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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22:52
피넛, 다 들은거 아니까 못 들은 척 하지말고.
아직 10시밖에 안됐는데 점심 먹기전까지는 개소리 좀 참으면 안 되냐. 받아줄 힘 없으니까 밥 먹고 해라.
어찌 그리 무심할 수가 있어! 당장 2주 후에 월세를 못 내면 우리 둘 다 다음달부터는 차디 찬 길바닥에서 종이박스를 이불 삼아 덮고자며 추운 새벽마다 체온유지를 위해 빨개벗고 몸을 끈적하게 비벼대야한다는 중대한 위기가 닥쳐왔는데! 너는 어떨지 몰라도 말야, 이 헌신적인남편풀은 네 목숨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빤쓰도 벗어던질 준비는 항상 되어있어도 골판지를 덮고 잘 마음의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돈이 급해요 급해!!!
내 앞에서 어떤 개같은 이유로든지 속옷 내리면 작대기 날라가는 줄 알아라. 그리고 씹, 돈이 없으면 노가다라도 뛸 생각부터 해야지 다짜고짜 몸을 팔라는 거는 대체 무슨 사고과정을 거쳐 나온 지랄이야.
요 순진해빠진 허니배져, 케빈파이기와 디즈니는 청불딱지를 장식으로 준 소심한 겁쟁이꼰대새끼들이라 네가 바지도 못 벗게 했겠지만 우리는 이제 무한한 표현의 자유가 있는 인터넷 세상으로 왔어. 내가 여기서 당장 소파 밑에서 구슬야광드래곤딜1도를 꺼내 가난한 가정의 크리스마스 트리 대체품이라며 탁자 위에 떡하니 올려둬도 아무도 심의에 걸린다며 삭제씬으로 잘라낼 수 없다는 거지.
(소파 밑을 살펴보고는) ...진짜 있네. 이딴게 왜 소파 밑에 있어. 아니, 그것보다 그게 대체 몸 파는 거랑 뭔 상관인데.
사람 말 끝까지 들엇! 18세기 사람인 우리 베이비걸은 몰랐겠지만 인터넷이라는 위험하기 짝이없는 무법지대에서 무한한 자유란 한계없는 적폐를 의미하기도 하지. 쉽게 말해서 우리가 아직 영화를 찍고있었다면 네 말대로 공사판에서 정상적이고 성실하게 고생할 생각을 해야하겠지만, 현재 우리가 있는 2차창작이라는 세계에서는 노가다라는 상식적인 선택지는 절대 없으며 돈이 없으면 다리를 벌린다는 정신나간 발상이 항상 1순위여야해. 그게 다음 마블영화를 위해 케빈 파이기가 다시 연락을 주기 전까지는 우리가 살아가야하는 이 미친 세상의 룰이야. 이제 알아들었지?
알아들었겠냐. 전혀 모르겠지만 그래, 일단 그래야한다치자. 그렇게 꼭 해야하는 거라면 니가 나가서 안 하고 왜 나보고 시키는데.
몰라서 물어?! 너어 너 타임리퍼 때 상의만 터뜨린 주제에 전세계적으로 몇명의 바지를 터뜨려버렸는지 진짜 몰라서 그래?? 당연히 네가 해야지, 피넛, 너 데이즈오브뭐시깽이 기억나지-(그게 뭔데) 알궁댕이요 이 사람아, 얼마나 관중 앞에서 벗는게 익숙한 슬럿이면 그 장면을 기억도 못해, 모르면 자, 여기 봐봐.(보긴 뭘 보라는 거야. 기억이고 자시고. 그런 거 모른다고)
그때처럼만 하고 거리에 나가면 여기저기서 돈다발이 날라올 거라니까? 내 장담하는데 딱 3시간만 올누드로 밖에서 가만히 서 있다가 네 주변에 흩뿌려진 돈 뭉치만 주워와도 우린 뉴욕 한복판에 집을 사고 매일 브로드웨이에 뮤지컬도 보러갈 수 있어, 네 안의 뮤지컬 너드도 행복해할거라고, 휴.
저거 저 미친새끼 사람을 길거리에 알몸으로 내보내려 해. 돈을 벌기는 씨발 웬놈의 늙다리가 보기 끔찍하게 덜렁이면서 돌아다닌다고 체포되고서는 벌금 쳐맞게. 애들 충격받아서 운다.
으이구, 이 베스트-핫바디 워스트-눈치 울버린 양반아- 그 다른 의미로 충격받을 "애들"이 우리의 주타겟층이에요. 그 "애들"이 널 보고, 니가 딱 자극적인 대사도 같이 쳐주면 아주 좋아서 뒤집어질 거라구요.
정신 차려라. 젊은 애들이 나같이 다 늙어빠진 아저씨를 왜 좋아해.
그래 바로 그런 대사!
어린 애들은 자기 또래들이랑 어울려야지. 대체 이런 몸 볼게 어디 있고 뭐가 좋다고 달라붙는단 거야.
잘 한다!! 옳지 잘 한다!!!
그리고 내가 나이가 몇 살인데 미쳤다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새끼들이랑. 노망나지 않고서야. (어이가 없어서 새어나오는 실소)
아니, 개변태오지콤자석배져 왜 이렇게 잘 해?? 너 진짜 이해 못하는거 맞아??
웨이드, 허, 참, 니가 아직 어려서 뭘 모르는데-
이 쓉빨 클리셰대사만 골라 하면서 본인은 전혀 모르고있는 고생대 노인네야, 그런 순진함으로 이 무시무시하고 험한 청소년관람불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래!!
...내 살다살다 순진하다는 소리는 첨 들어본다. 옷 좀 안 입는 거로 이렇게 호들갑 떨어대는 새끼도 처음 보고. 뭐가 그리 볼 게 있다고 발랑 뒤집어져서는 난리를 쳐대.
"뭐가 그리 볼게 있다고"???? 니가 그딴 쌉소리를 하는게 존나게 문제인 거야, 이 뒤지게-꽉-찬-폭탄-젖탱이와-뒤지게-텅-빈-꽃밭-대가리를-가진-2024년-올해의-딜프-우승자야!!! 개같은 폭스놈들이 24년동안이나 쎅쓰밤 울버린을 12세 관람가에 가둬놓으면서 한 짓이라곤 수상쩍게 씨꺼먼 가죽쫄쫄이나 입혀대고 서비스씬 핑계로 죽어라 벗겨대면서 남의 눈 앞에서 왕찌찌를 냅다 까서 들이대는 행위는 지극히 논섹슈얼한 것이라고 널 세뇌시켜서 지가 맨살 막 보여주는게 남들에게 뭔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르게 만들어놓은 것이 통탄스러워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이 2008년 가장 섹시한 남자 중의 남자 맨중맨새끼야!!
거 새끼, 또 지만 알아듣는 소리 길게도 한다.
당연히 못 알아듣겠지, 호르몬이 날뛰는 십대들이 층층마다 가득 찬 기숙학교에서 사는 주제에 허벅지 꽉 끼는 청바지랑 가슴은 더 꽉 끼고 겨드랑이는 다 파인 난닝구만 쳐입고 싸돌아댕기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던 고자새끼들만 사는 세계에서 왔으니까!!!!!!
하다하다 멀쩡하게 위아래 다 입고 다닌 거로도 지랄하는 새끼도 니가 첨이고.
팔도 없는 천쪼가리를 가슴이랑 복근에 펴바르고 다닌 것도 옷이라고- 아니 말을 말자. 안 되겠다, 너 못 보내겠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데 보호자 대디풀 없이 밖에 혼자 내보냈다가는 누가 위스키로 꼬셔서 덜렁 납치해가버리겠어. 지금도 납치범이랑 살면서 뭣도 모르고 좋다고 사는데 또 납치당하는게 뭐 대수냐며 딴 놈이랑 살면 어떡해.
내가 다섯살이냐.
입 다물어, 다섯살도 볼 수 있는 컨텐츠만 찍던 양반아.
참나, 아무튼 나 몸 안 팔아도 되는거지?
그래, 그냥 내가 좀 더 열심히 살아볼게. 중고차 딜러만 직업이 아니니까 다른 일도 알아보고..
꼭 혼자 다 하려고 할 필요 있나, 둘이 같이 벌면 되지. 나도 같이 사는데, 웨이드, 도와야지. 안 그래도 도핀더가 택시기사 정도는 큰 준비나 부담없이 할만하고 수입도 적당히 들어온다고 하던데 나도 운전기사로-
이씨발병신배져운전기사같은소리한다앞으로운전기사의ㅇ도꺼내면죽을줄알아좋게말할때집에서낮잠이나쳐자.
풀버린 덷풀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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