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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23:43
1: 평소


![707615a49435a48afdc4f5998d6234c4.gif 707615a49435a48afdc4f5998d6234c4.gif]()
빌리는 네 집 내 집, 근데 내 집은 없음...을 시전 중이라 허니네 집에 있을 때도 거의 유사 잠옷바람(트레이닝 셋)으로 지내니까 허니 항상 저 츄리닝 차림이 익숙하겠지. 빌리가 하는 일이 야구 어쩌고 저쩌고인 것까지만 아는 허니 어느 주말엔 거실 소파에서 티비 차지하고 있는데 대뜸 도어락이 성질 급하게 막 눌리는 거. 오류 2번 낼 때까지도 급하게 두드리는 거면 백퍼 빌리라서 허니 직접 현관문 열어주려고 걸어가서 문고리 잡아 돌렸는데


![MNB107.gif MNB107.gif]()
"어. 땡큐."
하며 지나치는게 이 모습이라 허니 ...? 하는 거 보고싶다. 허니 멍하니 빌리 들어서는 거 보다가 빌리가 등짝만한 짐가방 거실 바닥에 퉁 하고 내려놓는 소리에 정신차리고 물은 거지. 어디... 가요? 그 말에 빌리 또 얼굴에 ? 띄우고는
"어딜 가. 방금 왔는데."
"짐..."
"이거? 입을 옷."
하면서 겉옷 재킷 우악스럽게 벗더니 짐가방 지퍼 열고는 거기에 우겨넣는 거지. 본인 집은 따로 있어도 허니네 집이 도시에 가까워서 체류시간이 절대적으로 긴데 이 집엔 정장이 없어서 옷 몇 벌 챙겨온 거였을듯. 굳이 정장 입고 온 건 몇 벌은 짐가방에 안 들어가서 걍 입고 옴...
그리고 허니는 이 날 알았을듯. 본인이 빌리 앞에만 서면 삐죽대는게 빌리를 좋아해서 그런 거라는 걸... 정장 빼입은 모습 보고 헉 하는 마음 인식하자마자 아... 했겠지.


![빵주늬26.gif 빵주늬26.gif]()
제리야 맨날 집에서만 마주치니 엄청 그루밍하는 모습은 아직 못 봤겠지만... 항시 깨끗하게 씻고 머리 쪽지듯 정갈하게 귀 뒤로 넘긴 인상이 디폴트인데 한 번은 이런 날이었음. 친구가 금방 집에 도착할테니까 먼저 가있으라는 말에 허니 룰루랄라 친구 없는 친구 집으로 향했는데


![06734d4fa166ccab9a3602e153a934dc.gif 06734d4fa166ccab9a3602e153a934dc.gif]()
초인종 소리에 막 깼는지 부스스한 모습의 제리가 문을 열었음. 이렇게 무방비한 모습을 처음 본 허니는 순식간에 얼굴이 달아올려서 바보처럼 어버버댔겠지. 그런데 제리 평소 같으면 서있지 말고 들어오라며 길 비켜줬을텐데 그냥 문 막고 비스듬히 고개 튼 채로 바라보기만 해서... 허니 입 다물고 눈만 굴리는데 또 제리랑 같이 있고 싶으니 물러서진 않았지. 그 모습 보던 제리 눈 한 번 길게 감았다 뜨더니
"오빠 피곤한데."
"...!"
"다음에 놀러오면 안될까?"
하는데 그 모습이 또 지나치게... 이상하게 나른하고 묘해서 허니 뭐에 홀린 사람인듯 고개 몇 번이나 끄덕였고 현관문 가볍게 닫힐 때엔 눈만 깜빡였음. 그렇게 친구랑 현관 앞 복도에서 만났겠지. 왜 안 들어가? 하며 도어락 열려는 친구 손목 확 낚아채곤 바로 끌고 나갔을듯.
다음에 놀러오랬더니 아주 다음날 또 놀러온 허니 그땐 또 평소랑 똑같이 다정한듯 아닌 제리 모습만 말없이 쳐다봤음. 제리 그 눈이랑 마주치면 눈웃음 쳐주긴 했지만 말을 걸거나 하지 않았고... 이 날은 허니 무언가를 뼈저리게 알았지. 그 이후로는 허니 친구 집에 가도 친구 방에서만 있고 거실로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 제리가 그걸 인식하고 나서 둘 사이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했으면...
빵발너붕붕 빌리너붕붕 제리너붕붕


빌리는 네 집 내 집, 근데 내 집은 없음...을 시전 중이라 허니네 집에 있을 때도 거의 유사 잠옷바람(트레이닝 셋)으로 지내니까 허니 항상 저 츄리닝 차림이 익숙하겠지. 빌리가 하는 일이 야구 어쩌고 저쩌고인 것까지만 아는 허니 어느 주말엔 거실 소파에서 티비 차지하고 있는데 대뜸 도어락이 성질 급하게 막 눌리는 거. 오류 2번 낼 때까지도 급하게 두드리는 거면 백퍼 빌리라서 허니 직접 현관문 열어주려고 걸어가서 문고리 잡아 돌렸는데


"어. 땡큐."
하며 지나치는게 이 모습이라 허니 ...? 하는 거 보고싶다. 허니 멍하니 빌리 들어서는 거 보다가 빌리가 등짝만한 짐가방 거실 바닥에 퉁 하고 내려놓는 소리에 정신차리고 물은 거지. 어디... 가요? 그 말에 빌리 또 얼굴에 ? 띄우고는
"어딜 가. 방금 왔는데."
"짐..."
"이거? 입을 옷."
하면서 겉옷 재킷 우악스럽게 벗더니 짐가방 지퍼 열고는 거기에 우겨넣는 거지. 본인 집은 따로 있어도 허니네 집이 도시에 가까워서 체류시간이 절대적으로 긴데 이 집엔 정장이 없어서 옷 몇 벌 챙겨온 거였을듯. 굳이 정장 입고 온 건 몇 벌은 짐가방에 안 들어가서 걍 입고 옴...
그리고 허니는 이 날 알았을듯. 본인이 빌리 앞에만 서면 삐죽대는게 빌리를 좋아해서 그런 거라는 걸... 정장 빼입은 모습 보고 헉 하는 마음 인식하자마자 아... 했겠지.


제리야 맨날 집에서만 마주치니 엄청 그루밍하는 모습은 아직 못 봤겠지만... 항시 깨끗하게 씻고 머리 쪽지듯 정갈하게 귀 뒤로 넘긴 인상이 디폴트인데 한 번은 이런 날이었음. 친구가 금방 집에 도착할테니까 먼저 가있으라는 말에 허니 룰루랄라 친구 없는 친구 집으로 향했는데


초인종 소리에 막 깼는지 부스스한 모습의 제리가 문을 열었음. 이렇게 무방비한 모습을 처음 본 허니는 순식간에 얼굴이 달아올려서 바보처럼 어버버댔겠지. 그런데 제리 평소 같으면 서있지 말고 들어오라며 길 비켜줬을텐데 그냥 문 막고 비스듬히 고개 튼 채로 바라보기만 해서... 허니 입 다물고 눈만 굴리는데 또 제리랑 같이 있고 싶으니 물러서진 않았지. 그 모습 보던 제리 눈 한 번 길게 감았다 뜨더니
"오빠 피곤한데."
"...!"
"다음에 놀러오면 안될까?"
하는데 그 모습이 또 지나치게... 이상하게 나른하고 묘해서 허니 뭐에 홀린 사람인듯 고개 몇 번이나 끄덕였고 현관문 가볍게 닫힐 때엔 눈만 깜빡였음. 그렇게 친구랑 현관 앞 복도에서 만났겠지. 왜 안 들어가? 하며 도어락 열려는 친구 손목 확 낚아채곤 바로 끌고 나갔을듯.
다음에 놀러오랬더니 아주 다음날 또 놀러온 허니 그땐 또 평소랑 똑같이 다정한듯 아닌 제리 모습만 말없이 쳐다봤음. 제리 그 눈이랑 마주치면 눈웃음 쳐주긴 했지만 말을 걸거나 하지 않았고... 이 날은 허니 무언가를 뼈저리게 알았지. 그 이후로는 허니 친구 집에 가도 친구 방에서만 있고 거실로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 제리가 그걸 인식하고 나서 둘 사이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했으면...
빵발너붕붕 빌리너붕붕 제리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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