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베개도 본가에서 가져온 애착 베개고 옆구리에 쿠션 하나씩 껴야함. 노부가 쿠션 질투나서 옆에 딱 붙어 자도 새벽에 뒤척이며 끙차끙차 밀어내고 쿠션 안을듯.

수면 양말 꼬물꼬물 신고 있으면 노부가 촉감 궁금해서 자꾸 만져 보겠지. 조금의 빛도 허용할 수 없으니 토끼 안대도 껴야함. 노부가 케이 예쁜 눈 보고 싶은데 안대는 안 끼면 안 되냐고 하면 마치다 쌉정색하고 어차피 잘 땐 눈 감거든? 이럴 것 같음. 새벽에 갈증날까봐 베개 밑에 생수병 작은 것도 넣어둠. 핸드폰은 무조건 충전하면서 자야 하니까 콘센트 가까운 자리 마치다 꺼임 ㅇㅇ 그리고 모기 잘 물리는 편이라 배개 밑에 버물리도 있겠지.

귀마개 안 하는 걸 그나마 위안 삼으며, 즈그 케이 귀에 입술 꾹 대고 엄청 속삭여대는 노부였음 좋겠다. 눈은 안대로 가려져있고 옆구리는 쿠션에게 뺏겼으니 간지러운 말이라도 욕심껏 잔뜩 하려고 ㅎㅎ 동거 전엔 섹시하고 어른스럽기만 하던 케이가 막상 동거 시작하니 침대위 바리바리스타라 귀여워 죽는 노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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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마치
2024.04.11 13: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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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랑 같이 자는 침대에 케이 살림을 차리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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