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라면



놀라서 음소거로 ohhhh 표정 짓고는 암말 안 하지만 브이넥이라 속옷 보인거 알아 챈 허니가 먼저 미안 하면

아뇨? 전 보지 않았어요

하긴 작아서 볼 것도 없지..

작,작지 않아요. 허니의 체구를 생각해보면..

뭔가 풀 죽은 목소리라서 저도 모르게 본 거 실토하다가 입 꾹 다물겠지 그러다 목까지 달아올라서 도망가듯 나갈거임




제제라면



브이넥 입고 온 거 보자마자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가 허니가 숙이자마자 알아서 겉옷 끌어당겨 여며줌
허니도 익숙하게 제제 손길 받으면서 하던 얘기 마저 할 듯

제제가 가볍게 너무 파인거 아니냐고 타박하면 제제야말로 겁나 파인거 입고오면서!! 삐짐





하치는



팔짱 낀 상태 그대로 그냥 눈썹만 찌푸리고 말 듯
근데 그러고 또 어디가서 무방비하게 다닐 것 같으니 갑자기 비 온다며 추워졌으니 겉옷 챙기라고 할 것 같다
어? 비가 그쳤나? 비 온 흔적도 없는 하늘 올려다보는 허니 끌어다가 일단 차에 넣고 건강 관리도 능력이라면서 티 한 장 입고 돌아다니면 감기 걸린다고 함

그럼 왜 비 온다고 했어요?

이 말에 하치도 말문 막힐 듯 걍 입으라고 해도 될 것을 괜히 거짓말해서... 운전하는 내내 실실 웃는 허니보고 그만하라고 짐짓 무섭게 얘기하면서도 본인도 웃는 하치 보고싶다




엘은.. 걍 노빠꾸로 말할 듯



허니, 다 보여

근데 바로 말하진 않고 좀 쳐다본 뒤에 말해줄 듯 그럼 허니는 당황해서 손으로 가리고 일어나면서 봤냔 말에

다 봤지. 귀여운 거.

흔한 검정색 브라인데 장난치면서 얼굴 빨개진 허니 반응 지켜보며 즐길 듯 허니가 울상 지으면서 책상에서 멀어지면 어디가냐면서 얼른 계속해보라면서



모건은



무심하게 겉옷 걸쳐줘서 허니가 눈치챌 것 같다 허니가 당황하든 말든 하던 얘기에 집중해서 괜히 더 설레는 거 보고싶다..
허니 혼자 말이 꼬여서 버벅대면 도와주고
모건은 아무 반응 안 보였는데 혼자 당황하고 말실수하고 쪽팔려서 한숨쉬고 있으면 기분 안 좋은 거 눈치 채고
퇴근길에 그것도 챙겨줄 듯 유죄인간...



크마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