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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3:50
보고싶다
같이 몰래 점심 잘 먹고 돌아오는 길인데 여직원들이 파 팀장 붙잡고 수다를 떠는거지. 벤은 쭈뼛거리다가 저는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하고 호다닥 떠나는데 기분이 상해서라기보다는 그냥 낯서니까 불편해서 그런거였을듯. 오히려 거기서 곤란해하는 파이브를 안쓰러워했음. 근데 파이브가 한손에는 아메리카노, 한손에는 레몬티를 사서 들고와서는 벤 자리에 남들이 안볼때 자연스럽게 놓고 "미안해." 하고 들어갔으면 좋겠다.
은근 장난끼가 넘치는 스타일이라 이 기회를 놓치기가 싫은 벤한테 대놓고 나 잡아드세요~ 하고 눈치 살살보는 파이브.
Five Hargreaves 님의 말:
벤.
Five Hargreaves 님의 말:
화났어?
Ben Min 님의 말:
제가요?
Five Hargreaves 님의 말:
다행이다
Five Hargreaves 님의 말:
혼자 들어가게 해서
Ben Min 님의 말:
상사가 바쁘면 부하직원이 혼자 들어갈수도 있죠
Five Hargreaves 님의 말:
아
Five Hargreaves 님의 말:
벤...
Five Hargreaves 님의 말:
자기야.
벤은 파티션 뒤로 고개 숙여서 레몬티 쭉 빨아마시고 쿡쿡거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아 파이브 너무 귀여워!! 하면서 웃는데 곧이어 파이브 사무실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벤, 잠깐 내 자리로." 하는 말이 연달아 들리겠지.
벤이 더 놀리고 싶어서 표정관리하면서 파이브 사무실로 걸어가는데 결국 사무실 문 열자마자 파이브가 심각한 표정으로 서서 기다리는거 보고 너무 귀엽고 웃겨서 빵터지면 좋겠다. 파이브는 약간 어리둥절해서 몇초정도 갸우뚱하다가
"가지고 놀아라, 아주."
하면서 실소 터뜨릴듯. 뒤로 고개 힐끔 돌려서 문 잘 닫혔는지, 블라인드 잘 내려갔는지 확인한 벤이 냉큼 파이브 품에 안겨들었음. 무게를 몽땅 자신에게 맡기고 기대는 벤때문에 파이브가 잠시 휘청했지만 이내 단단히 벤의 허리를 붙잡고 관자놀이 부근에 뽀뽀를 쪽 해주겠지.
"팀장니이임, 왜 이렇게 귀여운거예요?"
"내가 할 소리다 인마."
"어. 화 안났어요?"
"화가 왜 나."
"내가 놀렸잖아요!"
"아 그거."
"..."
"더 놀려도 돼. 니 기분만 괜찮으면."
"아 뭐야아아."
벤이 기분 좋은 듯이 쿡쿡 웃으면서 파이브 어깨에 뺨을 부벼댔음. 그리고 파이브가 벤 귀에다 대고 "진짜야." 하고 속삭이겠지.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밥먹고 들어오다가 다른 직원들한테 붙잡혀도 "아, 우리 막내 커피 사주러 가야해서." 하고 다 제치고 뒤에 있는 벤 챙겨서 들어가는 파 팀장....
이런게 보고싶었다..
같이 몰래 점심 잘 먹고 돌아오는 길인데 여직원들이 파 팀장 붙잡고 수다를 떠는거지. 벤은 쭈뼛거리다가 저는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하고 호다닥 떠나는데 기분이 상해서라기보다는 그냥 낯서니까 불편해서 그런거였을듯. 오히려 거기서 곤란해하는 파이브를 안쓰러워했음. 근데 파이브가 한손에는 아메리카노, 한손에는 레몬티를 사서 들고와서는 벤 자리에 남들이 안볼때 자연스럽게 놓고 "미안해." 하고 들어갔으면 좋겠다.
은근 장난끼가 넘치는 스타일이라 이 기회를 놓치기가 싫은 벤한테 대놓고 나 잡아드세요~ 하고 눈치 살살보는 파이브.
Five Hargreaves 님의 말:
벤.
Five Hargreaves 님의 말:
화났어?
Ben Min 님의 말:
제가요?
Five Hargreaves 님의 말:
다행이다
Five Hargreaves 님의 말:
혼자 들어가게 해서
Ben Min 님의 말:
상사가 바쁘면 부하직원이 혼자 들어갈수도 있죠
Five Hargreaves 님의 말:
아
Five Hargreaves 님의 말:
벤...
Five Hargreaves 님의 말:
자기야.
벤은 파티션 뒤로 고개 숙여서 레몬티 쭉 빨아마시고 쿡쿡거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아 파이브 너무 귀여워!! 하면서 웃는데 곧이어 파이브 사무실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벤, 잠깐 내 자리로." 하는 말이 연달아 들리겠지.
벤이 더 놀리고 싶어서 표정관리하면서 파이브 사무실로 걸어가는데 결국 사무실 문 열자마자 파이브가 심각한 표정으로 서서 기다리는거 보고 너무 귀엽고 웃겨서 빵터지면 좋겠다. 파이브는 약간 어리둥절해서 몇초정도 갸우뚱하다가
"가지고 놀아라, 아주."
하면서 실소 터뜨릴듯. 뒤로 고개 힐끔 돌려서 문 잘 닫혔는지, 블라인드 잘 내려갔는지 확인한 벤이 냉큼 파이브 품에 안겨들었음. 무게를 몽땅 자신에게 맡기고 기대는 벤때문에 파이브가 잠시 휘청했지만 이내 단단히 벤의 허리를 붙잡고 관자놀이 부근에 뽀뽀를 쪽 해주겠지.
"팀장니이임, 왜 이렇게 귀여운거예요?"
"내가 할 소리다 인마."
"어. 화 안났어요?"
"화가 왜 나."
"내가 놀렸잖아요!"
"아 그거."
"..."
"더 놀려도 돼. 니 기분만 괜찮으면."
"아 뭐야아아."
벤이 기분 좋은 듯이 쿡쿡 웃으면서 파이브 어깨에 뺨을 부벼댔음. 그리고 파이브가 벤 귀에다 대고 "진짜야." 하고 속삭이겠지.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밥먹고 들어오다가 다른 직원들한테 붙잡혀도 "아, 우리 막내 커피 사주러 가야해서." 하고 다 제치고 뒤에 있는 벤 챙겨서 들어가는 파 팀장....
이런게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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