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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전등은 어둠이 내려앉은 방 안을 비추었다. 담배 연기, 위스키 잔, 엉망으로 쏟아진 서류더미. 오래된 목재 가구에선 진득한 나무 냄새가 풍겼다. 난장판인 사무실에 자리 잡은건 다름 아닌 프로듀서 알 루디와 그의 비서 찰리 영이다. 헐리우드를 뒤집을 단판승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새벽까지의 작업쯤이야 익숙했다.

가지각색의 대본이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노리는 사랑 이야기며, 주류에서 벗어난 삼류 코미디에,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공포영화까지. 표지에서부터 열 장 내외로 흥행 여부가 갈렸다. 대부분은 책상 옆에 놓인 쓰레기통으로 던져졌고, 개중 살아남은 몇 개의 대본을 솎아내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

“뭐 보고 있어?”
“음, 새벽에 좀비가 나타나서 세상이 망하는 내용이요.”

찰리가 퉁명스레 대꾸했다. 누구보다 빠른 퇴근이 절실한 회사원은 벌써 서너 개의 대본을 끝냈다. 대학 시절에 벼락치기를 하느라 익힌 속독을 이렇게 쓰다니. 서당개도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프로듀서 알버트 루디의 밑에서 일하는 비서는 어느새 도입부만 읽고도 흥행작을 감별하는 재주가 생겼다. 프롤로그를 마저 읽던 찰리가 훽, 쓰레기통으로 대본집을 던져넣었다. 골인이었다.

담배를 태우던 루디도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찰리는 다시 새로운 서류철을 집어들어 표지부터 보기 시작했다. 정갈하게 인쇄된 활자들을 지루한 낯빛으로 읽어내리고, 한 페이지 넘겨 도입부를 읽고. 이젠 기계처럼 행동을 반복하는 자신의 비서가 불쌍하기까지 했다. 저에겐 밥벌이라도 되는 일인데, 월급여를 받는 찰리에겐 해당 사항이 없었다. 끽해야 보너스라도 손에 쥐어주는 정도일까.

“좀 쉬었다가 할까?”
“싫어요. 저 한시간 내로 다 끝내고 퇴근할 거에요.”

상사가 말거는 것조차 방해가 된다는 듯한 단호한 어조였다. 루디는 그런 찰리를 흘긋 바라보았다가 이내 대본으로 시선을 돌렸다. 어찌되든간에 오늘 안에 대본을 골라 에이전시에 보고해야한다는 사실이 바뀌진 않을 터였다. 잠시간 종이 팔락이는 소리가 조용한 방 안을 메웠다. 일인용 쇼파에 앉아 잔뜩 몸을 수그리고 대본집을 읽던 찰리가, 얼마 지나지 않아 탄성을 뱉었다. 마음에 드는 대본을 발견한 눈치였다.

“이거… 끝내주는데요. 아, 저도 담배 줄 수 있어요?”

대학 시절 이후로 담배를 끊었다던 찰리였다. 루디의 사무실에 입사하며 간간히 담배를 태우곤 했는데, 흡연은 늘 좋은 징조였다. 제 비서가 마음에 드는 대본을 찾았다는 뜻이었으니까. 루디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몸을 일으켰다. 주머니에서 철제 케이스를 꺼내들었다. 그 안에는 빼곡하게 직접 만 담배가 메워져 있었다. 대본에 빨려들어갈 듯 집중한 비서의 등 뒤로 천천히 걸어갔다.

내 기특한 뮤즈. 어떻게든 정답을 알아오는 모범생이 이만한 포상으로 만족하는 건 천운이었다. 담배를 꺼내 입에 들이밀자 찰리는 건초를 씹는 토끼처럼 답싹 물어왔다. 루디는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한 손으로 담배에 불을 붙혀주었다. 치익. 종이 타는 단내도 잠시, 담배에 불이 붙으며 찰리가 길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래, 찰리와의 첫 만남도 이런 식이었다. 어느날 금발의 남자 하나가 사무실 문을 열고 대뜸 들어왔다. 당시에는 <대부>의 제작에 한참이던 루디로서는 뜬금없는 방문객에 인상을 찌푸렸었다. 안쪽의 사무실에서 나와 ‘무슨 일로 찾아오셨어요? 지금 바빠서요.’ 라며 축객령이나 다름없는 인사를 건넸음에도, 찰리는 눈을 빛내며 활짝 웃었었다.

‘드디어 보네요, 루디!’

두꺼운 코트에 양복 차림이던 찰리 영은 새삼스레 반가운 낯을 하며 자신을 껴안아왔다. 저보다 한 뼘 정도 작을까, 회사원치고는 단단하게 자리잡은 잔근육이 인상적이었다. 그를 마주 안는 순간에 루디는 인상을 찌푸렸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일상 속, 그의 등장이 마치 유성 영화의 발명처럼 까마득한 깨달음을 준 까닭이었다.

몇 년을 영화 제작자로 일하며 흥행작을 단박에 알아보는 육감이 발달하기 마련이었다. 루디는 어느 가게에서도 맛있는 메뉴를 짚어냈고, 하다못해 바에서도 잘 나갈 법한 위스키를 고르는 재주가 있었다. 그가 마음에 들어하는 건 죄다 입소문을 탔으며 나중에는 누구든 알 만큼 유명해졌다. 신이 내린 천부적인 재능, 어디서든 뜰 것을 알아보는 심미안. 루디는 찰리를 껴안은 순간에 번개같은 감각을 느꼈다. 얘는 된다.

“좋아요. 당신이 뭘 제안하든.”
“아직 말도 안했는데요?”
“끽해야 직원으로 들어오고 싶다는 말이겠죠. 손가락이 말랑한게 작가나 감독은 아닌 것 같고, 스크린에서 본 적 없으니 배우도 아닐테고.”

찰리 영이 눈을 깜빡였다. 그는 잠시간 할 말을 잃은 듯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하더니, 이윽고 서류 가방에서 이력서를 꺼내들었다. 맞아요, 저 당신 비서가 되고 싶어서 왔어요. 저 꽤 실력있거든요. 이윽고 건네받은 문서에는 그가 지금껏 여러 제작사를 전전하며 흥행작을 서포트해온 일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그에게 동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도- 뽑을 이유가 넘쳐나는 인재였다.









“새로 만 담배야. 글쎄, 근처 담배 가게에서 이탈리아산 연초를 들여왔더라고.”
“아주 도움 돼요. 이탈리아산이면 더 좋네요. 이거 내용이-“

내용이. 찰리는 말을 잇다 말고 대본에 또다시 정신을 빼앗겼다. 루디는 허리를 숙여 그에게 바짝 다가갔다. 단정하게 넘긴 금발에선 자신이 태웠던 시가향이 났다. 시야에 찰리의 옆얼굴과 그가 쥐고 있는 대본집이 들어왔다. 쭉 뻗은 손가락이 느릿하게 대본을 한 줄씩 짚어내렸다. 그가 침을 꼴깍, 삼키는 소리까지 귓전에 울려퍼졌다. 루디는 손가락을 힌트삼아 그의 속도에 맞추어 대본을 훑어내렸다.

“내용이?”
“맙소사, 루디. 너무 가까이에서 말하지 마요.”

찰리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크게 뜨여진 반짝이는 녹안이 마주쳐왔다. 루디는 속으로 낄낄 웃으면서도 한 팔로 그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마저 읽으라는 듯 강요하는 것 같기도 했고, 그가 읽던 말던 상관하지 않겠다는 제스쳐같기도 했다. 찰리는 전자로 해석했는지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천천히 말을 읊었다.

내용이- 이탈리에에서 이민해온 복싱 선수가 미국에서 챔피언이 되는 내용인데요. 그가 말을 할 때마다 목울대가 울려 미약한 진동이 느껴졌다. 킁킁. 자신이 남긴 시가향이 온 몸에서 진동하는 게 썩 기분이 좋았다. 첫 만남부터 알아본 내 기특한 뮤즈. 목덜미에 코를 묻고 숨을 들이마시던 루디는 그가 스트레이트라는 사실이 다행일 지경이었다.

“실화 기반이라는 것도 좋고, 요즘 통 안나오는 소재를 다루는 것도 좋네요. 무엇보다 도입부가 재미있어요. 저 이거 복사해서 가져가도 돼요?”
“물론이지, 찰리. 네가 원하면 안될 게 뭐가 있겠어.”

그 말에 찰리가 푸하, 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상사한테서 아양 들으니까 기분 좋은데요? 그가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루디는 낄낄대며 몸을 일으켰고, 이내 사무실에 있는 복사기에서 몇 백 페이지나 되는 대본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집에 가면 여남은 페이지를 읽다가 늦게 잠이 들겠지. 이를 대비해 루디는 그에게 내일 늦게 출근하라는 말을 남겼다. 찰리는 뒤편 책상에 걸터앉아 그가 물려주었던 담배를 마저 피웠다.

“정 못일어날 것 같으면 우리집에서 자고 가고.”
“상사 집에서요? 저 체해서 쓰러져요.”

찰리가 황당하다는 목소리로 덧붙였다. 이미 대답을 알고 있었다는 듯 루디도 끅끅대며 작게 웃음을 삼켰다. 쟤는 스트레이트만 아니었어도 정말 인간관계 몇 망쳤겠다. 루디가 돌아보자 찰리가 뾰족한 시선을 보내왔다. 오전까지만 해도 목 끝까지 채웠던 와이셔츠를 어느샌가 잔뜩 풀어헤친 그는, 썩 무방비한 모습으로 장난스레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백 몇페이지 가량이 복사기에서 쉴새없이 인쇄되는 소리가 났다.

“왜? 침대도 여러 개고, 방도 따로 줄텐데. 원하면 같이 자도 상관 없고.”
“루디- 제가 왜요? 당신네 비서가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꼴 보고 싶어요?”
“내가 그렇게 위계질서를 잡은 것 같진 않은데. 퇴근하면 인간 대 인간으로 볼 수도 있잖아.”

그게 쉽나요. 당신한테나 쉽겠죠, 보스. 찰리가 그새 다 피운 담배를 지져끄며 대꾸했다. 루디는 그의 말에 소리내어 웃는 것으로 답을 마쳤다. 플러팅에는 귀신같이 거절의 의사를 내비치는 게 퍽 웃겼다. 은근히 눈치가 빠르면서도 없다니까. 루디는 웅웅, 소리내며 대본집을 복사하는 기계에 기대어선 채 그를 흘긋 쳐다보았다.

제멋대로 넘긴 금발에, 풀어헤쳐진 양복 차림. 반짝이는 녹안은 쉴 새 없이 대본을 훑어내리고 있었다. 입에 문 담배에서는 나른하게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상하게 그가 짚은 대본은 언제건 흥행이었다. 미국인의 평균값을 내면 딱 찰리 영 정도인 탓일까. 단순하고도 치열하며, 복잡하고도 충동적인 그는 대중을 쉽게 대변했다. 내 기특한 뮤즈. 루디는 포식자같은 눈길로 그를 위아래로 훑었다. -스트레이트만 아니면 어떻게든 한 번 해볼텐데.







인데 비니가 전남친인거 알게되는 루디찰리 비니찰리 보고싶다… 루스터행맨크오 루디찰리 비니찰리 비니는 나오지도 않았지만..
2023.02.06 01: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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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은 이렇게 시작되는군요 센세....찰리가 너무 매력적이고 농담같은 플러팅 사이에 루디의 번뜩임이 느껴져서 섹슈얼 텐션 지대로인데 찰리는 저걸 저렇게 능숙하게 반사시키네 대단하ㄷ.......

그런데 막줄에 육성으로 소리질럿긔
끄아아아아앙ㄱ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비니가아아아ㅋㅋㅋㅋㅋㅋ흥미진진 오져버렸네 어떻게 기다려ㅅㅂ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Code: c827]
2023.02.06 02: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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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친 미쳤다....루디찰리에 비니찰리라니 센세 나죽어
[Code: adcb]
2023.02.06 0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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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잼이야ㅠㅠㅠㅠㅠㅠ신뢰관계 튼튼한 루디랑 찰리 관계 너무 좋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막줄 보고 비명 지를 뻔ㅠㅠㅠㅠㅠ전남친 비니라니 벌써부터 등장이 기대된다...제목의 1이 너무 달콤해요 센세....
[Code: 0c3a]
2023.02.06 02: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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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센세
[Code: 5482]
2023.02.06 02: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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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루디 찰리가 헤테로인줄 알고 안건드리고 있는데 전남친 존재 알게되면 어케될까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c7a7]
2023.02.06 04: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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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입틀막 어서 알게해......!!!!!
[Code: bf34]
2023.02.06 07: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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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내내 루디의 플러팅에 소리질렀는데 전남친 비니????? 센세 이건 제발 압해를ㅠㅠㅠㅠㅠㅠ
[Code: ced2]
2023.02.06 07: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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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인데 스트레이트가 아니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꿀잼각이다 센세어나더..! 루디 덷쎅 그자체다
[Code: 38d9]
2023.02.06 07: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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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지금 제목옆에 숫자가 붙어있다는것은.. 2,3,4...75883421나더까지 있다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붕팔이 지금 너모 행보케...
[Code: 3e79]
2023.02.06 07: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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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이란 말은 이 무순 막줄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캬 전남친 비니라니
[Code: f754]
2023.02.06 08: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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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씨 먹잇감 살피면서 입맛 다시는 느낌ㅌㅌㅌㅌㅌㅌ 아니근데 찰리는 비니가 전남친이면서 시나리오로 이땰랴 출신 복서 이야기를 골랐네? 미련이 남은 거니?!!
[Code: d7c6]
2023.02.06 08: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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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루디랑 비니가 기싸움할 생각하니 돌아버릴것같다
[Code: 3ce2]
2023.02.06 10: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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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아아아ㅏㅇ아 자꾸 어디서 이런 천재가 나타나는거임 ㅠㅜ 너무 재밌어요ㅜㅜㅜㅜㅜㅜ 찰리쉑 스트레이트 아니잖아 ㅎㅎㅎㅎㅎㅎ 전남친 존재 알게된 루디 반응 너무 궁금해요ㅜㅠㅠㅠㅠㅠ 1이라니 최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e6e]
2023.02.06 13: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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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존잼ㅋㅋㅋㅋㅋ 진짜 있는 인물들같아ㅋㅋㅋㅋ 비니 나오면 어떻게 엮일지 궁금
[Code: f092]
2023.02.06 13: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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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 시작이다아아아
[Code: 97cb]
2023.02.06 21:49
ㅇㅇ
와씨 루디는 찰리 뼈테로라고 생각해서 겨우 참아주고 있는데 알고보니 전남친이 있었다? 이거 걸리는순간 루디 ㄹㅇ 불도저처럼 직진할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니찰리는 왜 헤어졌던걸까 너무 궁금ㅋㅋㅋㅋㅋㅋㅋ 하 근데 루디 촉이 귀신같이 좋아서 어떤 일에서건 육감을 믿었을때 실패한적 없는거 왤케 좋냐 그래서 찰리도 보자마자 이건 된다 싶어서 픽한거 존좋ㅋㅋㅋㅋㅋ 나중에 비니랑 마주치게 됐을때 루디의 직감은 자신이 이기는걸로 나왔을까...!
[Code: 76fa]
2023.02.06 23: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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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너무좋다 ......스트레잇아닌거알면 루디가 홀랑잡아먹겟다이제 하 센세제발 억나더
[Code: e861]
2023.02.07 11: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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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억나더ㅠㅠㅠㅠ
[Code: d660]
2023.02.07 19: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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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루디가 스트레잇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찰리 영 ㄷㄷㄷㄷㄷ
[Code: cc39]
2023.02.08 00: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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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ㅅㅂ 섹텐 무슨일이얔ㅋㅋㅋㅋㅋㅋ 와...씹탑 루디가 찰리 간보고있는거 존나 맛있음 미치겠음.... 찰리 훑으면서 입맛 착착 다시는 거 존나 맛잇어요ㅠㅠㅠㅠㅠ 찰리도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진짜 앞으로 어케될지 존나궁금해서 진짜미치겟음 ㅋㅋ ㅋ ㅋ ㅋ ㅋ ㅋㅋ 그저 쉬울거라고 생각했다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것 같아서 존나 존나 존나 나를 미치게해..... ㅅㅂ 이후에 비니도 나오는거임???????????????제발억나더억나더없으면나붕이목말라죽소ㅠㅠㅠㅠㅠㅠ
[Code: ddc1]
2023.06.19 14: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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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잇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남친이 비니?! 루디씨 승산있네!!!!! 삼각관계인가 벌써부터 떨려요 센세ㅠㅠ
[Code: 71ad]
2023.10.28 18: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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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ㅜㅜ
[Code: 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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