦게 접하는데 체감할 수 없는 위치에 살다보니ㅋㅋㅋ 몰랐다가 스느스 휩쓴 거 보고 나중에 허? 했을듯ㅋㅋㅋㅋㅋㅋ 태섭인 더 황당하겠다ㅋㅋㅋㅋ 자기가 형아 주려고 정성들여 디테일 살려 만든 커플링이 "느바 선수가 끼고다니는 장수와 번영을 위한 패션반지" 요지랄로 팔리고 있으니.....ㅋㅋㅋㅋㅋㅋ 첨엔 넘 황당해서 아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했는데 통화하던중에 형아가 푸하하 웃으면서 .... 야근데 우리가 비밀연애만 했는데 세상 사람들이 다 우리 커플링 끼고 다니잖아.... 이거 좀 재밌지 않냐? 저 사람들이 다 우리 응원해준다고 생각하면 나쁘지도 않아.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ㅋㅋㅋㅋ 웃어서 저 형 저렇게 자기 좋게 해석하고 즐기는 거 슈스답네.... 요런 콩깍지 씐 생각하고ㅋㅋㅋㅋㅋㅠ 그 뒤에 국내 매체랑 인터뷰하다가 반지에 대해 언급나오는데 그건 개인 특별 제작템이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지인 줄 알았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유행이 되었더라며... 디자인 등록을 해둘 걸 그랬다 너스레 떨면서ㅋㅋㅋㅋ 어쨌든 많이들 예뻐해주시고 모티브가 되어 주신 분이 즐거워하시니까 괜찮다고 즐기셨으면 충분하다고 나중에 즐기신만큼 응원만 해주시면 좋겠다 이랬는데

한참 뒤에 태대 열애 발표하면서ㅋㅋㅋㅋ 안그래도 난리난 마당에 그때 비하인드로
사실 그 반지는 직접 제작한 우리 둘의 커플링이었으며ㅋㅋㅋㅋㅋ 사슴의 모티브는 정대만이고 원조는 왼쪽 턱에 상처가 있는 디자인인데 짭으로 퍼진건 거의 생략되어있더라..ㅋㅋㅋㅋ 디자인은 송태섭이 직접했으며.... 사슴 뿔에 박혀있는 건 다이아고 형의 반짝이는 눈을 형상화했던 것이고ㅋㅋㅋㅋㅋㅋ 정대만이 갖고있는 반지는 아무도 못봤을텐데 사슴이 아니라 작은 푸들모양이다.... 그건 형이 자기를 귀여워할때 푸들같다고 하기때문에. 형이 반지를 볼 때 자기 생각을 조금이라도 더 하길 바라고 넣은거지 스스로를 모에화한 것은 아니다...ㅋㅋㅋㅋ 뭐 이런 제작비화 다 알려줘서ㅋㅋㅋㅋㅋ 걍 유행따라 반지 샀던 사람들 뭣 그 반지가 저들의 커플링이었다고? 내가 저들의 커플링을 꼈었다고? 존나 놀라는 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태섭이가 지금은 그거 말고 새로 맞췄다고. 결혼반지다. 하더니 또 따라하셔도 된다고.... 저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알겠다. 하며 보여주는데 따라하기도 버거워보이는 개화려한 개큰 보석 붙어있는 반지면 좋겠고ㅋㅋㅋㅋㅋ 존나 제작비화부터 넘쳐나는 주접에 염병에.... 유일하게 찐을 가진자의 여유까지 걍 막 흘러넘쳐서 열애에 놀랐던 사람도 뭔가 스케일이 다름... 한때 그 반지 껴본 사람이면 걍 응원하자.. 찐사가 느껴진다... 이런 반응되면 좋겟다ㅋㅋㅋㅋㅋㅋ....


태섭대만 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