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이미 한 번 다녀오기는 했는데 첫번째 결혼 생활 1년도 안 되서 끝났고 사유도 전처 바람이었거든. 어차피 사랑 때문에 한 결혼도 아니었고 가정에 무관심했던 것도 맞아서 바람 피웠다고 화가 나는 것도 아니라서 적당히 합의해서 갈라섰을 듯. 한 번 다녀왔겠다 누가 결혼하라는 말도 안 하겠지 싶어서 별 생각도 없었음. 그러다가 제가 결혼했었다는 사실도 잊었을 즈음 동생놈 때문에 우연히 병원 들렸다가 하포드 보고 폴인럽 해가지고 나름 일 년쯤 진지하게 교제하다가 결혼 성공했는데 전처가 알고보니 이혼한 이후에 애를 가졌던거지.

그런데 이혼 사유도 전처 바람이었잖아. 뱃속에 있었을 땐 누구 아이인줄 모르니 말을 못 하지. 낳고 나서야 금발에 회안인 거 보고 제 전남편 아이였구나 알았으면 좋겠다. 딱히 애한테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한테 얽매이기도 싫어서 아이스 태어나고 나서도 삼사년쯤 있다가 더 못 키우겠다 싶어서 시니어한테 연락한 거면?

시니어 이미 재혼해서 하포드랑 잘 살고 있는데 있는 줄도 모르는 제 아이가 생기면 어떡해. 심지어 전처 애 이름도 안 지어주고 그냥 주니어라고 불렀을 듯. 일하다가 갑자기 누가 찾아왔대서 보니까 제 전처야. 그것만으로도 황당한데 자기 엄마 손 잡고 기죽어서 서있는 애가 누가 봐도 유전자 검사도 필요 없을 수준으로 제 판박이라 이거 뭐 내 아이는 맞냐고 말도 못 하겠어. 이혼 사유가 사유다 보니까 왜 연락을 안 했는지는 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애를 앞에 두고 따질 수도 없고. 시니어도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았을 듯.

어쩌다 보니 애랑 둘만 남겨져가지고 이걸 대체 하포드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지를 모르겠잖아. 사기 결혼이라고 제게 화내도 할 말 없고. 시니어 하포드한테 진심이라 갑자기 나타난 제 아이가 달가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자기도 모르게 한숨 푹푹 쉬는데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제 눈치를 보는 걸 보니까 또 말이 안 나와. 그래서 주니어, 네 이름이 뭐니 물어보는데 한참 망설이더니 그냥 주니어래. 엄마가 지금까지 주니어라고 불렀대.

시니어 매번 퇴근할 때마다 하포드 볼 생각에 입꼬리 잔뜩 치솟아서 집에 들어가고 했는데 오늘은 퇴근 시간이 영영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거임. 일단 다짜고짜 애를 데리고 가면 놀랄테니까 하포드한테 퇴근하고 할 말이 있다고 말은 해놨겠지. 그 할 말이 나한테 오늘부로 아들이 생겼다는 말일거라고는 말 못했지만. 자기조차도 아들이 생겼다는 걸 아직도 실감 못해서 입에서 아빠라는 말이 안 나와. 미치고 팔짝 뛸 지경임 지금.

하포드 남편 오는 소리 듣고 싱글벙글해서 나갔다가 한 손에 주니어 손 잡고 들어오는 시니어 보고 더 다가오지도 못하고 굳어서 눈만 꿈뻑이고 있었을 듯.

“…토미?”
“…내가, 내가 설명할게요.”

눈이 있는데 저 작은 아이가 제 남편 자식이라는 걸 못 알아볼까. 저와의 결혼이 재혼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결혼할 수 있었던 건 전처와 깔끔하게 끝났고 애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였는데 이러면 전혀 깔끔하지 않잖아. 주니어 그 와중에 딱 봐도 분위기 심상치 않고 이게 제 탓이라는 건 알 나이라 고개만 푹 숙일 듯.

몬티 하포드랑 의대 선후배라 이제 하포드 입으로 몬티 뭐하고 사는지 알 수 있어서 시니어 최근에 몬티한테 연락 잘 안 했거든. 몬티 즈그 형이 오늘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연락을 하길래 끊으려던 거 조금 더 들었음. 본가에 좀 들리라길래 단칼에 싫어. 했는데 부탁이라는 소리 듣고 오호? 싶어서 들렸거든. 그런데 집안 꼴이 살얼음이야.

“선배. 알았어?”

들어서자마자 도끼눈 뜬 하포드가 저 노려보고 쏘아붙이는데 이거 뭔 일이 나도 단단히 났다 싶었지. 알긴 뭘 알아? 심지어 하포드 시니어랑 결혼한 이후로 몬티한테 사석에선 왜 나 형수님이라고 안 부르냐고 맨날 자기 도련님 취급했단 말이야. 심지어 하포드 자기 남편이랑도 상호 존댓말 쓰는데 몬티한테 존댓말 안 썼겠냐. 거의 1n년동안 선배였는데. 그런데 병원도 아닌데 선배? 심지어 반말? 몬티 아 시발 뭔 일이 생겨도 제대로 생겼다 싶으면서 진짜 괜히 왔다 싶을 듯.

“뭘..? 뭘 알아.”
“톰 카잔스키한테 자식이 있는 거 알았냐고. 그래서 나보고 결혼하지 말라고 했던 거였어?”

자기 형은 죄인이 되어가지고 고개도 못 들고 있고 하포드는 자기 남편 풀 네임으로 부르면서 쏘아붙이는데 몬티도 의아해서 말도 더듬으면서 형 너 자식 있었냐? 되묻고 있을 듯. 나한테 조카가 있었어? 아니 하포드보고 자기 형이랑 결혼해주지 말라고 한 건 맞는데 그건 자기 형놈이 후배님 좋아 죽어가지고 실실 웃고 다니는 게 눈꼴시려서 보기 싫어서 그랬던 거지 뭐 자기가 숨긴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니란 말이야. 하포드 사실 정말 몰랐다는 시니어 말 못 믿고 있었거든. 몬티까지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는 거 보고 진짜 몰랐겠구나 싶었을 듯.

“아이 지금 안 자죠.”
“…빌?”
“나 잠깐 아이랑 대화 좀 해도 돼요?”

시니어 지금 사기 결혼으로 이혼 하자 해도 할 말 없는 처진데 저게 허락을 구하는 거겠냐. 통보지. 자식의 존재도 오늘 알았는데 이런 불편한 상황에서 아버지로써 가져야 할 애정이 있을 리가. 하포드만 잡을 수 있으면 저 어디 방계에 맡겨 키울 생각까지 하고 있었음. 몇 년만 더 지나면 보딩 스쿨로 보낼 수 있을 테니까.

카잔스키 형제 앞에선 날 세웠는데 하포드 잠도 못 자고 방 안 서성이는 주니어 보고 전투력 훅 깎였을 듯. 병원에서 보는 아이 또래의 아이들은 떼 쓰기 바쁜데 애는 기죽어 있잖아. 그냥 도로 나가서 우유에 꿀이나 타서 한 잔 쥐여줬을 듯. 하필 또 제 남편을 틀로 찍어낸 것처럼 닮아가지고 미운 소리도 안 나올 듯. 그건 그거고 궁금한 건 궁금한 거니까. 몇 살이냐고, 생일이 언제냐고 물어보고 나서야 하포드 의심 풀었겠지. 저와 시니어가 만나기 전에 태어났고 이혼하기 전에 생겼던 아이라면 몰랐을 수 있으니까. 남편의 바람은 아닌데. 기분이 참 오묘하네. 결국 찰랑이는 금발이나 두어번 쓰다듬어주고 이불까지 덮어주고 나왔겠지.

하포드 자기 남편한텐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한 마디 던지고 등 돌리고 누웠을 듯. 아이스 처음 아빠 집에 와서 어른의 다정함을 받아본 건 시작은 하포드의 동정인지 연민인지 모를 쓰다듬이었고 그 다음은 자기 삼촌이었을 듯. 아버지는 그보다 훨씬 나중이었고. 뭐 시니어랑 하포드는 속 복잡하다고 해도 몬티한텐 자기 조카잖아. 누구 배를 빌려 태어났나가 중요해? 형새끼 아들이면 내 조카지. 보아하니 형놈이랑 후배형수님은 며칠 냉전일 거고 그럼 뭐 제가 챙겨야지 어떡해. 저거 근데 밖에 나가면 내 아들이라 해도 믿겠네. 어떻게 저렇게 얼굴에 카잔스키라고 박아놨지?

시니어 자기 부인 눈치보면서 아이 집 밖에서 키우겠다는 말이나 했다가 경멸어린 시선 받고 다시 닥쳤을 듯. 지금 처분 내려지기 전까지 아무 발언도 못 하는 신세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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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포드 진심 이러고 자기 남편 쳐다봤을 듯. 그건 좀;;; 아니 나는 내 애 아니라지만 그래도.

“우리 자식 계획은 어떻게 할 건데요.”
“…그건 당신이 하자는 대로-”
“나랑 결혼하고 한 번이라도 전부인이랑 연락한 적 있어요?”

시니어 진짜 팔짝 뛰었을 듯. 정말로 이혼 서류에 싸인한 이후로 한 번도 본적도 없었다고 거의 울 기세로 말했을 듯. 애초에 전처가 아이도 부대로 데리고 왔잖아. 이걸 어떻게 증명하지. 통화 내역이랑 메일 내역이라도 다 뽑아서 가져다드려야 하나. 심지어 아이는 이미 주니어라고 부르는 게 익숙한데 이름 다시 붙여주는 것조차도 하포드 눈치 봤을 듯. 제 이름을 물려주는 게 아무 의미가 없는 게 아니잖아.

하포드 의외의 부분에서 마음 풀었을 듯. 우선 몬티가 병원에서도 형수님이라고 부르는 게 조금 마음에 들기도 했고. 사실 몬티는 자기 형 또 이혼하면 왠지 자기가 귀찮아질 것 같아서 알 사람 알아도 이혼 절대 못하게 소문내고 다니려고 병원에서도 형수님이라고 불렀음. 몬티가 주니어랑 지내는 거 보는데 저 둘이 부자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선배 저런 모습도 있었네. 저와 제 남편이 부모 역할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한들 삼촌 있으니까 괜찮지 않나 싶은 무책임한 마음도 들더라고. 애초에 하포드한테 무책임을 논하는 게 웃긴 상황이긴 하지만 말이야. 처음 몇 번은 식사하기도 싫어서 내려가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먹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니까 제 남편이랑 똑같은 버릇이 있네. 버릇은 보고 배우는 건줄 알았더니 유전자에 박혀있는 건가 싶기도 해. 빤히 쳐다보니까 아이가 슬쩍 포크 내려놓는데 눈치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단 말이지.

“토미, 아버지랑 쏙 닮았네.”
“…네?”
“네 아버지도 나이프를 그렇게 사용하시거든.”

아빠랑 닮았다는 말을 듣는데 약간 안심이 돼. 슬쩍 아버지란 분을 쳐다보니까 정말 저처럼 나이프를 쥐고 계시네. 그런데 몬티랑 시니어는 다른 의미로 화들짝 놀랐을 듯. 이 집에 톰이 이제 두명이잖아. 그런데 하포드가 주니어를 토미라고 불렀다? 시니어 그날 이후로 토미라는 애칭 한 번도 못 들었어서 졸지에 애칭 뺏겼고, 몬티는 결국 윌리엄 저거 저 이혼 못하고 받아들일 줄 알았다 싶었을 듯.

하포드 시니어 약간 미운 건 어쩔 수 없어서 앞으로 당신한텐 토미라는 애칭 절대로 안 부를 거라고 엄포 놨을 듯. 그러면서 주니어 결국 받아들였지. 정 좀 주고 나니까 아이가 입을 만한 옷도 직접 사오고 잠자리도 봐줬을 듯. 사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라기엔 어른으로써 해야 할 행동이라 생각해서 한 거긴 한데 아이가 슬쩍 제게 애정을 바라는 게 보이니까 이게 참 기분이 묘하네.

주니어 시니어한테는 그래도 아버지라고 부르고 몬티한테는 삼촌이라고 부른 지 꽤 됐는데도 윌리엄한텐 엄마라고 못 부르고 머뭇대면서 옷자락 살짝 잡는다거나 앞에서 얼쩡거린다거나 저기… 이러다가 결국 불러야 하는 타이밍엔 윌리엄 이랬을 듯. 자기 엄마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도 하지만 엄마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말이지. 왠지 불렀다가 난 네 엄마가 아닌데 왜 그렇게 부르냐는 말을 들으면 뭐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사실 주니어가 한 걱정 쓸데없는 걱정이었을 듯. 뭐 심적으로는 몰라도 법적으로는 하포드가 완전히 자기 엄마 맞거든. 하포드 자기 남편이 비맞은 강아지마냥 자기 쳐다보는 거 뻔히 알면서 여보, 당신이라고만 불렀지 절대 이름 안 불러주다가 거의 두 달 만에 뜨밤 보내려고 “토미” 사용했거든. 시니어 그날 진짜 자기 부인 잡을 뻔 했음. 하포드 시니어 밑에서 흔들리면서 으응, 토미이- 나 거기, 이러고 있었거든. 다음 날 하포드 일어나자마자 시니어한테 또 당신 이래서 시니어 힝구 됐을 듯.

여튼 그래도 자기한테 애칭 한정적으로 돌려주긴 해서 시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하포드가 먼저 요구했거든. 주니어 보니까 나는 당신과 내 사이에서 낳은 아이 꼭 봐야겠다고. 맡기고 간 거 보면 엄마라고 주장할 것 같진 않은데 난 이런 일 다시 겪고 싶지도 않고, 내 아이는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으니까 침대에서라도 토미라고 불리고 싶으면 친모한테 친권이며 양육권이며 전부 포기하겠다는 각서 받아 오라고 했었음. 이기적이라고 해도 내 아이는 이복형제이니 뭐니 이런 건 몰랐으면 좋겠는 걸 어떡해. 그러려면 주니어의 엄마도 본인이어야 하잖아? 시니어 물론 전처한테 각서 받아오긴 했는데 직접 연락하면 안될 것 같아서 변호사 시켜서 했지.

주니어 한 번은 제대로 넘어져서 무릎 다 까졌는데 말 안 하고 있다가 하포드한테 들켰을 듯. 어쩌다 이랬냐고 물어보면서 소독하고 약 발라주는데 주니어 자기가 실수한 거라고 말해서 하포드 약간 마음 안좋았겠지. 아직도 여전히 눈치보는 중이구나 싶어서.

“이런 건 실수도, 잘못도 아니야.”
“…”
“네 나이 땐 그냥 아프니까 나 좀 봐달라고 울면서 엄마아빠 찾는 게 더 어울리는데 왜 어른처럼 굴려고 해.”
“…아빠는 늦게 들어오시잖아요.”
“나는?”
“…”
“아빠랑 나랑 무슨 사이야.”
“…결혼하신 사이요.”
“그럼 나 뭐야.”
“…”
“흐음? 아들?”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네가 이 집에서 허락받아야 하는 건 사탕을 하나 더 먹어도 되냐는 거 말고는 없어.”
“헉”

주니어 삼촌 졸라서 사탕 하나 더 받아먹은거 대체 어떻게 아나 싶어서 눈 똥그랗게 뜨고 놀랐다고 광고하고 있었을 듯. 그날 하포드 처음으로 주니어 무릎에 앉혀서 머리 쓸어주면서 네 잘못도 아니고 너를 탓하지도 않는다고 다독여줬을 듯. 뭐, 낳는 게 중요하나. 키우는 게 중요하지. 앞으로 내가 키울 건데 내가 엄마지. 그럼 내가 뭐야.






아이스매브크오, 시니어하포드, 시포드
2023.01.30 13: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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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아아아아악 너무 좋아 ㅠㅠㅠ ㅠㅠㅠㅠ 아이스 행복해....그리고 날벼락맞은 시니어랑하포드도 ㅠㅠㅠㅠㅠ 시니어 미치고 팔짝 뛸 기세로 아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사랑 하포드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만 신경쓰는것도 존나 어울려 ㅠㅠㅠㅠ 하포드랑 아기 낳는거까지 보고싶어요 센세
[Code: 946d]
2023.01.30 13: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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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ㅠㅠㅠㅠㅜㅠㅠㅠ하포드 천천히 아이스 받아들이는거 좋다 의외로 몬티가 삼촌역활을 잘하능구망 ㅋㅋㅋ
[Code: f83c]
2023.01.30 13: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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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아아 하포드 단단한거 넘 좋다 자기가 사랑받은만큼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에게도 사랑을 돌려줄줄아는 사람..... 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으른이다 으른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Code: ff26]
2023.01.30 13: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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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 집에서 허락받아야 하는 건 사탕을 하나 더 먹어도 되냐는 거 말고는 없어/헉 < ㅜㅜㅜㅜㅜㅜㅜㅜ주니어 놀라는거 ㅈㄴ 귀엽다...ㅜㅜㅜㅜ시포드 이렇게 달달할수가있다고 크아악 센세 더주시오ㅜㅜㅜㅜㅜ 하포드랑 주니어 관계 진짜 단단한 사랑이라서 좋아요ㅜㅜㅜ 그래 키우는게 중요하지 !!!!!!!ㅜㅜㅜㅜㅜ
[Code: 76eb]
2023.01.30 15: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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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포드 존나 최고…
[Code: d4f4]
2023.01.30 16: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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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어서..ㅠㅠㅠㅠㅠㅠ주니어어어어ㅜㅜㅜㅜㅜ
[Code: 8f0c]
2023.01.30 16: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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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포드 ㄹㅇ 저 짤처럼 시니어 쳐다봤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8f0c]
2023.01.30 16: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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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포드ㅜㅜ 주니어ㅜㅜ
[Code: eba7]
2023.01.30 18: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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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 아 미친 ㅠㅠㅠㅠㅠ 센세
[Code: 131f]
2023.01.31 01: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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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포드 진짜 참 엄마다 ㅠㅠㅠㅠㅜ 아가 아이스 기죽지 말아라 ㅜㅜㅜㅜㅜㅜ
[Code: 357f]
2023.02.04 23:05
ㅇㅇ
윌리엄 머시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232]
2023.03.26 0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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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ㅜㅜㅜ이 가족 영사해
[Code: 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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