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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7:06

오늘도 빻음

전편

 











 

9.

 

의문이 가득한 과대의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시끄러워졌음. 

 

하 시발, 어무니!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진짜 마음 같아서는 초록창 지식out에 질문이라도 올리고 싶었음.

 

Q. 메이드복 입고 있었는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과대를 만났어요. 뭐라고 대답하죠?

A. 뭘하긴 그냥 살자하세요.

 

시발... 진짜 좆됐다…

 

진짜 뭐라고 답해야 하지. 순간적으로 제일 먼저 떠오른 대답은 코스프레였음. 그냥 코스프레 중이라고 대답할까? 괜찮은 생각 아니야? 하는 생각이 0.1초 정도 뇌를 스치고 지나갔음.

 

시발 뭐가 어떻게 좋은 생각인데 도대체... 코스프레든 메이드 카페 알바생이든 사회적 자살은 둘 다 똑같은 것 같았음. 시발 뭐라고 대답을 하든 일단 메이드복을 입은 상태에서 마주한 순간 다 좆된 것이라는 걸 진즉에 알아챘어야 하는데…

 

차라리 친한 친구한테 들통이 났으면 나으려나? 그러면 입막음이 조금 더 편하려나…?

 

아니다, 둘 다 좆 된 것은 같다. 결론은 좀 더 좆되냐 덜 좆되냐의 차이일 뿐…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생각을 거치고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음.

 

“허니 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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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허니 비 쌍둥이 동생 범블 비예요.”

 

내가 아닌 척을 하는 것이었음.

 

시발 어차피 좆된 거, 그냥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좆된 것으로 만들자. 

 

과대의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지만 나는 그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했음. 여기서 눈 피하면 진짜 다 들통난다…

 

“언니랑 아는 사이세요?”

“아… 네…”

 

쌍둥이라는 내 말에 과대는 당황한 듯 얼떨결에 내게 대답했음. 그래, 아마 저 머릿속에서 허니 비가 쌍둥이 얘기를 왜 안했나 고민하겠지? 

 

당황한 과대의 얼굴 보자하니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고 있었음. 그래, 내 개소리가 먹히고 있구나! 이 기세를 몰아 나는 더 개소리를 지껄였음.

 

“저 앞 카페에서 알바 하는데 한 번 놀러오세요.”

 

이왕 뻔뻔할 거 더 뻔뻔해져야 의심을 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나는 결국 가게 영업까지 해버렸음.

 

 

 

 

 

10.

 

20xx년 x월 x일 날씨 비

 

학교 가기 싫다…………….

 

 

 

학교로 향하는 지하철에 몸을 싫으면서 나는 별로 일기같지도 않은 일기를 폰에 휘갈겼음.

 

평소에 일기를 쓰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오늘따라 이 좆같은 기분을 글로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았음. 이 날이 바로 내 좆같은 학교생활의 시작이다...

 

학교가기 싫다. 평소에도 학교를 가고싶은 날은 없었지만 오늘따라 더욱 더, 열정적으로 가고싶지 않았음. 

 

물론 고등학교도 아니고 대학교인만큼 과대를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은 아주 적었지만 그래도 나는 그 일말의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싫었음.

 

제발, 하나님 알라신 부처님 야훼 시바신 그리스 로마 신이시여. 오늘 하나 있는 전공 수업에서 과대를 마주치지 않고 무사히 귀가를 허락해주시옵소서. 별로 하늘에 닿고 있지 않는 것 같은 기도를 박박 빌었음.

 

아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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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과대한테 뭐 잘못했냐?"

 

큽, 크헉! 칼럼의 말에 나는 마시고 있던 커피를 그대로 뱉었음. 옆에서 그 모습을 보던 칼럼은 으악 하고 경악하는 소리를 냈지만 이내 내게 냅킨을 내밀며 다시 물어왔음.

 

“뭐야, 진짜야?”

 

뭘 진짜야 시발… 잘못한 거 없어… 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고 싶었지만 정작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없었음. 그래 잘못한건 없지만 찔리는 일은 있었으니까.

 

솔직히 왜 칼럼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해오는지 나도 잘 알고 있었음. 요 며칠 동안 과대는 나를 계속 쳐다봤기 때문임. 몇번이고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다 눈을 마주치면 호다닥 시선을 피하는데, 그걸 못 알아채는 게 이상한 거 아님?

 

“야 과대한테 잘못했으면 네가 먼저 사과해. 과대랑 싸워서 좋을 거 없다.”

“그거 아니야…”

 

칼럼의 말에 내가 이를 악 물고 대답했음. 하여튼 칼럼 이 놈은 상황도 모르면서 말을 하고 있었음.

 

“뭐가 아니야. 분명 또 너 성질머리 못 고치고…”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부정하는 내 말에 칼럼의 미간이 가늘어졌음. 그럼 뭔데?

 

”…나 알바하는 거 들켰어.“

”엥?“

 

비밀 이야기라도 듣는 듯, 내 쪽으로 상체를 한참이나 숙였던 칼럼이 다시 제 상체를 들어올렸음.

 

그의 표정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음. 하, 작게 한숨을 내 쉰 내가 다시 입을 열었음.

 

"그... '그' 알바 하다가 걸렸다고."

"그 알바? 내가 소개해 준 거?"

"응."

 

대답을 하는 내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음. 몇 번이고 질문해오니 마치 확인사살을 하는 것 같았음. 시발 얼마나 더 물어보려는 거야?

 

"그게 왜...?"

 

미간까지 곱게 접어오며 질문하는 칼럼의 표정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음.

 

하, 내가 이 놈이 나한테 메이드 카페 알바를 추천해 줄 때부터 알아챘어야 했는데.

 

이로서 확실해졌음. 칼럼이 나에게 메이드 카페 알바를 추천해 준 이유를 이제야 알 수 있었음.

 

이 놈은 나랑 손절하고 싶었던 것도, 내가 어디까지 막장으로 가나 확인하고 싶었던 것도, 더이상 겸상을 하기 싫었던 것도 아니었음.

 

"알바 할 수도 있지 뭐."

 

그냥 시발 진짜 메이드 카페 알바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임.

 

시발... 그래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냐... 이 열린 교회 닫힘같은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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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너 알바하는 데 가도 돼?"

"오면 죽여버릴거야."

"너무해..."

 

아무리 내 비위가 좋아도 친구 앞에서 모에모에 큥을 발사할 비위는 안 됐음.

 

 

 

 

 

12.

 

나에게는 한가지 습관이 있었음.

 

알바 끝나면 무조건 담배 한 대 태우고 집에 가기. 칼럼은 이런 나를 볼 때마다 폐 썩는다며 욕을 했지만 이건 정말이지 끊을 수 없는 습관이었음.

 

특히나 새로 옮긴 직장이 좆같은 메이드 카페다? 아 퇴근 이후에 담배 안 태우면 내가 먼저 스트레스로 뒤질 것 같았음.

 

그래서 그 날도 익숙하게 혈중 니코틴 함량을 높혀주려 흡연구역으로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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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비, 너 왜 동종업계에서 일하냐?"

 

망할 옛 사장님이 거기에 있었음.

 

"도망가지 말고 대답해봐."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돌려 도망가려고 했지만 당연하게도 붙잡혔음. 시발... 이 동네가 문제인가. 왜 이 동네에서 마주치기 싫은 사람들만 자꾸 마주치는 거지.

 

"저 허니 비 아니고 범블 비인데요."

"개소리야, 네 부모님 인적사항까지 아는데 내가."

 

과대에게 써먹었던 개소리를 옛 사장님에게 써먹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효과는 개미 눈꼽만큼도 없었음.

 

이래서 일터에서는 적당한 거리가 중요한 법인데... 망할 몇 년 전의 나는 첫 알바를 구하고 아무 생각 없이 사장님께 내사적인 이야기까지 다 털어버렸음.

 

"그래서,"

 

내 옛 사장님, 그러니까 머피 사장님이 이내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며 내게 질문했음.

 

"그 사장이 더 좋냐?"

 

ㅇㅖ?

 

이 무슨 2000년 대 아침드라마에 나올 법한 대사인지...?

 

아 맞아 내가 사장님을 보지 않은 시간이 조금 지나, 잊고 있었음. 우리 머피 사장님은 착한 얼굴에 그렇지 않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음. 

 

불같은 성격에 가끔 튀어나오는 이상한 말투까지... 맞아 맞아 그랬지... 왜인지 아련하게 떠지는 눈을 애써 막으며 나는떨떠름하게 대답했음.

 

"예 뭐..."

"뭐?"

"음료 레시피는 잘 외우세요."

 

내 말에 머피 사장님의 미간에 곱게 주름이 갔음.

 

그래, 내가 그 전 카페를 때려쳤던 이유 중 하나였음. 망할 사장님은 도대체 카페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의문일 정도로 메뉴 레시피를 못 외웠음. 시럽이 몇 펌프가 들어가는지, 샷이 몇 번이 들어가는지 기억을 전혀 못 했단 말임.

 

"그런 거 안 외워도 손님들 불만 없어."

"아니 그건... 사장님 얼굴 때문에..."

 

그래 웃긴 건 저렇게 막장으로 해도 손님들의 컴플레인은 없었다는 점이었음. 역시 와꾸가 최고인가봐. 수많은 손님들이잘못 나온 음료에 컴플레인을 걸려다가도 사장님의 얼굴을 보면 이내 웃으며 돌아가더라.

 

"하... 내가 레시피 외우면 돌아올래?"

"예?"

 

이건 또 무슨 개소리란 말임? 

 

당황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장님을 마주했는데 사장님은 마치 백퍼센트 진심인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음.

 

미친;; 진짜로 하는 소리야?

 

"아뇨...?"

"왜?"

"아니... 레시피 외우는 건 저 좋자고 하는 일이 아니고 사장님 좋자고 하는 일인데요...?"

 

그게 도대체 왜 저를 설득하실거라고 생각하셨는지...?

 

"그럼, 뭘 해주면 돌아올래?"

 

사장님의 말투는 뭔가 이상했음. 무슨 떠나간 연인을 다시 데려오려는 듯한 말투에 나는 미간에 힘을 주었음.

 

"안 가요."

"..."

"지금 돈 잘 받아요 저."

 

이쯤 하면 됐겠지, 이제 슬슬 나의 품을 기다리는 침대가 기다리는 자취방으로 가 볼까? 하는 마음과 함께 사장님을 뒤로하고 몸을 돌렸음.

 

그리고 아마 평소의 나였으면 미련없이 그 자리를 떠나 집으로 달려가서 침대 위로 다이빙을 했을 것임.

 

"...맥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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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자마자 당황스러운 눈으로 나와 사장님을 번갈아 보는 과대, 조지 맥카이가 아니었다면 말임.

 

 

 

 

 

13.

 

"야, 너 진짜 과대한테 뭐 잘못한 거 있지?"

 

다음 날, 칼럼이 내게 물어왔음.

 

그래, 칼럼이 내게 저런 질문을 하는 것도 놀랍지 않았음.

 

요 며칠 내내 나를 계속 쳐다보던 맥카이의 시선이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음. 아니, 그 전에도 이보다 더 노골적으로 변할수 있나 싶은 얼굴이었는데, 겪어보니 알겠음. 가능하구나...

 

나는 그런 맥카이의 시선을 최대한 무시했음. 어차피 맥카이가 어제 저녁에 본 사람은 내가 아니고 내 쌍둥이 동생 범블비였음.

 

여기 수업을 위해 앉아있는 인간은 허니 비다. 범블 비가 아니고.

 

얼굴의 철판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었음.

 

 

 

 

14.

 

"저, 허니."

 

분명 그렇게 끝까지 모른 척을 하려 했는데...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교실 끝에서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맥카이가 이제는 다가와 말을 걸었음.

 

시발, 그러게 빨리 나가자고 했잖아 박칼럼 놈아!! 나는 속으로 칼럼만을 욕했음.

 

평소라면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강의실을 박차고 나가는 놈이 오늘따라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 평소보다 늦게 강의실을나오게 되었음. 그리고 맥카이는 그 잠깐을 이용해 바로 나에게 말을 걸어온 것이었고.

 

"응...?"

 

찔리는 게 있는 탓에 나도 모르게 평소보다 상냥하게 목소리가 나왔음. 시발, 목소리 왜 이래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어색한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 풀지 않았음. 이렇게 된 거 그냥 이런 컨셉으로 간다.

 

"왜?"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건 당당함은 어디로 갔는지 맥카이는 먼저 입을 열지는 않았음.

 

"그러니까... 그... 동생 말이야..."

 

시발. 혀 끝에 매달려 있던 욕을 순간 나도 모르게 내뱉을 뻔 했음.  하마터면 착한 인간 코스프레를 한 지 5분도 되지 않고 다 망할 뻔 했음.

 

내 동생, 존재하지도 않는 인간 범블 비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서 들을 줄이야. 별로 달갑지는 않았음. 당연하지 도대체 누가 달가울까.

 

"그..."

 

하, 맥카이 너 이 새끼, 착한 놈이구나. 몇 번이고 말을 고르는 그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음. 아무리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고는 해도 이 자리에 있지 않은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에 망설임이 가득했음.

 

"응?"

"아, 아니야. 미안해 잡아둬서."

 

맥카이는 결국 내게 물어보는 것을 포기했음.

 

뒤돌아 강의실을 먼저 빠져나가는 맥카이를 보며 나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음.

 

시발... 엄마... 나 휴학할까...?

 

타지에서 지금 쯤 꿈나라를 헤매고 있을 엄마의 얼굴이 그리워졌음.

 

 

 

 

15.

 

아무리 인생이 좆같고 힘든 일이 연속으로 터져도 알바는 계속 되었음.

 

망할 알바. 망할 인생. 망할 학교. 시발...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시발...

 

역시 다음 생은 인간이 아닌 부잣집 고양이로 태어나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고양이 귀 머리띠를 쓰고 커피 샷을 내렸음.

 

오늘도 우리 카페 최고 단골 손놈은 맨날 와서 아메리카노밖에 시키지 않았음.

 

그래놓고 맨날 그 거지같은 주문을 외워달라고 하지... 오늘도 분명 이 커피를 받자마자 주문을 외워달라고 요구할 것을잘 알고 있었음.

 

그럼 내가 또 무슨 힘이 있나... 자본주의 미소를 장착하고 외워주겠지. 사랑을 담아 시발시발 큥...

 

"어서오세요 주인님!"

 

...세요 ...인님...! 딸랑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발음을 거의 뭉개며 다른 메이드들과함께 손님에게 인사를 했음.

 

역시나 문이 열리기 무섭게 제나는 큰 목소리로 손님에게 인사를 했음. 쟤는 오글거리지도 않나... 이제는 경외감까지 느껴졌음.

 

내 시선은 막 들어온 손님에게로 향하지 않았음. 어차피 지금 나는 샷을 뽑고 있었으니까. 새로 온 손님은 입구에 서 있었을 다른 메이드들이 맞이할 것이었음.

 

"찾으시는 메이드가 있을까요, 주인님?"

"아... 전 그럼..."

 

새로온 손님과 제나의 대화를 대충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나는 미리 컵에 담겨진 얼음 위로 샷을 부었음. 퇴근까지2시간 남았다.

 

"그럼 저기 샷 내리고 계신 분..."

 

나 말고 샷 내리고 있는 사람이 또 있나.

 

아니지 시발 이 카페 바리스타가 나 뿐인데?

 

순간 생각이 들어 고개를 확 들어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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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곳에는 오늘 오전 전공 수업에서도 마주쳤던 과대가 서 있었음.

 

시발... 아프다고 하고 조퇴할까...?

 












제나는 그냥 생각나는 이름 아무거나 쓴 거임. 아무런 의미 없고 특정 교주님을 지목하고자 한 건 아님. 문제 되면 이름 수정.

맥카이너붕붕
킬리언너붕붕
칼럼너붕붕
2024.03.29 17: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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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럼 일단 대가리 박고... 허니가 고생이 만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8eac]
2024.03.29 17:33
ㅇㅇ
모바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ㅋㅋㅋ
[Code: 44e8]
2024.03.29 18:20
ㅇㅇ
모바일
하 센세 억나더
[Code: 24dd]
2024.03.29 19:38
ㅇㅇ
모바일
개웃겨 이정도몀 박칼럼은 메이드인줄 몰랐던거 ㅋㅋㅋㅋ
[Code: a880]
2024.03.29 19:51
ㅇㅇ
모바일
조지가 엿들은 대화도 좀 수상해 미친ㅋㅋㅋㅋ
[Code: 1bd6]
2024.03.29 23: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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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왜 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전 알바 사장이 킬리언이었다니!ㅋㅋㅋㅋㅋㅋ 왜 그렇게 부르나 했다!
[Code: f369]
2024.03.29 23: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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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재밌다
[Code: d2c8]
2024.03.29 23:38
ㅇㅇ
모바일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맥카이 거긴 왜갔냐곸ㅋㅋㅋㅋㅋㅋㅋㅌ
[Code: 00a7]
2024.03.29 23: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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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너무재밌다ㅜㅜㅜㅜㅜ
[Code: 1b90]
2024.03.30 02:36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니 스불재 지팔지꼰 그 자체ㅠㅠㅠ 개재밌아
[Code: eb1f]
2024.03.30 03: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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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기절해라
[Code: e369]
2024.03.30 07: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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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언한테 돈 많이 받는다는 마지막 말만듣고 걱정하는거 아니냐 맥카이...다정한? 변태? 성실 과대 조하
[Code: 0d4f]
2024.03.30 15: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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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이야
[Code: d2e5]
2024.03.31 02:34
ㅇㅇ
모바일
햐 ㅋㅋㅋㅋㅋㅋㅋ 존잼!!!!!!
[Code: fb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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