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맨이 베이비랑 연애 막 시작했다고 바로 업보 생산을 그만둘리가 없다. 아마 사귀고나서도 계속 업보 쌓을거 같음. 최소 그놈의 입!으로 업보 쌓거나 심할 경우 당연히 베이비가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해서 집안에서 주선해주는 선자리 나갈거 같음. 어차피 내가 알아서 잘 거절할거고 우리 쿨한 어른인데 서로 익스큐즈 해줘야하는거 아니야? 하는데 순둥하고 연애 경험 적은 베이비한테는 그게 억장 무너지는 배신이나 다름없어야함


결국엔 선자리 잡힌 호텔 로비 카페 창문 너머로 밥의 눈물 가득 고인 큰 눈을 보고나서야 아차 한 행맨 쫒아나가겠지. 밥은 행맨 목격 즉시 이별 결심했겠지. 더군다나 자기는 쉬는 날이라고 편하게 입었는데 행맨은 자기랑 비교도 안되게 화려하고 멋있어서 더 눈물날듯. 결국 그날 베이비가 이별 선언하고 그날 이후 행맨의 인생과 연애관이 완전히 바뀌겠지.


자기가 자기 생각보다도 더 베이비를 사랑한다는걸 우는 밥이 헤어지자고 하는 순간 깨달았거든.


아무튼 그 이후 행맨 인생에 해본적없는 애걸복걸 다 하고 나서야 겨우 재결합할듯. 그 이후로 밥한테 쩔쩔매는 행맨 최고임… 재결합 막하고 한동안은 울면서 헤어지자는 밥 모습 트라우마로 남아서 더 꼼짝 못할듯. 밥 눈가 조금만 촉촉해져도 바로 긴장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행맨 존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