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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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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너스의 일방적 짝사랑이었으면 알렉 비매그표정으로만 매그너스 대했을 거 아냐ㅠㅠ
알렉이 매그너스가 위악적으로 가볍게 행동하는 것만 보고 진지한건 아닌 줄 알고 좋아한다 어쩐다 할 때마다 싫어하는거 그대로 드러냈으면 좋겠다. 그때마다 할배 마음은 바스라지고 있었는데도.
그거 가지고 섀헌들 사이에서 웃음거리도 좀 돼서 섀혐 둘이 알렉 보고 매그너스 이름 꺼내면서 심한 말 하는데 알렉에게 그건 좀 아닌지라 막으려는 순간 매그너스가 상처받은 얼굴 그대로 드러내고 앞에 섰으면 좋겠다. 들었을까 당황해서 멈칫하는 사이 매그너스는 처음으로 과부표정 보이며 잘있어, 알렉산더. 인사하겠지.
그 뒤로는 얼굴을 볼 수가 없었을 거야.
알렉은 뭐 잘됐다 싶은데도 점점 마음이 불편해져서 일에 지장이 갈 정도였으면 좋겠다. 자신이 평소답지 않은 상태란 건 알아서 왜그런가 생각해보는데 아무래도 죄책감 쪽인 것 같은 거야. 그때 입 놀린 섀헌 둘한테 징계도 심하게 내렸는데도 나아지지 않는 걸 보니 아무래도 상처받은 당사자는 따로 있고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사과도 제대로 못 해서 그런건가 생각하겠지. 아님 자기 양심이 그사이 좀 늘은 거 아닐까 하는 양심 잃은 결론도 내릴 뻔 함. 누가 자기 몸 스치기만 해도 극혐표정 지어서 매일같이 남들 마상 입히는게. 아마도 여기서 더 나아가 생각하기가 무서워 억지로 더 헛다리 짚는 것도 있었을 듯.
알렉은 당장 이 일을 해결해야겠단 생각에 매그너스가 있다는 판데모니움을 찾아갔겠지. 나는 정말 이 장소가 싫다는 표정으로 매그너스 찾는데 매그너스는 구석진 자리서 여러 종족들 사이에 몸이 깔린 상태로 실실 웃고 있었을 거야. 눈 앞의 입술이 누구껀지도 모르면서 혀를 내밀어 키스를 받아주려는데 불쑥 튀어나온 손이 매그너스의 가슴 아래를 잡고 들어올리겠지. 완전히 술에 취한 몸은 의지대로 움직이기 힘들어 매그너스가 어?어어? 하는 순간 두 발은 들려 얌전히 알렉 품에 안겨 있게 될 거야. 매그너스는 그제야 알렉을 알아보고 뭐야 너. 놓으라고 말하는데 알렉은 싫다고 당신 지금 너무 취한 것 같으니까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제멋대로 말하며 그 곳을 나오겠지. 할배는 얘가 왜 이제와서 다정하게 구나 싶어서 가만히 있다 결국 좀 울먹이면서 왜? 걔네 말처럼 한 번 따먹어보고 리뷰라도 써주기로 했어? 찾아보면 17000은 넘는 후기들이 이미 있을 거라 알려주지그래? 쏴붙이고는 제 말에 더 속상해져서 흑 소리를 내며 알렉 어깨에 고개를 숙이겠지. 알렉은 17000에 물음표 띄우고 술주정인가 하다 울음소리에 어쩔 줄 몰라 토닥토닥 매그너스를 달랠거야. 왜이렇게 이 체온에, 붙은 몸에 온 신경이 쓰이는 건지 모르겠다 생각하며. 그리고 온 목적대로 매그너스에게 그때 그 섀헌들한테는 무거운 벌을 줬고 나는 당신을 그렇게 생각 안 한다 그래도 미안했다 말하는거 보고싶다. 그런데도 마음은 하나도 편해지지 않아 더 당황하는 모습도.
매그너스는 울고나니 속도 좀 시원해지고 이 어린 섀헌은 섀헌인데도 어찌됐든 사과는 하니까 상처고 짝사랑이고 이제 됐다는 생각이 들었을 거야. 좀 지치고 포기에 가까운 마음이었지만. 알았다고 얌전히 집에 갈테니까 놓아달라 하니 드디어 발이 땅에 닿을 수 있었겠지. 자신을 내려놓은 그대로 어정쩡한 자세에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알렉을 보니 매그너스는 그냥 피식 웃음도 나왔을 듯.
집으로 가는 포탈을 열며 잘있어, 섀도우헌터. 또한번 인사하는 순간 알렉이 매그너스 손을 낚아채듯 잡았으면 좋겠다. 매그너스가 뭐냐는 표정을 짓자 알렉은 더듬더듬 죄를 고백하듯 내가, 내가 아마 당신을...하고 얼굴이 다 붉어져서 고백했겠지.
2017.11.22 00: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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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나더가 없으면 나는죽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a9e]
2017.11.22 00:52
ㅇㅇ
모바일
아다섀헌 패기보소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Code: edfa]
2017.11.22 00: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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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천은 한번 뿐이요 ㅜㅜㅜㅜㅜㅜㅜ
[Code: d715]
2017.11.22 01: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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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여기서 멈출건 아니죠 어나더
[Code: 1802]
2017.11.22 01:21
ㅇㅇ
와씨 센세... 존좋... 그래서 알렉이 뭐라고 말하는데요... 이다음에 어떻게 되는지 압해 좀 해줘봐....
[Code: 82c4]
2017.11.22 02: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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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센세 붕간적으로 여기서 끊는 법이 어딨어욧ㅠㅠㅠㅠㅠㅠㅠ 얼른 어나더 써와 빼야애야애애애애애앵ㄱ
[Code: c3ab]
2017.11.22 09: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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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에물음표 띄운 알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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