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ㄹㅇ 6월에 와야됨
얼만큼 머물든 상관없이 무조건 6월에와야됨
2주를 있든 3개월을 있든 1년을 있든 평생 있든
6월에 와서 6, 7, 8, 9월의 다컨텐츠 존잼시기 날씨 개미침 여기가 천국인가 시기를 겪어야지 겨울을 견딜만함
10월초까지는 와 진짜 하늘 너무파랗고 바람은 선선하고 세상 너무좋다 이러는데 10월말에 갑자기 낙엽이 3일사이에 다떨어지는거보고 ...? 하고 11월 초에 첫눈옴
그때부터 어..? 하는데 눈오면 갑자기 컨텐츠 없어짐
스케이트장 가긴 아직 애매하게 따뜻하고 운전 아직 안하면 대중교통 극단적으로 느려져서 어디가려면 한숨부터 나옴
12월엔 그래도 크리스마스라는 설렘이 있어서 두근두근 크리스마스만 기다리는데 사실상 얘네한텐 걍 존나 설날같은 명절이라 크리스마스당일엔 존나 아무가게도 안열음 그냥 아시안 식당만 열어
그러고나서 박싱데이 옛날같지않은 세일같지도않은 세일로 쇼핑 하고 이제 새해를 맞이함
그때부터 1월의 단풍국 동부라는 극단적인 개쌉노잼컨텐츠를 견뎌야함
이때 계절성우울증 많이들 생김 여기서 혐생살면 계절성우울증에대한 알림문?같은거 많이들 받음 이메일로
조심하고 예방하고 비타민디 먹자 이런ㅋㅋㅋㅋㅋ
해가 8시에 떠서 4시반에 짐 9-5하면 그냥 한달동안 해 못보는거임 주말빼고
학생이어도 마찬가지
다운타운가도 할거없음 눈 쌓인거때문에 어디 걸어다니기도 불편하고 진짜로 뭘 할게 없음
스케이트만 주구장창 타는거
그래서 여기 오래살던사람들이나 나고자란사람들은 1월에 여기 없음 어디 스키장 가있든가 아니면 멕시코가서 노잼시기를 보내고 오더라
그리고 1월에 전염병 제일 많이돌아서 높은확률로 너도 아파서 어디 못감ㅋㅋㅋㅋㅋㅋㅋ코로나 독감 감기 셋중하나 아니면 셋다 1주걸러 걸리는 잭팟에 당첨
그렇게 우여곡절 2월이 됨
1월은 체감상 3개월임
2월되면 그나마 발렌타인데이라고 + 쇼핑몰 세일기간이라고 그나마 쇼핑이라도 함
3월-4월은 여기가 제일 못생긴 기간임
덜녹은 눈이 더러운 도로랑 만나서 세상 지저분한 바닥을 연출하고 거기에 개가 오줌싼게 눈쌓인거에 그대로 보임 아직 나무에 이파리 나오기 전이고 잔디도 다 누래서 뭔 사진을 찍든 좆같이나옴
야외촬영해야되는 업체들은 3-4월 무조건 피함 그전엔 눈이라도 이쁘지
그리고 4월에 무조건 갑자기 눈오는 날이있음
존나 갑자기 눈폭풍옴
그렇게 노잼+못생김 시기를 견디고 나면 5월이 됨
아직 영상 10도 15도인데 사람들 다 겨울이 지겨워서 갑자기 반팔 반바지 꺼냄
그래서 길에 반팔, 반바지, 패딩, 목도리가 공존하는 달임
그러고나면 6월이 되는건데 난 아예 다른나라로침
6월부터 9월은 아예 존나 다른나라다
얼마를 머무르든 무조건 6월에 와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