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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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20:50
얘들아 사람한테 환승연ㅇH를 먹였으면 책임을 져라...
환연 알못이라 고증 개나 줌 보고싶은 것만 씀
- X 공개 영상
첫 번째 X 커플을 곧 공개합니다.
영상 위로 글씨 뜨면 누가 제일 먼저 나올까, 참가자들 다 궁금해하는데 이명헌이 가벼운 니트 차림에 슬랙스 입고 카페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음. 다들 에엥? 하는데 화면에 X 공개 첫번째, 명헌. 뜨면 우명을 첫빠따로 박고 시작할 줄은 몰라서 웅성웅성함. 그때까지 X 공개 전이었는데 정우성이 맨날 눈 부릅뜨고 지 형 주변에서 소주해대서 모를 수가 없었을듯; ㅅㅂㅋㅋㅋ 암튼 이명헌 X 누구일지 고굽척하면서 카메라가 정우성 뒷모습만 보여주는데 이미 키가 2메다임... 키가 카페 문짝만함ㅋㅋ ㅅㅂ 의미 있냐고요. 정우성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카메라 포커싱이 서서히 맞아들어가더니 정우성 비춰줌. 그러면서 까만 화면에 흰 글씨로
명헌의 X, 우성
이렇게 뜨겠지. 근데 정우성 때깔이 미쳤음 누가봐도 샵 갔다온 사람임. 패널 중에 하나가 우성씨 너무 꾸민 거 아니냐고 함. 카페 안으로 정우성 들어오면 이명헌 일어나지도 않고 고개만 살짝 까닥임. 정우성도 별 인사 없이 이명헌 앞에 앉는데 한동안 정적만 가득함. 편집으로 잘랐을텐데도 이래서 다른 참가자들도 숨 참고 집중해서 볼듯.
“잘 지냈어요?”
“그냥.”
“왜 그냥이에요. 잘 지냈어야지.”
“너는?”
“못 지냈죠.”
“넌 못 지내는데 난 잘 지내고?”
“난 차였잖아요.”
DAMN... 헤어진 이유를 이렇게 알게 된다고? 패널들이랑 참가자들 눈 땡그래짐.
“형, 근데요... 우리 진짜 헤어진 거예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정우성 발언에 이게 또 뭔 소린가 싶어서 패널들 다 응? 소리냄.
“나 아직 헤어지자는 말에 답장 안했는데.”
워... 그 말에는 다들 명헌씨,,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연락하는 스타일,,? 하면서 눈치봄 근데 암만 생각해도 그럴 사람은 아니라서 의아해하겠지. 그리고 그런 구질구질한 방법으로 헤어졌다면 애초에 이런 데 나올리가 없음. 그럼 그거 다 듣고 있던 명헌이 어느새 앞에 놓인 샴페인잔만 만지작거리다 말하겠지.
“우성아. 내가 왜 여기 나오자고 한 줄 알아?”
“아뇨.”
“나 관심 받는 거 진짜 싫어. 지금까지 들어온 방송 요청은 물론이고 신문사에 짧게 실리는 인터뷰 요청 한 번 수락한 적 없어. 누가 어디서 알아보는 것도 싫고, 모르는 사람들 입에 내 이름 오르내리는 것도 싫어서. 근데 전국에 방송되는 이런 유명한 연애 프로그램에 왜 나오자고 했는지 알아?”
“...”
“너랑 대화 한 번 하기가 더럽게 어려워서. 너는 나랑 도무지 대화할 생각이 없으니까.”
“형은 나랑 무슨 대화가 그렇게 하고싶은데요? 헤어지자고? 그건 대화가 아니라 통보잖아요. 형 마음대로 내가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인지 혼자 상상하고 판단하고, 형 혼자 다 정한 다음에 나한테 일방적으로 말하는 거, 그거. 그게 형이 말하는 대화예요?”
정우성이 쏟아내면 이명헌이 만지작거리던 샴페인 한 모금 마시고 조용히 말함.
“우성아, 우리는 헤어졌어. 1년 반도 더 전에.”
“...”
“나는 그때 내 마음 다 거기에 놓고 왔어. 우리 헤어졌어. 우성아, 나는 너 보내주려고 나왔어. 잘 보내주고 싶어서, 내 첫사랑 잘 살라고 보내주고 싶어서 나온 거야.”
“... 아니야...”
이명헌만 보여주던 카메라가 전환되더니 정우성을 비춰주는데 그새 눈가가 빨개져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울고 있어서 보던 사람들 전부 헉, 함.
“어떻게 혼자 이별해요, 나는 안 끝났는데...”
정우성이 힘들게 말 이으면 의도적으로 바스트 밑으로 안 보여주던 화면이 넓어지더니 정우성 손을 비춰줌. 그 다음 클로즈업 샷엔 정우성 왼손에 여전히 반지 하나가 끼워져있음. 어린애처럼 서러운 얼굴로 울던 정우성이 반지 낀 손으로 눈물 닦을 때까지도 이명헌은 아무 말도 안하고 있겠지.
“그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요. 형이 그때 거기에 버리고 온 형 마음 내가 도로 갖고올게요.”
“...”
“형 아프게 하고, 형이 싫어했던 정우성은 형 말대로 잘 보내줘요. 그때 걔 말고, 지금 나랑 연애해요. 응?”
정우성이 울던 얼굴 억지로 활짝 웃으면 이명헌도 결국 못 참고 두 손으로 얼굴 가리겠지. 그렇게 마라맛 첫번째 X 공개 영상 끝나고 회차도 끝나는데 그날 커뮤니티 반응 터질듯. 얘들아 우명을 첫번째 X 공개영상으로 틀어주는게맞냐...? 저기 있던 애들 숨은 쉬었을까...? 같은 반응만 58924926개씩 올라왔겠지...
슬램덩크 우성명헌
환연 알못이라 고증 개나 줌 보고싶은 것만 씀
- X 공개 영상
첫 번째 X 커플을 곧 공개합니다.
영상 위로 글씨 뜨면 누가 제일 먼저 나올까, 참가자들 다 궁금해하는데 이명헌이 가벼운 니트 차림에 슬랙스 입고 카페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음. 다들 에엥? 하는데 화면에 X 공개 첫번째, 명헌. 뜨면 우명을 첫빠따로 박고 시작할 줄은 몰라서 웅성웅성함. 그때까지 X 공개 전이었는데 정우성이 맨날 눈 부릅뜨고 지 형 주변에서 소주해대서 모를 수가 없었을듯; ㅅㅂㅋㅋㅋ 암튼 이명헌 X 누구일지 고굽척하면서 카메라가 정우성 뒷모습만 보여주는데 이미 키가 2메다임... 키가 카페 문짝만함ㅋㅋ ㅅㅂ 의미 있냐고요. 정우성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카메라 포커싱이 서서히 맞아들어가더니 정우성 비춰줌. 그러면서 까만 화면에 흰 글씨로
명헌의 X, 우성
이렇게 뜨겠지. 근데 정우성 때깔이 미쳤음 누가봐도 샵 갔다온 사람임. 패널 중에 하나가 우성씨 너무 꾸민 거 아니냐고 함. 카페 안으로 정우성 들어오면 이명헌 일어나지도 않고 고개만 살짝 까닥임. 정우성도 별 인사 없이 이명헌 앞에 앉는데 한동안 정적만 가득함. 편집으로 잘랐을텐데도 이래서 다른 참가자들도 숨 참고 집중해서 볼듯.
“잘 지냈어요?”
“그냥.”
“왜 그냥이에요. 잘 지냈어야지.”
“너는?”
“못 지냈죠.”
“넌 못 지내는데 난 잘 지내고?”
“난 차였잖아요.”
DAMN... 헤어진 이유를 이렇게 알게 된다고? 패널들이랑 참가자들 눈 땡그래짐.
“형, 근데요... 우리 진짜 헤어진 거예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정우성 발언에 이게 또 뭔 소린가 싶어서 패널들 다 응? 소리냄.
“나 아직 헤어지자는 말에 답장 안했는데.”
워... 그 말에는 다들 명헌씨,,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연락하는 스타일,,? 하면서 눈치봄 근데 암만 생각해도 그럴 사람은 아니라서 의아해하겠지. 그리고 그런 구질구질한 방법으로 헤어졌다면 애초에 이런 데 나올리가 없음. 그럼 그거 다 듣고 있던 명헌이 어느새 앞에 놓인 샴페인잔만 만지작거리다 말하겠지.
“우성아. 내가 왜 여기 나오자고 한 줄 알아?”
“아뇨.”
“나 관심 받는 거 진짜 싫어. 지금까지 들어온 방송 요청은 물론이고 신문사에 짧게 실리는 인터뷰 요청 한 번 수락한 적 없어. 누가 어디서 알아보는 것도 싫고, 모르는 사람들 입에 내 이름 오르내리는 것도 싫어서. 근데 전국에 방송되는 이런 유명한 연애 프로그램에 왜 나오자고 했는지 알아?”
“...”
“너랑 대화 한 번 하기가 더럽게 어려워서. 너는 나랑 도무지 대화할 생각이 없으니까.”
“형은 나랑 무슨 대화가 그렇게 하고싶은데요? 헤어지자고? 그건 대화가 아니라 통보잖아요. 형 마음대로 내가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인지 혼자 상상하고 판단하고, 형 혼자 다 정한 다음에 나한테 일방적으로 말하는 거, 그거. 그게 형이 말하는 대화예요?”
정우성이 쏟아내면 이명헌이 만지작거리던 샴페인 한 모금 마시고 조용히 말함.
“우성아, 우리는 헤어졌어. 1년 반도 더 전에.”
“...”
“나는 그때 내 마음 다 거기에 놓고 왔어. 우리 헤어졌어. 우성아, 나는 너 보내주려고 나왔어. 잘 보내주고 싶어서, 내 첫사랑 잘 살라고 보내주고 싶어서 나온 거야.”
“... 아니야...”
이명헌만 보여주던 카메라가 전환되더니 정우성을 비춰주는데 그새 눈가가 빨개져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울고 있어서 보던 사람들 전부 헉, 함.
“어떻게 혼자 이별해요, 나는 안 끝났는데...”
정우성이 힘들게 말 이으면 의도적으로 바스트 밑으로 안 보여주던 화면이 넓어지더니 정우성 손을 비춰줌. 그 다음 클로즈업 샷엔 정우성 왼손에 여전히 반지 하나가 끼워져있음. 어린애처럼 서러운 얼굴로 울던 정우성이 반지 낀 손으로 눈물 닦을 때까지도 이명헌은 아무 말도 안하고 있겠지.
“그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요. 형이 그때 거기에 버리고 온 형 마음 내가 도로 갖고올게요.”
“...”
“형 아프게 하고, 형이 싫어했던 정우성은 형 말대로 잘 보내줘요. 그때 걔 말고, 지금 나랑 연애해요. 응?”
정우성이 울던 얼굴 억지로 활짝 웃으면 이명헌도 결국 못 참고 두 손으로 얼굴 가리겠지. 그렇게 마라맛 첫번째 X 공개 영상 끝나고 회차도 끝나는데 그날 커뮤니티 반응 터질듯. 얘들아 우명을 첫번째 X 공개영상으로 틀어주는게맞냐...? 저기 있던 애들 숨은 쉬었을까...? 같은 반응만 58924926개씩 올라왔겠지...
슬램덩크 우성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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