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1199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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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5:27
2009년 수단에서 찍은 사진인데 소년이 옥수수 한자루를 구호품으로 받아서 땅을 기어서 가고 있었는데(걸어갈 체력도 힘도 없어서 기는거)
그 모습을 톰 스토드다트Tom Stoddart라는 사람이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하니까
한 남자가 사진작가 옆을 지나가더니 옥수수 자루 집어서 훔쳐가는 장면인거
잘 차려입고 부유하고 잘 먹고 사는 남자가 옥수수자루 훔쳐가버리는 장면이 사진으로 포착된거
이 사진이 잉국 가디언지에 실리고 사진작가가 왜 저거 안말렸냐면서 개욕처먹음
톰은 이런 욕 처먹는건 늘 사진작가에게 있는 딜레마고 수단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일을 사진으로 찍은 거라 자긴 여기 실상을 알린것으로 만족한다고
이 사진작가가 수단에 간건 수단이 엉망이 됐다는 소식듣고 국경없는 의사회의 급식소에 가서 구호품 봉사활동하다가 찍은 사진이라함
가디언지가 저 사진이랑 국경없는 의사회 계좌랑 같이 올렸고 그때당시 잉국10만파운드 우리돈으로 1억8천만원이 모여서 수단을 돕는데 쓰여졌다고
뭔가 인간본성생각하면 저 사진이 먼저 떠오름
구호품을 나눠주는 사람이 있는데 훔쳐가도 쫓아오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대놓고 훔쳐가는 새끼도 있고
사진에 저 개혐오스럽다는 표정 진짜 안잊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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