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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20:58
발정났으면 좋겠다...사실 비행체들은 스파클링 번식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음+평균적으로 비행체 스파클링의 강함은 캐리어의 강함에 좌우되는 경향이 큼(통계적으로 무장은 주로 캐리어의 무장을 닮을 확률이 커서 사이어 비행체x사이어보다 강한 캐리어의 조합이 이론상 가장 선호됐겠지) 이런 이유였겠지 한 마디로 비행체들은 번식 가능성이 있으면서 자기들보다 강한 메크를 보면 흥분함...근데 메가카가 너무너무 강했음...전자는 비행체의 본능이 번식 가능성이 생긴 걸 감지하고 날뛰는 걸 유도했고 후자는 싸움과 힘에 미친 디셉티콘 메크로서의 자아가 이성을 압도하도록 유도했을 거임 메가트론은 꽤나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그래서 그게 지금 내 부하라는 것들이 죄다 내 앞에서 발정난 것처럼 군 이유라는 건가? 그냥 진짜 날 보고 발정이 났다고? 라고 말했을 거임 근데 설명해준 쇼키랑 사웨도 그나마 제일 이성적이라 말이라도 똑바로 하는 거지 회로 안에서는 당장 메가트론의 밸브 안에 트랜스 플루이드를 싸지르고 싶다는 욕망이 아주 날뛰고 있음
지금 비행체가 99프로인 디셉티콘 메크들 죄다 하루에 한 번씩 스파이크 꺼내서 딸치고 메가트론 앞에서 자신의 장점을 부담스럽게 어필하고 아예 옵틱을 거의 뒤집은 채로 메가트론 앞에 무릎 꿇고 패널에 얼굴 들이대거나 아예 몸을 날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을 거임 이중에 제일 심했던 건 당연히 스타스크림이 맞음 갑자기 자기 앞으로 다가오더니 무릎 꿇고는 메가트론의 은빛 도색과 불타오르는 선홍색 눈동자 그리고 아름다운 얼굴과 범접할 수 없는 강함을 찬미하더니...지 스펙 자랑을 하기 시작하는 거임 자기가 시커즈 중에 제일 강하다 제일 빠르고 아름답고 우월하게 날 수 있고 전투비행에도 가장 뛰어나다 하이가드 훈련소도 수석 입학 수석 졸업이었고 도색(아침에 새로 함) 외모도 여기 있는 메크들 중에서 단연 으뜸이고- 까지 들었을 때 메가트론은 그래서 네가 새 리더가 되야된다는 뜻이냐? 이러면서 짜증내면서 꺼지라고 했는데 쓰가 감히 자기 허벅지에 손을 올려오면서 빡칠 만큼 우수에 찬 옵틱을 뜨고 아름다운 얼굴을 완벽한 각도로 들면서 그런게 아니라...라고 변명을 하려 하길래 짜증이 더 나서 페이스 플레이트를 후려치고 아무 방에나 던져놓고 오는 길이었거든 사실 허벅지에 손 올렸을 때 손 떼라고 했는데 그때 뗐으면 저지경까지는 안 갔을 거임 근데 손이 변명을 하면서도 스멀스멀 밸브 패널쪽으로 오길래...문제는 가장 강하고 우수하고 아름답기에 가장 짝으로 선발될 확률이 높은 개체를 메가트론이 거절하고 오자 나머지 비행체들이 죄다 한꺼번에 달려들기 시작했다는 거임 메가트론 너무나도 아름다우세요 존경스러운 메가트론 제가 감히 동체에 손을 올려도 될까요 메가트론 저 오늘 도색 새로 했는데 메가트론 제가 비행하는 것 좀 봐주세요...이러다가 어느 순간 그냥 정신줄 놓고 리차징 베드에 몸 던져 오는 미친 놈들도 나오기 시작함 한두 놈이 그랬으면 작살내고 말았겠지만 지금 모든 부하들이 다 이런 상태라 다 죽일 수도 없음 이런 제기랄...
메가카는 당연히 이거 뭐 어떻게 끝낼 방법이라도 없냐고 물었을 거임 아무래도 이 집단 구애의 목적이 달성되면 끝나겠죠/목적?/번식이요. 쇼키의 대답에 메가트론은 내가 지금 하이가드를 부하로 삼은게 아니라 발정난 유기체 짐승 무리를 거둔 건가 하는 깊은 빡침을 느꼈을 거임 번식? 번식이라고..? 애초에 번식에 미친 거면 여럿이 나 하나한테 달려드는게 아니라 지들끼리 짝을 지으면 될 거 아닌가 하는 메가트론에게 사운드웨이브는 애초에 이 집단 발정의 원인이 메가트론이라는 존재가 무리 한 가운데에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다시 설명했음 원인이 명백한 이상 자기들끼리 애매하게 짝을 지으려고 시도해봤자 실패할 거라고...강한 스파클링을 품을 수 있을게 확실한 걸어다니는 페로몬 덩어리가 수백 마리 혈기왕성한 짐승들 사이에 떨어진 꼴임 그나마 누구라도 골라서 스파클링을 품으면 저 캐리어 개체가 확실하게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다들 물러날 거라고도 대답했겠지 그냥 무시할 경우에는?/언제 끝날지 모르는 거죠 단체로 발정난 상태로 적습을 받아서 허무하게 전멸할 지도...
진짜로 이런 이유로 인터페이스 상대를 골라야 한다고? 그것도 첫 경험에 대뜸 번식에 미친 것들의 스파클링을 낳아주기 위해서? 메가트론의 안그래도 붉은 옵틱이 분노로 더 붉게 달아올랐음 옆에서 쇼크웨이브가 그래도 동체가 저희들보다 월등히 크고 강력하신 덕분에 스파클링을 품어도 지장은 매우 덜할 거라고 얘기를 해주고 있었는데 그걸 듣고도 젠장 위로가 되겠어? 애초에 강한 스파클링을 낳고 싶어서 자기들보다 강한 메크에게 박고 싶어한다니 집단 이상성욕을 정당화하기 위해 갖다붙인 설명 아닌가...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메가트론의 생각이 ‘강한’ 스파클링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기 시작했겠지 여기에서 스파클링이 태어난다면 일단 재능도 반 이상 보장되는 거고 정신나간 이 제트기들의 주장에 의하면 내가 강하니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은 거고...자라면서는 어려서부터 하이가드 출신의 전투 전문가들의 훈련을 받으면서 디셉티콘의 대의를 체화하고 자란 완전체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게다가 지금 병력도 좀 부족하고...라는 말도 안되게 엉망진창인 생각이 스멀스멀 회로를 잠식해왔음 메가트론도 당연히 제정신은 아니기 때문에...근데 반 이상 디셉티콘 책임임 인터페이스로 스파클링이 생긴다는 걸 배운지도 얼마 안된 메크가 이 지경이 됐어도 이 생각을 읽는 놈마저도 태클은 개뿔 오히려 생각의 결론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고 있는 판이라
사실은 이 말도 안되게 불합리하지만 스파클링 생산 인터페이스 이외에는 탈출 방법이 없는 상황을 어떻게든 정신승리해보려고 이건 내가 결정해서 내 주도 하에 내 지시에 따라서 벌어지는 일이야 나는 휘둘리지 않고 누구에게도 정복당하지 않는다 그게 설령 내 밸브씰을 가져가고 스파클링을 품게 만들 메크라고 해도...라는 정신 나간 스케일의 자기 합리화를 마친 메가트론이 사웨와 쇼키에게 지시를 내렸음 모두를 회의장으로 집합시키라고 그리고 그 회의장에서 하나같이 입에서 세척액을 흘리기 직전의 표정 아니면 그 자리에서 패널 해제하고 셀프 서비스하고 싶어보이는 표정의 비행체들을 내려다보면서 자기의 제스테이션 챔버가 있을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곳에 도달하고 싶다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증명해보라고 말했을 거임 중요한 건 한 메크가 다른 하나를 힘으로 이겨서 쟁취하는 거지...그러니까 지금부터 자신의 힘을 증명해라. 그러니까 한 마디로 지금부터 여기서 한 번 싸워봐라 이거였음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미친 스케일의 싸움이 시작됨 물론 딴에 아군인데다가 지금 중요한 건 상대의 목을 따는 것보다는 빨리 다음 경쟁자도 때려눕힌 다음에 메가트론의 밸브를 따먹는데 있었으므로 죽는 메크는 안 나옴 메가트론은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반은 자기합리화를 다시 읊고 반은 저따위 놈들 중 하나에게 밸브씰을 따일 예정이라니...라는 통제할 수 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 하지만 퓨전 캐논을 달고 날아다니는 완벽한 디셉티콘 병사...같은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어찌저찌 고쳐먹음
막판에 남은 건 당연히 쓰 사웨 쇼키 삼간부였겠지 메가카는 쓰가 남아서 의기양양하게 입맛 다시는 걸 보면서 이를 갈았겠지만 속으로는 그래 저놈이 그래도 강하기는 하지 강해봤자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으니 그 자식도 내 통제 하에 놓는데만 성공하면 저놈이 반역질에 끌어들이지도 않을 거고...라고 생각하는 한편 사웨나 쇼키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런데 누군가가 나가떨어진 채로 근데 세 명 정도면 한 번에 들일 만큼은 이미 정해진 거 아닌가? 라고 말을 꺼내는 거임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누군가가 또 말을 받아서 원래 아주 강하고 큰 개체라면 각기 다른 여러 사이어의 스파클링을 동시에 품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하는 거임 아니 ㅅㅂ 그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원래 인터페이스는 한 쌍이서 하는 거 아니냐고 그리고 그럴 거였으면 왜 그렇게 한 명을 못 골라서 난리였는데! 라며 내적으로 패닉하는 메가카인데 삼간부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렇군...하면서 감정의 기류가 바뀌어 가는게 보임 당연히 비행체한테도 일대일이 상식이고(아무리 강해도 중복으로 스파클링을 품을 만큼 강한 개체는 드무니까) 특유의 집착과 정복욕까지 합쳐져서 내가 먼저!에 집착하는 바람에 만봇을 경쟁자로 보느라 이 지경까지 왔겠지만...이미 한 번 확실하게 탈락한 놈들이 약간 발정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정신을 붙들고 분석해보니까 메가트론 정도면...세 명의 사이어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싶은 거임 그 세 명에 내가 들어가지 못하는 건 통탄할 만한 일이지만...그래도 새롭게 강한 비행체가 탄생한다면 좋은 일이지(발정의 영향에서 꽤 벗어난 상당히 정상적이고 깨끗한 회로로 하는 생각임) 그것도 한 번에 여러 명이 생긴다면 좋은 일이지 디셉티콘적으로 세 명의 최고 간부의 자식이라면 강하겠지 그래 메가트론은 한 번에 세 명을 맞을 자격이 있지...이런 연호가 아직 발정난 거에서 못 벗어난 세 놈의 회로에 입력이 돼버림 메가트론만 좆됐음 게다가 이 미친 놈들 왜 벌써부터 나한테 기어오고 지랄이야 인터페이스라는 건 방에서 내밀하게 하는 건데...비행체들은 정복욕이 수치심보다 큰 경우가 태반인데다가 50사이클 동안 좁달막한 곳에서 부대껴 살다보니 쟤가 하는게 내가 하는 거고 내가 하는게 쟤가 하는 거가 되다보니...그렇게 밸브씰부터 따이고 다른 부하들이 다 지켜보면서 지들 패널 열고 황홀해하는 와중에 삼간부한테 미친 듯이 스파클링 만들기 인터페이스 당했을 것 같다 참고로 밸브씰은 셋 중 한 놈이 먹으려다가 진짜로 살봇 날 것 같아서 공평하게 쇼키가 만든 모조 스파이크로 땄음 쇼키가 만든 거니까 손으로 들고 움직이는 건 사웨가 하고 넣기 전에 손가락으로 밸브 풀어주는 건 쓰가 하고 이 자식들 왜 이럴 때만 협력이 잘되는데
죽도록 하드코어하게 스파클링 생산 인터페이스 당하고 진짜로 스파클링이 생겼음 그것도 한 번에 네 명?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함 쓰 사웨 쇼키에 본봇의 포텐셜을 곱한 메크가 한 번에 넷이나 새로 생기는 거야...근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으로 스파클링들 사출하고 나서 메가카가 캐리어 상태에서 탈피하고 나면 다시 또 집단 발정이 올 확률이 9할이라는 말이 들려왔겠지 왜..? 아무래도 메가트론의 존재 자체가 발정 요소니까? 무시하기에는 너무 강하고 뭣보다 한 번 낳고 나면 번식 가능성은 더 확고하게 입증되는 거라 비행체들한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지도 몰라요...그러니까 비행체 놈들은 남의 자식 사출한 메크를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고? 그걸 그렇게 표현하시려면야 뭐...게다가 이번 일로 한 명이 아니라 셋까지도 가능하다는게 확인됐으니 이번에는 팀을 짜서 덤벼드는 놈들도 나올 지도 모른데 강한 한 개체의 합격 여부에 신경 써서 생겼던 텀도 줄어들 거라 이 소리였지 이제 어쩔 수 없음 주기적으로 오만 부하들과 인터페이스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단을 생각해낼 수 밖에는...
대충 디셉티콘x메가트론 미친 야/망/가적 전개...가 보고싶었다...
트포원 메가텀 스스메가 사웨메가 쇼키메가
지금 비행체가 99프로인 디셉티콘 메크들 죄다 하루에 한 번씩 스파이크 꺼내서 딸치고 메가트론 앞에서 자신의 장점을 부담스럽게 어필하고 아예 옵틱을 거의 뒤집은 채로 메가트론 앞에 무릎 꿇고 패널에 얼굴 들이대거나 아예 몸을 날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을 거임 이중에 제일 심했던 건 당연히 스타스크림이 맞음 갑자기 자기 앞으로 다가오더니 무릎 꿇고는 메가트론의 은빛 도색과 불타오르는 선홍색 눈동자 그리고 아름다운 얼굴과 범접할 수 없는 강함을 찬미하더니...지 스펙 자랑을 하기 시작하는 거임 자기가 시커즈 중에 제일 강하다 제일 빠르고 아름답고 우월하게 날 수 있고 전투비행에도 가장 뛰어나다 하이가드 훈련소도 수석 입학 수석 졸업이었고 도색(아침에 새로 함) 외모도 여기 있는 메크들 중에서 단연 으뜸이고- 까지 들었을 때 메가트론은 그래서 네가 새 리더가 되야된다는 뜻이냐? 이러면서 짜증내면서 꺼지라고 했는데 쓰가 감히 자기 허벅지에 손을 올려오면서 빡칠 만큼 우수에 찬 옵틱을 뜨고 아름다운 얼굴을 완벽한 각도로 들면서 그런게 아니라...라고 변명을 하려 하길래 짜증이 더 나서 페이스 플레이트를 후려치고 아무 방에나 던져놓고 오는 길이었거든 사실 허벅지에 손 올렸을 때 손 떼라고 했는데 그때 뗐으면 저지경까지는 안 갔을 거임 근데 손이 변명을 하면서도 스멀스멀 밸브 패널쪽으로 오길래...문제는 가장 강하고 우수하고 아름답기에 가장 짝으로 선발될 확률이 높은 개체를 메가트론이 거절하고 오자 나머지 비행체들이 죄다 한꺼번에 달려들기 시작했다는 거임 메가트론 너무나도 아름다우세요 존경스러운 메가트론 제가 감히 동체에 손을 올려도 될까요 메가트론 저 오늘 도색 새로 했는데 메가트론 제가 비행하는 것 좀 봐주세요...이러다가 어느 순간 그냥 정신줄 놓고 리차징 베드에 몸 던져 오는 미친 놈들도 나오기 시작함 한두 놈이 그랬으면 작살내고 말았겠지만 지금 모든 부하들이 다 이런 상태라 다 죽일 수도 없음 이런 제기랄...
메가카는 당연히 이거 뭐 어떻게 끝낼 방법이라도 없냐고 물었을 거임 아무래도 이 집단 구애의 목적이 달성되면 끝나겠죠/목적?/번식이요. 쇼키의 대답에 메가트론은 내가 지금 하이가드를 부하로 삼은게 아니라 발정난 유기체 짐승 무리를 거둔 건가 하는 깊은 빡침을 느꼈을 거임 번식? 번식이라고..? 애초에 번식에 미친 거면 여럿이 나 하나한테 달려드는게 아니라 지들끼리 짝을 지으면 될 거 아닌가 하는 메가트론에게 사운드웨이브는 애초에 이 집단 발정의 원인이 메가트론이라는 존재가 무리 한 가운데에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다시 설명했음 원인이 명백한 이상 자기들끼리 애매하게 짝을 지으려고 시도해봤자 실패할 거라고...강한 스파클링을 품을 수 있을게 확실한 걸어다니는 페로몬 덩어리가 수백 마리 혈기왕성한 짐승들 사이에 떨어진 꼴임 그나마 누구라도 골라서 스파클링을 품으면 저 캐리어 개체가 확실하게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다들 물러날 거라고도 대답했겠지 그냥 무시할 경우에는?/언제 끝날지 모르는 거죠 단체로 발정난 상태로 적습을 받아서 허무하게 전멸할 지도...
진짜로 이런 이유로 인터페이스 상대를 골라야 한다고? 그것도 첫 경험에 대뜸 번식에 미친 것들의 스파클링을 낳아주기 위해서? 메가트론의 안그래도 붉은 옵틱이 분노로 더 붉게 달아올랐음 옆에서 쇼크웨이브가 그래도 동체가 저희들보다 월등히 크고 강력하신 덕분에 스파클링을 품어도 지장은 매우 덜할 거라고 얘기를 해주고 있었는데 그걸 듣고도 젠장 위로가 되겠어? 애초에 강한 스파클링을 낳고 싶어서 자기들보다 강한 메크에게 박고 싶어한다니 집단 이상성욕을 정당화하기 위해 갖다붙인 설명 아닌가...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메가트론의 생각이 ‘강한’ 스파클링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기 시작했겠지 여기에서 스파클링이 태어난다면 일단 재능도 반 이상 보장되는 거고 정신나간 이 제트기들의 주장에 의하면 내가 강하니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은 거고...자라면서는 어려서부터 하이가드 출신의 전투 전문가들의 훈련을 받으면서 디셉티콘의 대의를 체화하고 자란 완전체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게다가 지금 병력도 좀 부족하고...라는 말도 안되게 엉망진창인 생각이 스멀스멀 회로를 잠식해왔음 메가트론도 당연히 제정신은 아니기 때문에...근데 반 이상 디셉티콘 책임임 인터페이스로 스파클링이 생긴다는 걸 배운지도 얼마 안된 메크가 이 지경이 됐어도 이 생각을 읽는 놈마저도 태클은 개뿔 오히려 생각의 결론이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고 있는 판이라
사실은 이 말도 안되게 불합리하지만 스파클링 생산 인터페이스 이외에는 탈출 방법이 없는 상황을 어떻게든 정신승리해보려고 이건 내가 결정해서 내 주도 하에 내 지시에 따라서 벌어지는 일이야 나는 휘둘리지 않고 누구에게도 정복당하지 않는다 그게 설령 내 밸브씰을 가져가고 스파클링을 품게 만들 메크라고 해도...라는 정신 나간 스케일의 자기 합리화를 마친 메가트론이 사웨와 쇼키에게 지시를 내렸음 모두를 회의장으로 집합시키라고 그리고 그 회의장에서 하나같이 입에서 세척액을 흘리기 직전의 표정 아니면 그 자리에서 패널 해제하고 셀프 서비스하고 싶어보이는 표정의 비행체들을 내려다보면서 자기의 제스테이션 챔버가 있을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곳에 도달하고 싶다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증명해보라고 말했을 거임 중요한 건 한 메크가 다른 하나를 힘으로 이겨서 쟁취하는 거지...그러니까 지금부터 자신의 힘을 증명해라. 그러니까 한 마디로 지금부터 여기서 한 번 싸워봐라 이거였음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미친 스케일의 싸움이 시작됨 물론 딴에 아군인데다가 지금 중요한 건 상대의 목을 따는 것보다는 빨리 다음 경쟁자도 때려눕힌 다음에 메가트론의 밸브를 따먹는데 있었으므로 죽는 메크는 안 나옴 메가트론은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반은 자기합리화를 다시 읊고 반은 저따위 놈들 중 하나에게 밸브씰을 따일 예정이라니...라는 통제할 수 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 하지만 퓨전 캐논을 달고 날아다니는 완벽한 디셉티콘 병사...같은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어찌저찌 고쳐먹음
막판에 남은 건 당연히 쓰 사웨 쇼키 삼간부였겠지 메가카는 쓰가 남아서 의기양양하게 입맛 다시는 걸 보면서 이를 갈았겠지만 속으로는 그래 저놈이 그래도 강하기는 하지 강해봤자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으니 그 자식도 내 통제 하에 놓는데만 성공하면 저놈이 반역질에 끌어들이지도 않을 거고...라고 생각하는 한편 사웨나 쇼키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런데 누군가가 나가떨어진 채로 근데 세 명 정도면 한 번에 들일 만큼은 이미 정해진 거 아닌가? 라고 말을 꺼내는 거임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누군가가 또 말을 받아서 원래 아주 강하고 큰 개체라면 각기 다른 여러 사이어의 스파클링을 동시에 품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하는 거임 아니 ㅅㅂ 그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원래 인터페이스는 한 쌍이서 하는 거 아니냐고 그리고 그럴 거였으면 왜 그렇게 한 명을 못 골라서 난리였는데! 라며 내적으로 패닉하는 메가카인데 삼간부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렇군...하면서 감정의 기류가 바뀌어 가는게 보임 당연히 비행체한테도 일대일이 상식이고(아무리 강해도 중복으로 스파클링을 품을 만큼 강한 개체는 드무니까) 특유의 집착과 정복욕까지 합쳐져서 내가 먼저!에 집착하는 바람에 만봇을 경쟁자로 보느라 이 지경까지 왔겠지만...이미 한 번 확실하게 탈락한 놈들이 약간 발정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정신을 붙들고 분석해보니까 메가트론 정도면...세 명의 사이어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싶은 거임 그 세 명에 내가 들어가지 못하는 건 통탄할 만한 일이지만...그래도 새롭게 강한 비행체가 탄생한다면 좋은 일이지(발정의 영향에서 꽤 벗어난 상당히 정상적이고 깨끗한 회로로 하는 생각임) 그것도 한 번에 여러 명이 생긴다면 좋은 일이지 디셉티콘적으로 세 명의 최고 간부의 자식이라면 강하겠지 그래 메가트론은 한 번에 세 명을 맞을 자격이 있지...이런 연호가 아직 발정난 거에서 못 벗어난 세 놈의 회로에 입력이 돼버림 메가트론만 좆됐음 게다가 이 미친 놈들 왜 벌써부터 나한테 기어오고 지랄이야 인터페이스라는 건 방에서 내밀하게 하는 건데...비행체들은 정복욕이 수치심보다 큰 경우가 태반인데다가 50사이클 동안 좁달막한 곳에서 부대껴 살다보니 쟤가 하는게 내가 하는 거고 내가 하는게 쟤가 하는 거가 되다보니...그렇게 밸브씰부터 따이고 다른 부하들이 다 지켜보면서 지들 패널 열고 황홀해하는 와중에 삼간부한테 미친 듯이 스파클링 만들기 인터페이스 당했을 것 같다 참고로 밸브씰은 셋 중 한 놈이 먹으려다가 진짜로 살봇 날 것 같아서 공평하게 쇼키가 만든 모조 스파이크로 땄음 쇼키가 만든 거니까 손으로 들고 움직이는 건 사웨가 하고 넣기 전에 손가락으로 밸브 풀어주는 건 쓰가 하고 이 자식들 왜 이럴 때만 협력이 잘되는데
죽도록 하드코어하게 스파클링 생산 인터페이스 당하고 진짜로 스파클링이 생겼음 그것도 한 번에 네 명?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함 쓰 사웨 쇼키에 본봇의 포텐셜을 곱한 메크가 한 번에 넷이나 새로 생기는 거야...근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으로 스파클링들 사출하고 나서 메가카가 캐리어 상태에서 탈피하고 나면 다시 또 집단 발정이 올 확률이 9할이라는 말이 들려왔겠지 왜..? 아무래도 메가트론의 존재 자체가 발정 요소니까? 무시하기에는 너무 강하고 뭣보다 한 번 낳고 나면 번식 가능성은 더 확고하게 입증되는 거라 비행체들한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지도 몰라요...그러니까 비행체 놈들은 남의 자식 사출한 메크를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고? 그걸 그렇게 표현하시려면야 뭐...게다가 이번 일로 한 명이 아니라 셋까지도 가능하다는게 확인됐으니 이번에는 팀을 짜서 덤벼드는 놈들도 나올 지도 모른데 강한 한 개체의 합격 여부에 신경 써서 생겼던 텀도 줄어들 거라 이 소리였지 이제 어쩔 수 없음 주기적으로 오만 부하들과 인터페이스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단을 생각해낼 수 밖에는...
대충 디셉티콘x메가트론 미친 야/망/가적 전개...가 보고싶었다...
트포원 메가텀 스스메가 사웨메가 쇼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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