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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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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 행맨과 가이드 루스터의 우당탕탕 매칭 과정 보고싶다 우연히 행맨이 가이딩 부족으로 폭주할 때 루스터가 곁에 있었던거지 루스터는 행맨이랑 딱히 매칭은 아니었는데 그냥 행맨이 폭주하려고 해서 가이딩 해줬을 뿐이고...방사로는 안 되니까 쫌 찐한 키스까지는 했을거임 키스만으로는 안 되니까 옷 안으로 손 넣어서 허리 정도는 좀 쭈물쭈물 하다 말았는데 애가 가이딩을 미친듯이 빨이들이더니 약간 약 맞은 애마냥 동공 흐리멍텅해진채로 기절해서 루스터 좀 놀랐고...행맨처럼 자기관리 철저한 애가 왜 폭주했을까 싶은데 알고보니 행맨이랑 매칭한 가이드가 똥차였던거지


내가 가이딩 안 해주면 너 죽는다 이런 식으로 가스라이팅 해가지고 그 행맨이 제 가이드 앞에서만큼은 설설 기게 만들고...보통 군대 구조상 센티넬이 갑이고 가이드가 을인데 두 사람은 반대관계였던거지
행맨 가이딩하면서 자연스럽게 웃옷은 벗기게 됐는데(어쩔 수 없었음) 단추 풀면서 루스터 기겁함 왜냐하면 손목에 누가봐도 막 묶인 자국 있고 쓸린 자국 있고...아무리 봐도 단순 가이딩 때문에 생긴것 같지가 않음 이게 그 말로만 듣던 가이드의 가스라이팅인가 싶어 가슴이 두근두근함
행맨이 이런걸 당하고 가만 있을것 같지는 않은데 또 센티넬과 가이드 관계는 또 모르니까...가이딩이 없으면 센티넬은 죽는 존재라 어쩔 수가 없나 싶으면서도 이해가 안 가는거지. 집안에라도 알렸으면 이렇게까지 안 됐을텐데 싶지만 루스터가 반은 알고 반은 모름 행맨이 세러신의 사생아라는걸.


폭주할 뻔 했던거 본부에 알려져봤자 행맨에게 하나도 좋을거 없고 또 이런 가이드 귀에 들어가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을거 같아서 루스터는 고민하다가 그냥 그 자리에 있기로 함. 마침 외진 공터였고 폭주할뻔한거 간신히 눌러놓은 정도지만 계속 손을 잡고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행맨을 엎고 의무실에라도 가면 귀찮아지고 또 목격자라도 있으면 이상한 말이 나돌수도 있어서. 자기 허벅지 위에 행맨 머리 올려놓고 계속 손 잡고 가이딩 해주는 루스터 보고싶다. 



그러다 한 한시간 뒤에 행맨이 겨우 눈을 뜨는데, 하늘은 이미 어스름해져있겠지. 초여름이라고 해도 아직 이 시간엔 쌀쌀해서 몸은 좀 냉기에 노출된것 마냥 으슬으슬한데 웃긴게 손만은 따뜻해서. 뭔가 하고 꼼지락거리니 머리 위에서 "깼어?" 소리가 들려옴. 본능적으로 가이딩이 흘러들어오고 있다는걸 알아차림. 순간적으로 '또' 폭주했을까봐, 제 가이드가 저를 발견했을까봐 눈을 꼭 감았음.



"행맨. 눈 떴으면 좀 일어나. 다리 저려 죽겠어."


익숙한 목소리가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 못 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행맨은 튕겨오르듯이 벌떡 일어났음. 폭주의 여파로 여전히 머리는 욱씬거리고 온 몸이 저릿거리지만 폭주 직전보다야 훨씬 나았음. 뒤돌아본 루스터는 그제서야 뻣뻣해진 다리를 주무르고, 한 자세로 오래 유지한 탓에 뻣뻣한 팔을 주무르기 시작했음 행맨과 계속 손 잡고 있느라 자세를 바꾸지 못 했거든. 마지막 기억이 눈 앞이 점멸해가고 머리 속에 굉음이 울리고 있었는데, 그 정도면 폭주 전조 증상인데. 단순히 방사 가이딩만으로는 이렇게 진정이 안 됐을텐데. 하얗게 질린 행맨이 주춤거리며 뒷걸음질치자 루스터는 행맨을 안정시켰음.


"괜찮아, 손만 잡고 있었어. 맹세해. 어....키스 정도만 했어. 진짜야!"



평생 자기가 겪어온 가이딩은 생존과 고통의 그 중간 어디 사이쯤이었는데. 매칭이 아닌데도 이렇게 포근한 느낌이 들 수 있나. 행맨은 순간 루스터가 제 매칭 가이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부질없는 생각인걸 알고 금세 고개를 내저었음. 제 가이드는 절대로 저를 놔주지 않을테니까. 본부에서도 마찬가지고. 

행맨이 하얗게 질린채로 떨고 있자 루스터는 손까지 내저으면서 해명함. 잘못한것도 없는데 뻘뻘 땀까지 흘리며 횡설수설하는거지. 좀 쉬러 나왔는데 너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가이딩 한거다 허락없이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어쩔 수 없었다 의무실 데려가면 기록에 남지 않느냐 너도 그걸 원할거 같지는 않고....아무엑도 말 안하겠다. 그렇게 말 끝맺는데, 대신 말 안 할테니까 한가지만 알려달라고 그러는거지. 행맨은 루스터의 입단속을 할 필요가 있어서 물어보라고 고갯짓을 할거고.



"손목에 그거....가이딩 할 때 생긴거야?"



이 말에 다시 하얗게 질려가는 행맨임. 행맨이 다시 하얗게 질려가자 루스터는 대답을 들은거나 마찬가지였을거고. 차라리 아니길 바랐는데 씁쓸한 표정으로 알았다고, 더 이상 묻지 않겠다며 행맨을 안심시킴. 한참만에야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오지만 안 하느니만 못 한 대답이었음. 입술만 깨문채 아무말도 못 하고 서있는 행맨이라니 상상도 못 했을거임. 오늘 일이 있기 전까지는. 행맨은 본부 최고의 센티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하고 다니는 행실에 비해서 능력이 너무 우수해서 아무도 뭐라고 말 못 하는 센티넬이었걷든. 자존심이 하늘 끝에 달라붙은줄 알았는데 손목이며 몸 여기저기에 멍든 자국과 쓸린 자국 및 온갖 난잡한 자국을 몸에 달고 있는걸 보니 그동안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자신의 과거가 좀 부끄러워지기도 하고....이대로 행맨을 혼자 내버려두면 또 무슨 일이 날지 몰라 주차장까지 같이 가자고 제안하는 루스터겠다. 



이런식으로 갑자기 루스터의 친절과 다정에 속절없이 홀라당 빠져버리는 행맨 보고싶다
그동안 루스터를 그냥 느려터진 놈이지만 다정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일을 계기로 속절없이 루스터에게 빠져드는 행맨도 좋고, 원래부터 좀 호감 가지고 있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빠져드는 것도 좋고...아무튼 센티넬임에도 불구하고 흔히 센티넬이 가이드에게 갑질하는 것과 달리 정반대로 갑질 당하고 있는 센티넬 행맨 좋지 않냐 첫 가이드가 똥차였어서 계속 그 다음 가이드가 이상해도 뭐가 이상한지 몰랐던 행맨...어느순간 뭔가 잘못됐다는걸 알지만 학습된 무력감은 행맨을 늪으로 빠져들었고 계속 그런 삶을 살아오다 루스터를 만나게 되는거지





루스터행맨 루행

 
2024.03.27 21: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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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개가티뛰어옴
[Code: 7a93]
2024.03.27 2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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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 루행 센가물 너무 좋아해서 제목보고 ㅈㄴ빨리들어왔어 센세; 행맨 하필이면 첫 가이드부터 똥차가 붙는 바람에 공포가 학습됐나봐ㅠㅠㅠㅠㅠ 루스터처럼 능력있고 다정한 가이드가 자꾸 잘해주고 관심가져주면 행맨이 감겨들지 않을 수 있겠냐구.. 누구보다도 강한 행맨이 속수무책 당하는 입장인거 ㄹㅇ꼴린다.. 근데 거기서 루스터를 짝사랑하다니ㅠㅠㅠㅠㅠ센세 억나더ㅠㅠㅠㅠ제발..
[Code: 7a93]
2024.03.27 21: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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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터 만나고 제대로 된 가이딩,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의 가이딩 처음 겪는 행맨이겠네ㅠㅠㅠㅠㅠ이전 가이드 가스라이팅에 익숙해서 매번 쭈뼛거리고 놀라는 행맨 보면 루스터도 마음 약해질 것 같은데ㅠㅠㅠㅠㅠ
[Code: 9503]
2024.03.27 21: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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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뒷내용 압해가 필요한것 같아요....
[Code: f48a]
2024.03.27 22: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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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센티넬이면서 가이드한테 갑질 당하는데 익숙해져있는 행맨이라니ㅠㅠㅠ 루스터가 다정하고 신경쓰는 사람이라 다행이긴 한데...매칭해주면 안될까 루스터가 매칭 가이드였으면..하고 순간 생각했다가 바로 포기해버리는 행맨 안쓰러워 완전히 가이드한테 휘둘려서 도망가거나 뭐 해볼 의지마저 잃은거잖아ㅠㅠㅠㅠ
[Code: 6e0e]
2024.03.27 22: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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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가 한무더가 왔으니까 루벤츠쯤은 타줘야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dd7]
2024.03.28 00: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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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당한 행맨에 다정한 루스터라니 이거 왜이렇게 맛있냐
[Code: a34d]
2024.03.28 00: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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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친 다음편 너무 궁금함 센세 압해가 필요합니다ㅠㅠㅠ
[Code: 88db]
2024.03.28 00: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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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이크ㅠㅠㅠㅠㅠㅠㅠ
[Code: 08e7]
2024.03.28 00: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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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딩이 생존과 고통의 사이였다니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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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06: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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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ㅠㅠㅠㅠㅠㅠ센세 제발 어나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ed9]
2024.03.28 10: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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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딩이 생존과 고통의 사이라니 쉬벌 루스터가 행맨 매칭가이드 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ca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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