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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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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라는 70년 동안 폭력적인 조건화를 이용해서 겨우겨우 버키의 기억과 이름과 자아를 뺏었지만,

스티브는 하루만에 "I’m with you till the end of the line."이라는 말 하나로 모든 걸 버키에게 돌려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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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키는 끝까지 스티브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동시에 "너와 싸우지 않겠다"는 스티브의 말에 ㅈㄴ 혼란스러워함.

"You are my mission"이라고 절규하는 건, 스티브를 진짜로 그냥 미션 타겟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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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스티브가 단순한 타겟이 아니라는 걸 자기 내면 깊은 어딘가에서 이미 깨달아 버렸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라고 보는 게 맞음 임무라고 말하면서도 그게 진심으로 믿어지지 않으니까, 스스로에게 되뇌이듯 되새기는 거임 아 버키 존나 불쌍해 ㅠㅠ


 

스팁 때문에 윈터솔져의 자아와 과거의 버키가 정면 충돌하게 되고, 그 순간에 하이드라가 윈터솔져한테 새겨놓은 폭력적 조건화가 처음으로 금이 시작함 버키가 자기 내부에 '다른 목소리'가 있다는 걸 처음으로 인식하는 단계임.


그 다른 목소리를 깨운 게 다름 아닌 스팁의 'I’m with you till the end of the line'이라는 말이라고???? 이건 스티브 자체가 버키의 해제코드인게 아니면 말이 안됨 반박시 하이드라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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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키 세뇌가 스팁으로 인해서 풀렸다는 걸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어서 나옴. 스티브가 호수에 빠졌을 때, 버키가 스팁을 건져줌 근데 이건 윈터솔져가 된 이후 처음으로 명령 없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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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버키가 명령만 충실하게 수행하는 살인기계에서 사람으로 점점 돌아오고 있다는 뜻이라고 ㅅㅂ...루소즈 피셜 영화에서 스티브가 추락하는 장면에만 유일하게 슬로우모션 효과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버키의 엉망이 된 뇌가 애써 상황을 인식하는 연출로 보여서 너무 짠하고 슬펐음 ㅠㅠ
 

 

아무튼 스티브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윈터솔져라는 기계를 무력화시키는 유일한 해제코드였던 거임

어떻게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이런 관계성이 존재할 수 있는거지...
스팁버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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