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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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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팁 구하고 나서 버키 표정이 윈솔로 임무할 때랑 진짜 달라져있음
브레인 워싱하고 다시 세뇌코드 입력해서 미션에 던져놓은 윈터솔져 상태로 스티브 로저스를 만난 건데 스팁을 물에서 건진 버키의 표정은 윈터솔저 그 용병의 표정이 아님
미션을 성공하기 위한 선택과 스팁을 살리는 건 전혀 다른 선택지인데 스팁을 선택한 버키의 표정이라서

혼란스러울 수는 있겠지
나도 왜 이사람을 구했는지 스스로 이해할 수 없을 확률이 크고
그런데 가슴이 꼭 구해야한다고 말해서 그 본능을 따른 거 같음
그리고 그 본능의 기저에는 이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속으로 눈치챈 느낌
브레인 워싱 받는게 당연할 정도로 윈터솔져로 살아온 삶에 길들여진 버키였지만 그런 모진 고문와 사람 뇌를 갈아버리는 행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지워버리지 못한 것이 그 안에 있었다는게 너무너무임

그리고 그건 방탄이 안되는 스미소니언의 레플리카 옛날 캡아 옷을 입고 나타나 자신을 죽이는 공격이 아니라 살리기 위한 방어를 위한 행동만 하고 있는 스팁의 정직한 애정이 통한 것도 있다고 봄

스팁이 버키를 만나서 하는 말이 정신차려 라든가 미션의 일종으로 보는게 아니라
나는 너랑 끝까지 함께 하기로 맹세한 사람이었다고 그건 우리 단 둘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기에 너도 분명 그걸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till the end of the line 이야기 꺼낸 점이 너무 좋음.......그건 하이드라든 쉴드든 그런 진영을 떠나서 정말로 단 둘만 아는 말이니까 그게 버키를 깨운 한 마디가 된 거 같음


뻘하게 버키 스팁 구한 표정이 물에서 추락한 왕자님 구한 인어공주 같아서도 좋아함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너의 part of your world로 가고싶은 마음도 있었을테니까.........

윈터솔져는 진짜 거대한 사랑이야기다
버키 본인도 몰랐겠지만 스팁을 건져 올렸을 때의 그 순간은 윈터솔져가 아니라 버키반즈였음,

스팁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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