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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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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스폰서도 없어서 이번 대회 상금 꼭 따야하잖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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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질거같으니까 나랑 한번 자려고 수작부리는 거죠?"





아직 이렇다할 이력도 없을만큼 신예 테니스선수인 로버트 플로이드가 챌린저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하필 결승전 상대가 다음 그랜드슬램 달성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예측되는 스타선수 제이크 세러신인거임 호텔숙소 로비에서 만난 두사람이 내일 멋진 경기 해보자면서 악수를 나누는데 제이크의 손에서 로버트의 손으로 쪽지가 하나 넘어가겠지 바로 제이크의 호텔룸넘버가 적힌 종이였음 이게 무슨 뜻이지 하면서도 그 유명한 세러신이 부르니까 쭈뼛쭈뼛 제이크의 스위트룸을 찾아가는 로버트인데 문을 열어주는 제이크가 맨 몸에 샤워가운만 걸치고 있는것부터 쎄함을 감지했으면 좋겠다 어디서 뒷조사를 했나싶을만큼 로버트의 출신학교부터 주니어때 성적까지 줄줄 외우더니 마지막으로 한다는 소리가 자기랑 자자는 말이라 로버트 맥이 탁 풀려버릴듯 이런 새끼를 그동안 동경해왔다니..

우승이 간절한건 사실이긴 했음 이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US오픈 진출이 확정된 세러신과 달리 자기는 반드시 우승해야만 예선에라도 나가볼 수 있을테니까 그렇지만 몸을 팔아서 승부를 조작한다? 로버트 스포츠인생에 그런건 용납될 수가 없음 수치심에 떨리는 손을 애써 감춘채 당돌하게 받아쳐주고 그대로 호텔룸을 나와버림 그런 자신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제이크의 얼굴에 처음보다 더 큰 흥미가 번져버린 것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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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경기에서 접전끝에 진짜로 로버트가 이겨서 우승컵을 들어버리겠지 사실 로버트 스스로도 상대가 제이크 세러신이라 부담이 컸는데 전 날 뱉어놓은 말이 있으니까 니가 져주지 않더라도 나는 실력으로 이긴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진짜 기를 쓰고 뛰었을거임


그렇게 생애 첫 US오픈도 출전하고 이름을 알리면서 승승장구하는 로버트가 다음으로 출전한 메이저급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되었음 대회의 메인 스폰서가 테니스에 투자를 아끼지않는 재단이어서 상금도 빵빵하고 부상으로 우승자인 로버트는 선수후원계약까지 제안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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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도 드디어 스폰서가 생기는 건가?"





스스로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에 로버트는 더할 나위 없이 들뜬 기분이었겠다 그런데 그 기쁨은 얼마가지 못할듯 스폰서와 처음 만나게 되는 저녁식사 자리에 나타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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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진짜 실력으로 여기까지 올라왔네?"




바로 제이크 세러신이라서 




로버트의 스폰서가 될 스포츠재단은 세러신 코퍼레이션의 주력 사업 중의 하나였음 그리고 제이크가 그 집안의 둘째아들인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업을 물려받은 맏형 덕분에 둘째인 제이크는 자유롭게 테니스선수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집안 행사에 꼬박꼬박 얼굴을 비추고 기업에 도움이 될 광고,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등 '신흥 로열 패밀리'의 일원인걸 숨길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음 

1년전 그날 제이크의 제안을 뿌리치고 제 발로 올라온 이 곳이 결국 제이크의 품 속이었다는 걸 알게된 로버트는 무력함마저 느꼈을거임 그때 제이크가 새하얗게 질린 로버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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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온전히 네 실력만으로 올라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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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는 아주 오랫동안 로버트를 지켜봐왔음 주니어시절을 지나 대학에 진학하고 프로에 뛰어들때까지.. 그랜드슬램까지 1회 우승만을 앞둔 제이크가 굳이 챌린저급 대회에 참가했던 이유도 오직 로버트와 직접 맞붙어보고 싶은 마음때문이었겠지 그리고 자신의 제안을 당돌하게 거절하는 로버트를 본 순간 자기가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을 찾았다는 생각에 짜릿한 희열마저 느꼈음 그래서 로버트와의 결승경기는 실력차이로 아깝게 지는 것처럼 연기를 해줬고 이후 승승장구하는 로버트가 스스로 호랑이굴에 걸어들어올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그의 눈 앞에 다시 나타났을거임 이제는 도망갈 수 없는 토끼가 되어버린 로버트를 한 입에 삼켜버릴려고 







테니스알못ㅁㅇ
어제 테니스영화 보고 왔더니 이런게 보고싶어서..




행맨밥 파월풀먼 
 
2024.04.25 09:27
ㅇㅇ
아 미쳤다미쳤어 테니스선수 행맨밥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날도 결국 제이크가 일부러 져준거였다니ㅌㅌㅌㅌ 돌고돌아 결국 제이크의 손에 떨어진 로버트 안타깝다 어떡해...🤭
[Code: 95c4]
2024.04.25 09:30
ㅇㅇ
모바일
모든게 다 제이크의 계획이었다니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로버트가 진짜 물러날데가 없을때까지 몰아넣은거였구나 ㅌㅌㅌㅌㅌㅌㅌ 로버트가 처음 제이크를 거절한건 그냥 제이크의 입맛만 더 돋운 셈이네
[Code: 54e7]
2024.04.25 09: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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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미쳤다 미쳤다 미쳤다 미쳤다 미쳤다 센세는 신이다 로버트 제이크한테서 도망치려고 했는데 결국은 제발로 여우굴로 들어간 토끼 신세잖아 완전…🤭
[Code: 0525]
2024.04.25 09: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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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ㅌㅌㅌㅌㅌㅌ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자기 손안에 완벽히 들어올때까지 기다렸다니제이크 무서운 사람ㅌㅌㅌㅌㅌ
[Code: 7161]
2024.04.25 10:00
ㅇㅇ
한번 자고싶다는 마음을 평생 자고싶다는 마음으로 바꿔버린거 밥 아니냐고ㅌㅌㅌㅌㅌㅌㅌ 스불재 스불세ㅌㅌㅌㅌㅌㅌㅌ
[Code: e2ae]
2024.04.25 10:53
ㅇㅇ
모바일
222 그때한번 대줬으면 빠져나갈 수 있었을지도....?
[Code: a9cd]
2024.04.25 13: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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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ㅌㅌㅌㅌㅌ얻나더ㅠㅠㅜㅜ
[Code: 77c1]
2024.04.25 14: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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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런거좋아하네 존나 미쳤다
[Code: 00ca]
2024.04.25 23: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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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얗게 질린 로버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크아아악 토끼가 뛰어봤자 호랑이 입 안이지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토끼가 열심히 뛰어온 판이 다 제이크가 짠 판이었고 그 종착지가 제이크라는거 미쳤냐고...개꼴린다 ㅌㅌㅌㅌㅌㅌ
[Code: 38b5]
2024.04.26 00:49
ㅇㅇ
모바일
미친ㅌㅌㅌㅌㅌ미친 와...존나 좋아 와....당돌하게 거절하고 악착같이 성공하는데 그게 제이크품으로 걸어들어가는 거였다니 그냥 첫날 대줬으면 한번이었을 텐데 기어코 입맛을 돋구는 밥동강 크아아아아 으하미친 너무좋아서 이마존나침
[Code: e85e]
2024.04.27 23: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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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천재아냐?
[Code: 4f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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